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15일 로동신문
자애로운 어버이사랑 천만년 전해가리
《우리
주체의
흐르는 세월은 모든것을 망각의 이끼로 덮어버린다고 하지만 오로지 인민만을 생각하시며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우리
인민의 어버이, 여기에 우리
이 땅의 방방곡곡에, 집집마다에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서 언제 한번 떠나본적이 없는
날이 가고 해가 바뀔수록 인민의 마음속에, 온 누리에 더욱더 눈부시게 빛을 뿌리는
하다면 멀고도 험난한 혁명의 길에서 우리
인민의 행복은
이민위천으로 빛나는 우리
우리 여기에 마타리물이 전하는 눈물겨운 이야기를 다시금 적는다.
주체37(1948)년 9월 어느날 대규모의 평남관개의 웅대한 구상을 안으시고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신
이 마을로 말하면 해방전엔 일제의 학정아래 쌀걱정에 물고생까지 겹친 사람 못살 고장이였다.이 마을에서는 우물을 파도 짠물밖에 나오지 않아 별수없이 곤두벌레가 와글거리는 웅뎅이물을 채로 밭아서 먹지 않으면 안되였다.웅뎅이에 고인 비물을 민간에서는 마타리물이라고 하였다.남동사람들은 가난한 살림에 물까지 어지러운것을 마시며 살다나니 이름모를 토질병에 걸려 제명을 못 채우고 피를 토하다가 죽어가군 하였다.
이날
농민들과 허물없이 무릎을 마주하시고 생활형편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던
해방은 되였지만 마을사람들은 그때까지도 그 저주스러운 마타리물을 먹고있었기때문이였다. 《마타리물밖에 없겠지.…》
오래도록 창가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는
새 나라의 주인으로 된 인민을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잘살게 하는것을 정치의 천하지대본으로 삼으신 우리
그러다가는 물속에 첨벙첨벙 뛰여들어 마르고 탄 가슴속에 은혜로운 사랑의 생명수를 들이키며 행복에 웃고 고마움에 울었다.
이렇듯 한평생 인민을 위해 심신을 불태우신분이 우리
인민에 대한
하기에 우리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들은 조국땅 방방곡곡 그 어디에나 무수히 새겨져있다.
우리
언제인가
늘 정력에 넘치신
너무도 억이 막혀 걸음을 떼지 못하는 그를 바라보시며
그는
그러자
그러시고는 옆의 일군에게 전사들이 보면 또 울겠는데 그들이 보기 전에 얼른 지팽이를 치우라고 이르시였다. 지휘관의 흐느낌소리는 더욱 커졌다.
그러자
인류력사 그 어느 갈피에 이렇듯 인민들이 보면 가슴아파할가봐 지팽이도 짚지 못하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이어가신 위인의 이야기가 기록된적 있었던가.
오로지 인민만을 마음속에 안으시고 인민의 행복을 위해 휴식도 때식도 뒤로 미루시며 끝없는 헌신의 자욱을 새기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
이는 운명의 피줄기를 이은
한 나라 인민이 대를 이어, 세기를 이어 자기의
이 긍지, 이 행복을 안고 오늘도 우리 인민은 다함없는 그리움과 불타는 충성의 맹세를 담아 목메여 웨친다.
본사기자 정순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