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24일 로동신문

 

론설

단위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책임지는 립장에 서자

 

오늘 우리 당은 모든 일군들이 자기들의 당성, 혁명성, 인민성을 실지 사업실적으로 검증받겠다는 비상한 각오를 안고 혁명적으로 살며 투쟁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우리 일군들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서 평가받아야 하는 사업실적은 일시적인 성과가 아니라 단위의 지속적이며 전망적인 발전을 담보하는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으로 되여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사업을 전망적으로 설계하여 해나가지 않고 하루살이식, 소방대식으로 하여서는 안됩니다.》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당과 국가앞에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지는것은 일군들의 마땅한 본분이며 의무이다.당이 맡겨준 직무의 높이는 일군들의 책임감의 높이이다.한개 단위 사업을 맡은 일군이라면 응당 높은 책임감을 지니고 모든 사업을 지속적발전의 견지에서 설계하고 작전하며 전망적인 리익을 우선시하는 립장에서 실천해나가야 한다.

지속적이며 전망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를 튼튼히 다지는것은 해당 단위의 흥망을 좌우하는 관건적인 문제이다.현존생산토대가 그쯘하다고 하여 전망생산준비를 홀시하게 되면 래일에 가서는 자기앞에 부과된 국가계획을 수행할수 없게 되며 오늘보다 몇배의 많은 품과 노력을 기울여도 부진상태에서 헤여나오기 어렵게 된다.현행생산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것이 오늘뿐아니라 래일에도 생산정상화, 생산활성화의 동음이 변함없이 울려퍼질수 있게 하는것이다.

현행생산에만 치중하면서 단위의 전망적발전을 외면하는것은 일군의 자세가 아니다.앞날에 대한 타산이 없이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는 식으로, 아래돌 뽑아 웃돌 고이는 식으로 자기의 사업을 대치해나가는것은 직무태만이며 이것은 혁명을 하지 않겠다는것이나 같다.이런 일군들이 있는 곳에서는 언제 가도 사업에서 근본적인 혁신이 일어날수 없다.단위의 오늘뿐아니라 래일까지도 함께 떠안는 바로 여기에 일군들의 책임성이 있고 참된 사업태도와 일본새가 있다.

물론 단위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책임진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현행생산과제를 일별, 월별, 분기별, 지표별로 어김없이 수행하는것도 매우 긴장한 사업이다.이런 조건에서 모든 사업들이 미래를 담보하는 토대로, 발판으로 이어지게 한다는것은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오직 나라살림살이를 책임졌다는 주인다운 자각, 자기 대에는 설사 덕을 보지 못해도 장차 나라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면 그만이라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닌 일군만이 모든 사업을 예견성있게 수자적으로 따져가면서 착실하게 내밀어 단위의 지속적발전을 담보해나갈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의 현실을 놓고서도 잘 알수 있다.이 공장에서는 류례없이 간고하였던 지난해에도 인민경제계획을 모범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올해 국가계획수행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들을 이룩하고있다.공장에서 조건과 환경에 구애됨이 없이 생산을 정상화하고있는 근본비결은 원료, 자재의 재자원화를 단위발전의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이 사업을 오래전부터 계획적으로 추진시켜온데 있다.

지금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고있는 단위들은 하나와 같이 지난 시기에 전망적발전을 위한 토대를 갖추는 사업을 현행생산이상으로 중시하고 일관하게 추진시켜온 단위들이다.이 단위들의 경험은 현행생산과 함께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 재자원화비중을 높이기 위한 사업, 생산공정의 현대화, 정보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 자체의 과학기술력량, 인재력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다같이 내밀게 되면 아무리 조건과 환경이 불리해져도 생산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수 있다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일군들이 자체로 일떠서기 위한 책략이 없이 땜때기식, 소방대식으로 일하여서는 단위사업을 추켜세울수 없으며 현상유지도 하기 어렵게 된다.

일군들이 혁신적인 안목을 지니는것은 과학적인 전략으로 단위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담보해나가기 위한 필수적요구이다.해당 단위 사업을 책임진 일군들이 발전하는 현실을 보지 않고 낡은 지식과 경험에 매달려 자만자족하게 되면 전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바로세울수 없다.더우기 경영활동에 필요한 자재와 자금이 제한되여있는 조건에서 구체적인 타산이 없이 욕망만 앞세우며 계획을 세우게 되면 귀중한 시간과 로력, 자금을 랑비하게 된다.일군들이 안목과 시야를 끊임없이 넓혀야 자기 단위의 실태를 깊이 파악한데 기초하여 현실을 구체적으로 반영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견지에서 발전전략을 세울수 있다.

래일을 내다보는 높은 안목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교시를 환히 꿰들지 못하고 당정책의 진수를 파악하지 못하게 되면 열려진 길로도 나가지 못하는 눈뜬 소경이 되고 남만 쳐다보는 무기력한 존재가 되고만다.당정책으로 튼튼히 무장한 일군만이 자기 단위가 나아갈 길을 정확히 알고 선도해나가는 기수가 될수 있다.

단위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책임지는데서 중요한것은 자체의 과학기술력량, 인재력량을 꾸리는 사업에 힘을 넣는것이다.지식경제시대인 오늘날 생산공정을 개건현대화하고 전망적발전을 위한 물질적토대를 갖추어놓았다고 하여 단위의 래일을 담보할수 있다고 장담할수 없다.단위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인재육성사업을 홀시하게 되면 아무리 훌륭한 물질적토대를 마련해놓았다고 해도 은을 낼수 없게 된다.인재육성사업에 해당 단위의 전도가 달려있다.

인재육성사업에서 주인은 다름아닌 해당 단위 일군들이다.인재육성은 누가 대신해줄수 없으며 또 한순간에 해결할수 있는 단기적인 사업도 아니다.인재를 장악하지 못하고 키우지 못하면 그 어떤 일도 할수 없다는 관점을 가지고 목적의식적으로 품을 들이고 노력을 기울여야 성과를 거둘수 있다.일군이라면 자기 분야, 자기 단위에 필요한 인재들을 자체로 키워 당과 국가앞에 내세우는것을 중요한 혁명임무로 여기고 과학기술인재, 경영인재, 관리인재를 발굴하고 의도적으로 키우는 사업을 계획적으로 밀고나가야 한다.

우리가 1년 고생하면 조국은 10년 전진한다, 이것이 우리 일군들이 지녀야 할 사업태도이고 투쟁기풍이다.당의 신임과 배려에 의하여 한개 부문,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이라면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라는 구호를 심장에 쪼아박고 무슨 사업을 하나 하여도 50년, 100년을 내다보면서 통이 크게 설계하고 작전하며 자기 단위의 발전이 국가에 리익이 되고 조국의 전진에 보탬이 되게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야 한다.

단위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책임지는데서 경계해야 할것은 단위특수화와 본위주의이다.각 단위 일군들이 제가끔 나라와 인민의 리익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 단위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사고관점과 태도를 가지고 일한다면 좋은 경험과 성과들이 일반화될수 없고 국가적으로 맞물려놓은 사업체계들이 헝클어져 종당에는 단위의 발전도 망쳐먹게 된다.《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밑에 서로 돕고 이끌면서 집단적혁신, 련대적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릴 때 모든 단위들이 현행생산도 전망생산도 문제없는 본보기집단, 혁신자대오로 될수 있다.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총진군은 우리의 모든 일군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단위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책임지는 립장에서 사업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당대회결정은 앞으로 5년동안 각 분야에서 수행하여야 할 중장기과업들이므로 단계별계획을 발전지향성과 력동성, 견인성, 과학성이 보장되게 세우고 철저히 집행하여야 오늘의 성과가 다음단계목표점령을 위한 든든한 발판으로 될수 있다.

일군들은 우리 당이 새 전망목표를 달성하는데서 첫해 사업을 중시하며 올해 사업계획들을 세부적으로 따져보고 당중앙위원회의 결정으로 고착시켜 시달한 의도를 깊이 새기고 오늘의 하루하루를 실질적인 성과로 빛내이기 위해 뛰고 또 뛰여야 할것이다.

한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