주체110(2021)년 4월 12일 로동신문
영원한 봉화
얼마전 저녁 퇴근길에서였다. 대동강유보도를 따라 걷던 나는 강반에 거연히 솟아오른 주체사상탑의 봉화에서 눈길을 뗄수가 없었다. 짙어가는 어둠을 밀어내며 활활 타오르는 주체사상탑의 봉화! 매일과 같이 보는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이건만 어찌하여 오늘따라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생각은 저도모르게 깊어만지는것인가.
《주체사상은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사회주의위업수행의 전력사적시대를 대표하는 백과전서적인 혁명사상이며 인류의 미래를 향도하는
세상을 둘러보면 그 어떤 력사적의의를 상징하는 봉화들이 있다.하지만 주체사상탑의 봉화처럼 인류자주위업수행의 앞길을 밝혀주는 홰불로, 희망의 등대로 세계 진보적인류의 가슴속에 깊이 자리잡은 봉화는 없다.
언제인가 우리 나라를 방문하여 밤하늘을 밝히며 타오르는 주체사상탑의 봉화를 제눈으로 보게 된 한 외국의 인사는 《살아움직이는 기념비는 세상에 오직 주체사상탑뿐입니다.》라고 토로했다.그후 그는 자기 나라를 방문한 우리 대표단성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도 주체사상탑봉화가 타오르는가고 묻고는
옳은 말이였다.그것은 주체의 봉화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자주시대의 홰불이기때문이다. 낮이나 밤이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불타오르며 하늘끝까지 찬란한 빛발을 뿌리는 주체사상탑의 봉화, 돌이켜보면 인류는 얼마나 오랜 세월 자기 힘을 자각하지 못한채 암흑속을 방황했던가. 하늘에 해와 달은 있었지만 인류에게는 진정한 광명이 없었다.사람들은 온갖 무권리와 예속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수난에 찬 어둠속에서 짓눌려살았다.
참된 삶을 갈망하는 세기의 숙원, 인류의 념원을 한가슴에 안으시고
그이께서는 험난한 혁명의 초행길을 헤치시며 피로써 찾으신 인간해방의 진리를 투쟁의 홰불로 높이 추켜드시였다. 그 홰불이 밝혀주는 길을 따라 우리 인민은 혁명과 건설의 주인으로서의 지위를 당당히 차지하고 자기의 운명을 성과적으로 개척해왔다.장구한 혁명의 길에 승리와 영광만을 아로새겨왔다. 우리 인민만이 아닌 착취받고 압박받던 식민지약소민족들이 그 빛발따라 투쟁의 길에 떨쳐나섰다.주체사상은 혁명하는 나라 인민들의 심장을 틀어잡고 그들에게 투쟁과 전진의 억센 힘을 안겨주었다. 누군가가 말했다. 주체사상탑을 조선의 탑이라고만 할수 없다고, 주체의 봉화는 온 인류가 바라보는 희망의 등대이라고. 정녕 주체의 봉화가 밝혀주는 길을 따라 지구상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주와 정의의 길로 힘차게 걸어왔던가.
주체사상이 창시된 때로부터 어느덧 한세기를 가까이하고있다.하지만
참으로 주체사상의 광휘로운 빛발로 우리 인민과 인류가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신 우리
우리 혁명과 인류자주위업수행을 위한 가장
그이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와 경모의 정이 더더욱 불타오르는 4월이여서 주체사상탑의 봉화를 바라보는 나의 가슴이 이렇듯 크나큰 격정으로 끓어오르는것이리라. 나는 숭엄해지는 마음을 안고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주체사상탑의 봉화를 바라보았다. 새날의 려명을 불러오며 봉화는 순간도 멈춤없이 타오르고있었다. 온 나라에, 온 세계에 영원한 빛발을 뿌려주며.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