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14일 로동신문
4월의 노래
4월의 봄명절이 왔다. 천송이만송이의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여나고 새들의 지저귐소리가 봄노래마냥 유정하게 울려퍼진다.마치도 온 겨우내 이 계절을 기다려 그 향기를 아껴온듯 꽃향기가 내 나라 강산에 가득히 흐르고 약동하는 젊음으로 비약하는 조국의 기상인양 거리와 마을, 일터마다에 보다 밝은 래일에 대한 신심과 락관, 희열과 랑만이 끝없이 샘솟는다.
해마다 뜻깊은 4월의 봄명절을 맞이할 때면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차넘치는 하나의 생각, 그것은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께서는 세월의 눈비를 다 맞으시며 험한 길, 궂은 길만을 이어가시고 우리 인민에게는 언제나 꽃피는 봄날만을 안겨주신
《온 민족과 전세계가 우러러받드는
우리
한평생 온 나라 인민들의 친어버이가 되시여 주실수 있는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신
언제인가
그 책을 구할수 없어 아직 보내지 못했다는 대답을 들으신 우리
순간 자기 귀를 의심하듯
진정
불비쏟아지던 전화의 나날 인민생활때문에 잠 못 이루시며 일군들에게 가정주부들이 아침일찍 일어나 제일먼저 손에 잡는것이 무엇인줄 아는가, 그것은 다름아닌 성냥이다, 가뜩이나 전쟁으로 고생많은 인민들이 성냥이 없어 안타까와하지 않도록 성냥문제를 풀어주어야 한다고 그토록 다심하게 가르쳐주시고 우리 인민들의 먹는 문제해결을 위해 몸소 호미를 드시고 강냉이영양단지모를 옮겨심으시며 농민들에게 포기농사의 원리와 우월성을 해설해주신
80고령에 이르신 때에도 우리 인민에게 보다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한달동안에만도 인민생활과 관련된 회의를 여러차례나 지도하시고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위해 기울이신
복잡다단했던 해방후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의 첫 회의의정으로 아이들의 연필문제를 토의하도록 하시고 전화의 나날에도 최고사령부에서 몸소 부모잃은 아이를 키우신분, 재더미가 된 평양의 장대재에 오르시여 학생소년궁전을 번듯하게 일떠세울 웅대한 구상을 펼쳐주시던
정녕 동서해기슭의 이름없는 바다가마을로부터 나라의 북변 두메산골에 이르는 그 어디에나 우리
오늘 우리 혁명의 진두에는
하기에 화창한 이 계절 온 나라 이르는 곳마다에서는 천만이 심장으로 부르는 노래소리가 4월의 봄명절의 하늘가로 끝없이 울려퍼지고있다.
본사기자 리남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