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13일 로동신문
우리
화창한 4월의 이 강산, 이 하늘가에 우리 아이들의 기쁨의 웃음소리, 행복의 노래소리가 유난히도 랑랑히 메아리친다. 한점 그늘도, 구김살도 없이 언제나 밝고 명랑하고 씩씩하게 자라나는 이 땅의 꽃봉오리들,
귀엽고 재롱스러운 그 모습들을 정깊게 바라볼수록 우리 어린이들을 제일로 사랑하시던
《후대들에 대한 사랑은 인간이 지니고있는 사랑가운데서도 가장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사랑이며 인류에게 바쳐지는 송가가운데서도 가장 순결하고 아름다운 송가이다.》
우리
불러만 보아도 마음젖게 하는 이 말을 뇌여보느라면 우리가 혁명투쟁을 하는것도 결국은 우리의 후대들을 행복하게 잘살도록 하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하시던
혁명투쟁도 결국은 후대들을 행복하게 잘살도록 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이렇듯 숭고한 혁명관, 후대관을 지니신 우리
간고한 항일전의 나날에 마안산의 아동단원들을 품에 안아주시던
추위에 떨고 굶주림에 시달리던 아이들을 두팔벌려 부르시던 우리
동무들, 후대들을 사랑한다는것은 곧 미래를 사랑한다는것을 의미한다.우리 조국은 이제 저 아이들에 의해 백화란만한 화원으로 건설되게 될것이다.조국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후대들을 더 잘 가꾸고 돌보아주자!
갈리신 음성으로 피타는 심정을 터놓으시던 그날에 우리
강반석어머님께서 유산으로 물려주신 소중한 돈으로 아동단원들에게 새옷을 해입히시고 그들로 소년중대를 무으시여 늘 곁에 데리고다니시면서 혁명의 계승자들로 억세게 키우신 그
아이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고매한 천품으로 지니신 그이이시기에 조국의 운명이 판가름되는 그처럼 준엄한 전화의 나날에 최고사령부에서 부모잃은 어린이를 품들여 맡아키우시였고 현지지도의 길에서 발벗은 한 소년을 보시고서는 그리도 가슴아파하시며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신발을 사신기도록 하신것 아니던가.
우리
우리 하나의 감동깊은 일화를 삼가 더듬어본다.
어느해 여름 휴식날 만경봉기슭의 순화강가에서 낚시질을 하던 평범한 근로자가 뜻밖에도
그때 너무도 감격하여 어쩔바를 모르는 그에게 낚시질솜씨가 여간이 아니라고 치하해주신
그가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일한다고 말씀올리자 그이께서는 더없이 반가와하시며 학원에서 무슨 일을 하는가고 재차 물으시였다. 하지만 그는 인츰 답변을 올리지 못하고 머밋거리였다.
아이들의 머리를 깎아주는 자기의 직업을
한동안 망설이던 그는
그런데 우리
수고가 많겠다고, 동무는 참 좋은 일을 한다시며 그의 두손까지 다정히 잡아주신
자신께서는 그 학생들의 머리를 일일이 쓰다듬어주지 못하는데 동무는 그 귀여운 보배들의 머리를 다 만지며 깎고있다고.
잠시후 만경봉쪽에서 간간이 울려오는 아이들의 노래소리에 이윽토록 귀를 기울이고계시던
진정
걸음걸음이 혈전혈투로 이어지던 항일전의 그 나날에는 유격대를 따라나선 아동단원들을 보살피시느라 늘 근심이 많으셨고 나라가 해방되여서는 먼저 떠나간 전우들의 아들딸들을 한명한명 찾아내시느라 심려도 크시였다.전후에는 부모잃은 전재고아들을 위하여 학원을 내오시느라고 험한 길을 많이도 걸으시였고 어린이들을 위해 10년제의무교육을 실시하신 이후에는 또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처음인 11년제의무교육의 꽃대문을 활짝 열어주시려 잠 못 이루신 우리
참으로 이 땅 어디서나 행복의 메아리로 울리는 아이들의 웃음을 위해 우리
우리 수십년전 4월 어느날 지방을 현지지도하시던
그날 새옷을 차려입은 아이들의 모습을 커다란 만족속에 보아주시던
학생들의 새옷이 몸에도 맞고 보기도 좋다고 못내 기뻐하시면서 아이들의 그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속에 간직하시려 몸소 사진까지 찍어주시던 우리
그런데 이 무슨 일이랴.
만면에 환한 미소를 담으시고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시던
이윽고 사진기에서 눈을 떼신 우리
순간
이 간절한 심정을 마음속으로 삼가 아뢰이며 일군들과 교원들이 그만하실것을
정녕 우리
그렇다.
하기에 우리 인민만이 아닌 온 세계 진보적인류가
그 웃음, 그 노래를 정겨이 들으시며 우리
아이들의 밝은 얼굴을 더없는 만족속에 굽어보시며, 후대들의 창창한 앞날을 따뜻이 축복하시며. 본사기자 장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