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17일 로동신문
위민헌신의 성스러운 10년 하늘처럼 믿고 사는 우리 어버이
얼마나, 그 얼마나 비상한 의미를 안고있는 성스러운 력사인가.
간고하였으나 보람차고 영광스러운 10년, 주체혁명위업이 우리 세대에게 부여한 시대적사명에 무한히 충실하심으로써 조국청사에 영구불멸할 업적을 쌓아올리신 우리의
제국주의와의 대결전, 자연의 횡포한 대재앙과의 전쟁도 련전련승으로 치르어 인민을 억척으로 지키고
과연 무엇으로 하여 우리 인민은 불사조와 같이 그처럼 강의할수 있었고 우리 조국은 륭성과 번영에로 줄기차게 줄달음칠수 있은것인가.
거대한 진폭으로 시대를 울린
력사는 결코 유구하여서만 그 진가가 부각되는것이 아니다. 어버이의 열과 정으로 인민의 가슴 그리도 후더웁고 그이를 우러러 드리는 다함없는 고마움의 노래가 강산에 넘치는 오늘 전인민적인 흠모의 대하에 불타는 마음을 얹고 절세위인의 위민헌신의 려정을 편린이라도 전하고저 삼가 격정의 붓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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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부푼 봄의 대지에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의 착공을 알리는 장쾌한 발파뢰성이 울린데 이어 수도의 명당자리 풍치수려한 보통강반에 현대적인 다락식주택구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소식에 온 나라가 흥성인다.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시고 인민을 위하여 진함없는 사랑을 베푸시여 우리 조국의 날과 달들이 세상에 둘도 없는 인민의 세월로 흐르게 하시는
《우리 인민을 억척으로 지키고 더 높이 떠받들며 부럼없이 잘살게 하는것은 나와 우리 당의 제일사명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성스러운 10년!
경건히 더듬을수록 끓어오르는 경모의 정부터 앞서고
영원히 잊을수 없는 10년전 12월, 우리 혁명이 중첩되는 난관과 시련을 뚫고 승승장구하며 사회주의건설위업수행에서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던 력사적인 시기에 민족의 어버이이신
이 세상 가장 슬픈 상제가 된 인민이 믿을수도 받아들일수도 없는 청천벽력앞에 땅을 치고 가슴을 쥐여뜯으며 호곡하던 비애의 나날,
정녕 저며드는 아픔으로 하여 심신을 걷잡을수 없으신 속에서도 우리의
사랑하는 우리 인민을 피눈물의 바다에서 반드시 일떠세워야 한다!
한 민족이 열백번 절망의 나락에 묻히고도 남을 대국상의 피눈물이 흐르던 그때 누구보다 가슴허비는 슬픔속에서도 심신을 가다듬고 결연히 일어서시여 순간도 떨어져서는 못살 인민을 껴안아 어버이의 따뜻한 피줄기를 다시 이어주신
너무도 절통한 비보를 전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 자리에서
우리 서로 팔을 끼고 어깨를 겯고 일어나
사품치는 비애의 바다에서 일군들의 가슴은 터질듯 하였다.
그 시각
모든 행사들에서 인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관심하고 미리 대책을 취하도록 하여야 한다.
추운 겨울밤 추위속에서 인민들이 떨고있다는것을 아시면 우리
얼어붙은 12월의 대지를 불덩이처럼 달아오르게 한 사랑이였다. 조의식장들에 줄지어 늘어선 더운물매대, 몸녹이는 가설물들, 의료천막들, 로선별 철야운수수단들…
그렇게 하는것은 자식의 도리가 아니라고 응하지 않는 사람들,
정녕 인민을 울리는 충격이였고 조국을 일으키는 산악같은 힘이였다.
아직은 이 땅에서 비애의 곡성이 그치지 않던 그무렵의 어느날이였다.
눈물에 젖은 그들을 일별하시며
조선의 첫 새벽문!
자신의 한생을 깡그리 바쳐 우리 인민에게 더 바랄것도 부러울것도 없는 만복을 안겨주실
인민을 살붙이로 품어안으시고 그 인민을 위해 이 나라의 첫 새벽문을 열어나가시려는
성스러운 10년,
진정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인민의 어버이의
주체101(2012)년 1월 어느날이였다.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우리는 인민들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아끼지 말아야 하며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여
인민의 지위, 인민을 대하는 관점과 립장을 최상의 경지에로 승화시킨
인민!
그 이듬해 1월에 열린 조선로동당 제4차 세포비서대회에서
인민을 위하고 인민을 사랑한다는 말은 전해졌어도 인민을 받든다는 말은 여직 들어본적이 없는 세계였다.
인민을 떠난
인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면서 인민에게서 배우고 인민에게 의거하여 혁명을 해나가는 인민의 아들, 인민을 위하여 발이 닳도록 뛰고 모든것을 다 바치는 인민의 참된 복무자로 살려는것, 바로 이것이
과연 력사의 어느 시대, 어느 갈피에 인민의 지위를 이렇듯 높이 떠올린 위인이 있었으며 이런
영광넘친 이 시대에 태여나고 약동하며 빛을 뿌리는 모든것, 우리에게 그처럼 귀중하고 긍지로우며 그것을 떠나서는 순간도 살수 없는
력사에 류례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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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헌신!
이 숭고한 좌우명속에
우리 조국의 지난 10년은 인민을 하늘높이 떠올리고 섬기며 위해주는 진정한 인민의 락원, 참다운 인간세상을 인류앞에 펼쳐보이신 인민의 어버이의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을 근본핵으로 하는 인민관을 지니시고 가시는 곳마다에서 인민의 충복, 인민의 충직한 아들로서의 빛나는 귀감을 보여주신
인민을 위해서라면 한몸이 그대로 모래알이 되여 뿌려진대도 더 바랄것이 없다는 인생관을 지니시고 용감하고 슬기롭고 아름다운 우리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웃으며 헤치시고 일신의 괴로움도 인민, 그 신성한 존재를 생각하시며 강잉히 이겨내신분이 우리의
날마다 이 나라의 새벽문을 남먼저 열고 나서신
삼복철의 찌는듯 한 무더위가 계속되던 어느해 8월이였다.
미림승마구락부건설장, 문수물놀이장건설장, 평양체육관개건공사장,
그무렵
며칠째 그이를 수행하던 한 일군이 더는 진정할수가 없어 마침내 입술을 깨물며 무더운 삼복철에만은 제발 현지지도를 삼가해주시였으면 한다고 아뢰였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흔연히 말씀하시였다. 《동무가 나에게 삼복철에는 현지지도를 하러 다니는것을 삼가해달라고 하는데 날씨가 아무리 무덥다고 하여도 내가 인민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은 해야 합니다.》
하늘의 높이에 올려세워주신 인민, 불굴의 희생을 떠나 그 인민을 받들수 없다는 철석의 신조가 담겨진 말씀이였다.위민헌신을 필생의 사명으로 내세우신 인민의
위민헌신! 지나온 10년의 하루하루를 회억할수록 가슴뭉클하게 하는것이 우리 어버이의 그 눈물겨운 로고의 자욱자욱이 아니던가.
인민의 귀중한 재부인 양덕온천문화휴양지는
비가 억수로 내리퍼붓던 날
이곳에서 저곳으로, 저곳에서 또 다른 곳으로,
길 아닌 길, 험한 령길을 헤치며 톺으시는
마침내 그이께서는 뽀얀 물김을 휘말아올리며 콸콸 쏟아져나오는 용출구를 찾으시였다.온도가 80℃나마 되는 온천물은 양수기로 뽑으면 그 용출량이 두배나 된다는것이 아닌가.참으로 흐뭇한 온천자원이였다. 억만금을 얻으신듯 그이의 기쁨은 한량없었다. 《꿈만같습니다.》
그이께서 온천물의 온도를 가늠하시기 위해 손을 잠그어보시려 할 때였다.일군들은 약속이나 한듯 물이 뜨겁다고 한목소리로 아뢰였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일없다고 하시며 금시 델것만 같은 물속에 서슴없이 손을 잠그시였다. 일군들의 가슴에서는 뜨거운것이 치밀어올랐다. 아, 인민을 사랑하고 위하시는 마음이 얼마나 강렬한분이신가!
정녕 낮과 밤이 따로 없고 폭열도 강추위도 마다함이 없이 이어가신
오늘 수도의 거리를 누비며 달리는 멋진 궤도전차와 무궤도전차를 보면서도
3년전 2월 어느날이였다.삼라만상을 어둠속에 묻어버린 밤의 장막을 밀어내며 두줄기 불빛이 수도의 거리를 누비고있었다.
별무리흐르는 그밤,
《며칠전에 새형의 무궤도전차를 보아주었는데 겉모양만 보아서는 그 성능이 어떤지 알수 없습니다.우리 인민들이 타고 다닐 무궤도전차인데 내가 직접 타보아야 마음이 놓일것 같습니다.》
우리 함께 무궤도전차를 타고 가면서 인민들의 립장에서 부족점이 없는가 하는것을 꼼꼼히 살펴보자고 하시며 전차에 오르신
간간이 불어오는 맵짠 바람을 가르며 무궤도전차는 기세좋게 달리였다. 혹시 의자가 좁지는 않겠는지, 완충장치, 진동과 소음은 어떠한지… 참으로 사려깊은 헤아리심이였다. 새날을 가까이하며 청신한 새별들이 반짝이고있었다.이 나라의 새날들이 인민의 어버이의 로고속에 밝아오고있음을 일군들이 다시금 절감한 날이였다.
그로부터 몇달후인 8월 3일
폭열속에 땀으로 옷깃을 화락하니 적시시며 평양무궤도전차공장과 송산궤도전차사업소를 련이어 돌아보시느라 그이의 로고가 여간 크지 않은 날이였다. 평양역방향으로 기세좋게 달리던 궤도전차가 시운전도중 그만 멈춰섰다.운전사가 너무 긴장한탓에 운전조작을 잘못하여 생긴 고장이였다.
이때 한 일군이 새로 만든 궤도전차를 보고 길가던 인민들이 기쁨을 표시한 사실을 자랑스럽게 말씀올리였다.
무더운 삼복철이나 추운 겨울날 인민들이 뻐스정류소에 서있는것을 보실 때면 차를 타신것이 바늘방석에 앉은것 같아 편치않아하신
하기에 그이께서는 그 일군의 말을 자랑으로 새겨듣지 않으시였다.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일군들은 인민들이 새형의 궤도전차를 보고 박수를 치며 좋아하였다는 사실에서 단단히 자극을 받아야 한다.삼복철과 겨울철에 정류소에서 이제나저제나 무궤도전차나 궤도전차를 안타까이 기다려본 사람들의 마음은 바로 그렇다. 그이의 숭고한 인민관이 비낀 말씀이였다. 일군들의 가슴은 찌르르해났다.새형의 궤도전차를 보고 인민들이 좋아한 사실을 두고 기뻐하는 일군은 있었어도 그 모습에서 교통문제가 풀리기를 바라는 심정을 읽은 일군은 그들중 과연 몇이나 있었던가.
내리시던 걸음을 멈추신
이윽고 전조등을 환히 켜고 서있는 멋쟁이무궤도전차도 만족하신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제손으로 훌륭한 무궤도전차와 궤도전차를 만들어 출퇴근하는 수도시민들을 금방석에 앉히고 사회주의웃음소리를 싣고 달리게 하는 일이 얼마나 보람있는 일입니까.》 금방석!
어버이께서는 바늘방석에 앉으신 심정으로 맵짠 강추위와 숨막히는 폭열을 헤치시며 인민을 위한 초강도강행군을 이어가시고 인민은 그이께서 바치시는 로고속에 마련된 금방석에 앉아 행복을 누리고있으니 이런
예로부터 다심한 성품을 위인의 미덕으로 일러왔다지만
눈석이물이 스며든 산천이 온통 파아란 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어느해 초봄,
침대를 놓는것으로 되여있는 침실안을 둘러보시던 그이께서는 늙은이들은 뜨뜻한 온돌방을 좋아한다고, 그러나 침대를 좋아하는 늙은이들도 있는것만큼 침실들을 온돌방과 침대를 놓는 방을 잘 배합하여 꾸려야 한다고 세심히 이르시였다. 어쩌면 뜨뜻한 구들에 잔등을 대고 누워있는것을 좋아하는 로인들의 심정까지도 그렇듯 깊이 헤아리실가.일군들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보양생들이 다 늙은이들인것만큼 온도보장에 각별한 관심을 돌릴데 대한 문제, 늙은이들이 넘어지지 않게 세면장이나 목욕탕의 바닥에 매끈매끈한 타일이 아니라 곰보타일을 붙일데 대한 문제… 참으로 이를데없이 다심한 사랑의 현지지도였다. 마치 세심한 어머니의 손길을 떠나서는 순간도 못사는 아이들처럼 그렇듯 각근히, 그처럼 지극히 늙은이들을 돌봐주어야 한다.
이름없는 바다가기슭, 눈부신 은빛을 발산하는 새하얀 소금더미마다에서 소금맛을 보아주시며 소금맛이 정말 좋다고, 감미롭다고 시종 기쁨을 금치 못하신 그날의 사연, 비오는 한지에서 옷자락을 다 적시시며 로고를 바치신 옥류아동병원, 문수물놀이장이 전하는 113건의 형성안에 대한 일화, 과학자들을 위하여 바치신 혁명시간에 대한 이야기, 질퍽하게 흐르는 짠물에 구두가 잠기였건만 쉬임없이 쏟아져내리는 물고기폭포를 보시며 노래 《바다 만풍가》의 한구절을 부르신 감동깊은 사실, 인민들을 위한 또 하나의 창조물이 마련되게 된것이 너무 기쁘시여 경사가 급하고 협소하기 그지없는 위험천만한 곳에 오르신 철사다리일화… 우리의 가슴을 끝없이 끓어번지게 하는 수천수만의 사실들을 어떻게 여기에 다 적을수 있으랴.
흘러온 10년의 하루하루를 오로지
위민헌신!
심신을 깡그리 불태워 인민의 부를 창조하시고 인민의 웃음을 지키고 꽃피우는 그 길에서 혁명가로서,
그이께서 주름잡아오신 10년의 날과 달들을 우리 어찌 천년이 간들, 만년이 간들 잊을수 있으랴.
과연 그 언제 어느
온 나라 인민의 한결같은 념원으로부터 매 사람의 소망에 이르기까지 다 헤아려주시는
오로지 인민만을 위하시는 그이의 혁명실록은 명실공히 위민헌신의 성스러운 력사로 끝없이 흐를것이다. 우리 어버이! 세상에 오직 한분밖에 안 계시는 인민의 어버이의 품에 안겨 위대하고 탁월한 령도의 손길따라 휘황찬란한 래일을 앞당겨가는 우리 인민처럼 긍지높고 복받은 인민이 또 어디에 있을것인가. 본사기자 량 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