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18일 로동신문

 

5개년계획수행의 하루하루는 당결정을
결사관철하기 위한 투쟁과정이다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일군들과 탄부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해당 단위들에서 일단 계획을 세운 다음에는 그 집행을 위한 과학적이며 구체적인 작전과 지휘를 실현하여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수행하며 국가적으로 인민경제계획수행정형을 지표별로 엄격히 장악추진, 총화하는 강한 규률을 세워야 합니다.》

새로운 5개년계획은 단순히 경제건설목표이기 전에 당결정이며 그 수행과정은 곧 당의 권위보위전, 당정책옹위전이다.

하다면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총진군에 어떤 사상적각오를 안고 떨쳐나서야 하며 또 그 길에서 어떤 실천력을 발휘해야 하는가.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일군들과 탄부들의 투쟁을 놓고 그에 대한 대답을 찾아보게 된다.

 

만짐을 질 각오를 가져야 전진의 돌파구를 열수 있다

 

지금 인민경제 모든 단위앞에는 자체의 물질기술적토대를 정비보강하면서 생산적앙양을 일으켜야 할 과업이 나서고있다.해야 할 일은 방대하며 객관적조건은 의연히 어렵다.이런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룩하며 활력있게 전진하자면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사상적각오가 투철해야 한다.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의 1.4분기 석탄생산계획수행과정을 놓고볼 때 제일 주목되는것이 바로 이 점이다.

지난 석달동안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탄부들은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를 지켜선 책임감을 안고 완강한 투쟁을 벌려 맡겨진 석탄생산계획을 완수하였다.뿐만아니라 수십만t의 확보탄량을 마련하는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하였으며 생산토대를 정비보강하고 탄부들의 로동조건, 생활조건을 개선하는 사업도 내밀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결실들을 놓고 련합기업소의 책임일군은 말하였다.

《지금은 오직 만짐을 질 각오를 지녀야만 전진의 돌파구를 열수 있습니다.》

사업에서의 혁신은 사람들의 사상관점과 일본새에서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이곳 일군들과 탄부들의 심장마다에 높뛰는 비상한 자각이 그 말속에 함축되여있다.

련합기업소에서 올해 사업을 작전하던 과정을 놓고 그렇게 말할수 있다.

지난 2월 련합기업소의 일군들은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을 관철하는데서 나서는 과업들을 하나하나 확정하고 당결정에 반영하기 위한 토의를 진행하였다.

해야 할 일은 많았다.당면한 석탄생산을 힘있게 내밀면서 새로운 생산능력을 조성하는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해야 했다.굴진을 앞세워 새 탄밭을 늘이기 위해서는 모든 굴진막장에서 여러가지 앞선 굴진방법을 도입하도록 하는데도 힘을 넣어야 했고 막장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이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도 취하여야 했다.

특히 순천탄광기계공장과 은산탄광설비부속품공장, 각 탄광의 공무기지와 자력갱생기지들을 정비보강하며 쇠동발을 자체로 생산하는 등의 과제들도 사업계획에 중요하게 반영해야 하였다.그밖에도 적지 않은 일거리들이 있었다.

이러한 사업들이 토의되는 속에 긁개사슬콘베아의 사슬을 매달 수백m씩 생산보장하는 문제가 상정되였다.이것은 수십개 채탄중대의 기계화비중을 한계단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의 한고리였다.

그때 일부 일군들속에서 이런 의견이 제기되였다.

이제 더 새로운 과제를 당결정에 반영하는데서 현실적가능성을 잘 타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현재 확정된 과제들만도 결코 간단한것이 아니다.중심고리에 력량을 집중하는 원칙에서 이것을 고려해보는것이 어떤가.

모두가 깊은 생각에 잠기였다.어렵고 부족한것이 많은 련합기업소의 실태를 놓고보면 그 의견에도 일리는 있었다.

바로 이런 정황에서 책임일군들이 취하는 립장이 중요하다.

이것을 단순히 현실적가능성과 중심고리에 관한 문제에만 국한시켜보아야 하겠는가.오늘 협의회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는데만 그칠것이 아니라 우리 단위에 내재하고있는 그릇된 관점과 일본새를 뿌리뽑고 모든 일군들을 새롭게 각성시키는 계기로 되게 하여야 한다.

이런 결심을 가다듬은 련합기업소책임일군은 그루를 박아 강조하였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대단히 많다.그 열백가지 과업을 놓고 경중을 따지려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본다.다시한번 명심하자.만짐을 질 각오를 가져야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에서 혁신의 돌파구를 열어제낄수 있다.우리에게는 비상히 앙양된 탄부들의 정신력이 있고 시련속에서 다져온 잠재력이 있다.그 힘을 믿고 큰걸음을 내짚자.…

모두가 심각한 교훈을 찾았고 신심과 용기를 가다듬었다.

이렇게 되여 이들은 지난 시기 그 절박성을 느끼면서도 차마 시작을 떼지 못했던 일감들을 떠안고 새로운 진군의 보폭을 내짚게 되였다.

결과는 어떠했는가.

현실은 자기 힘은 굳게 믿을수록 더 강해진다는 철리를 다시금 확증해주었다.만짐을 지고 힘겹게 출발선을 떠났지만 전진의 보폭은 점차 자신들도 놀랄만큼 커지기 시작했다.어렵게만 생각되던 일들이 한고리한고리 풀려나가면서 석탄생산에서의 파동성도 눈에 띄게 극복되여갔다.

바로 높은 목표가 비상한 분발력을 낳았던것이다.

지난 3월말 수백세대 탄부살림집건설의 첫삽을 뜨던 현장에서 우리와 만난 련합기업소의 한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그때 우리가 이것저것 재면서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지 못했다면 분기간 석탄생산계획조차 수행하기 힘들었을것입니다.련합기업소의 수십개 채탄막장에 긁개사슬콘베아와 다기능콘베아를 배합하여 설치하는 과정에만도 각 탄광의 탄부들과 기술자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 사장되여있던 수십대의 전동기를 환원복구하였습니다.》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오늘의 투쟁은 우리 일군들이 바로 이런 사상적각오를 가지고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당결정관철에서는 흥정이나 구실이 있을수 없다는 관점밑에 최대의 마력을 내야만 해낼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데 실제적인 혁신의 출발점이 있다.

 

과학기술의 보검도 무조건성의 정신으로 틀어쥐자

 

오늘날 과학기술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한걸음도 전진할수 없다는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그러나 과학기술이 전진발전의 동력이라는데 대하여 인식하는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무에서 유를 낳게 하는 과학기술도 당정책관철에 사활을 걸고나선 사람들, 무조건성의 정신을 체질화한 실천가들에게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키는 위력한 보검으로 된다.

이것이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일군들과 탄부들의 투쟁을 놓고 찾아보게 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점이다.

련합기업소에서는 석탄증산의 근본담보를 물질기술적토대강화에서 찾고 각 탄광의 공무기지들에 열처리공정을 꾸려 설비, 부속품의 질을 높이며 쇠동발생산공정도 새로 확립하는 등 여러가지 사업을 조직하고 강하게 내밀고있다.

이에 따라 2.8직동청년탄광에서도 년간 적지 않은 쇠동발을 생산할수 있는 공정을 꾸려놓았다.결론부터 말한다면 탄광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실현가능성이 있어 이 사업을 시작한것이 아니라는것이다.

공정확립에서 기본은 유압프레스제작이였다.처음 이 일을 결심하고 나섰을 때 이들에게는 필요한 자재는 물론 그것을 만들어본 경험도 없었다.있다면 석탄생산에서 동발보장이 얼마나 중요한가, 나무동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것이 탄광은 물론 국가에도 얼마나 리익이 되는가에 대한 자각뿐이였다.

그때 탄광기술자들은 당조직앞에서 이렇게 절절히 말했다.

《이 사업도 당결정관철을 위한 일이 아닙니까.시련속에서 키우는 힘이 진짜 강한 힘이라고 봅니다.꼭 해내겠습니다.》

현실적조건과 가능성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과 타산은 경제사업에서 필수적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것이 있다.혁명의 요구라면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정신으로 과학기술이라는 보검을 틀어쥐고 그러한 조건과 가능성을 주동적으로 마련하는것이다.바로 이것이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 비약을 요구하는 우리 시대의 마땅한 사업기풍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첫걸음을 뗀 이들은 걸음걸음 막아서는 난관앞에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피타는 탐구와 완강한 노력을 기울이였다.이 과정에 제일 난문제였던 유압뽐프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등 기발한 방안들이 나오게 되였다.…

쇠동발이 생산되여나오는 현장에서 탄광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전에 우리는 늘 무조건성의 정신도 과학기술로 안받침되여야 한다고 말해왔습니다.그러나 지금은 과학기술의 보검도 무조건성의 정신을 만장약할 때 위력한것으로 될수 있다고 주장하고싶습니다.》

이런 정신을 지니고 줄기찬 투쟁을 벌린 결과 이들은 굴진선행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요부속품들도 제작하여 석탄생산에 이바지하였다.

과학기술을 대하는 관점에서의 변화는 당의 인재중시정책을 관철하는 사업에서도 혁신을 가져오고있다.

천성청년탄광의 경우를 놓고보아도 그렇다.

석탄증산을 위한 실천투쟁속에서 재능의 싹을 하나하나 찾아 거목으로 키우며 그들이 적재적소에서 창조적능력을 높이 발휘하도록 떠밀어주자.

이런 결심밑에 탄광일군들은 지금 인재선발과 관리, 육성을 전망성있게 해나가는 문제를 당결정에 쪼아박고 여기에 최우선적인 힘을 넣고있다.

우선 책임일군들부터가 늘 현장에서 탄부들, 기술자들과 무릎을 마주하고 석탄생산에서 걸리고있는 문제들을 놓고 허심하게 의논하고있다.그 과정에 착상력과 실천력이 풍부한 대상들을 찾아 인재대렬에 포함시키고있다.

또한 인재관리를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해나가고있다.

현재 탄광에는 수십명의 인재들이 있다.그 한명한명은 그들이 제기한 기술혁신안과 기록한 실적을 놓고 탄광적인 심의를 거쳐 선정된 사람들이다.

이러한 인재대렬은 그 구성이 고정불변한것이 아니며 일정한 주기마다 진행되는 재평가에 의해 달라질수도 있다.그동안 단위발전에 이바지하는 성과를 많이 내놓은 인재에 대해서는 한등급 올려 평가한다.

탄광에서는 심중한 론의끝에 재평가주기를 합리적으로 정하였다.이것은 탄광의 인재들이 자기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기술혁신과제를 맡아 훌륭한 결실을 맺도록 하는데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였다.

이처럼 책임일군들부터가 인재들의 역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당결정관철로 무겁게 떠안고 품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속에 탄광에서는 전차들의 만가동을 보장하고 벨트콘베아의 정상운영을 담보하는데 이바지하는 기술혁신안들이 도입되는 등 적지 않은 성과가 이룩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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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제8차대회 결정을 관철하는데서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인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드팀없이 완수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오늘의 하루하루가 당결정을 결사관철하기 위한 투쟁과정이라는 자각을 안고 과학기술의 위력에 의거하여 완강한 공격전을 벌릴 때 끊임없는 생산적앙양이 일어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리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