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26일 로동신문

 

완강한 공격정신과 견인불발의 의지로 위훈의 자욱을 새기며

어랑천3호발전소건설자들의 투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어랑천3호발전소건설장에서 결사관철의 투쟁정신, 투쟁기풍이 높이 발휘되고있다.

지난해에 이미 수천m에 달하는 기본물길굴뚫기 및 콩크리트피복공사와 광덕언제콩크리트타입을 진행한 발전소건설자들은 당 제8차대회 결정을 받들고 새로운 결심과 각오밑에 련속 공격하고있다.

우리는 여기 어랑천전역에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뚫고나가며 위훈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 발전소건설자들의 투쟁이야기를 전한다.

 

혁신적이고 능동적인 작전과 지휘로

 

기본물길굴공사를 맡은 각 대대들에서 지난 3월말까지 주입공사를 결속한데 이어 작업갱페쇄공사를 질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물길굴공사를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있다.

하다면 물길굴공사장에서의 하루하루, 순간순간은 어떻게 흐르고있는가.

지난 1월 김책제철련합기업소대대에서 기본물길굴주입공사에 진입하였을 때였다.

대대지휘관들은 첫시작부터 속도를 부쩍 끌어올릴 목표밑에 사회주의경쟁을 조직하고 공사에 달라붙었다.하지만 매일매일의 실적은 그닥 시원치 않았다.

일부 교대들에서는 경쟁순위에만 급급하면서 교대간 협동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홀시하는 편향이 나타나고있었다.그것은 대대의 전반적인 공사실적에 부정적영향을 미치고있었다.

대대지휘관들은 경쟁을 조직하는것으로만 그치고 그것이 공사에서 실지 은이 나도록 방법론있게 내밀지 못한 자신들의 사업에 대하여 자책하게 되였다.

물길굴공사에서 보다 큰 혁신과 위훈을 창조하자면 우리 지휘관들부터가 전투작전과 조직을 주동적으로, 창발적으로 하여야 한다.

공사초기의 실적을 놓고 교훈을 찾으며 새로운 결의를 다진 대대지휘관들은 경쟁을 방법론있게 진행하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었다.

여기에서 중심고리로 틀어쥔것이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집단적혁신을 일으키도록 하는것이였다.

대대에서는 모든 교대들에서 맡은 작업이 끝난 후 다음교대의 준비작업을 도와주고 철수하도록 하는 체계를 세운데 기초하여 이것을 경쟁총화의 중요항목으로 정하였다.

돌격대원들은 집단주의위력으로 맡은 물길굴공사를 하루빨리 결속하기 위해 마음과 마음을 합치며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그 나날 종전과 달리 품이 많이 드는 준비작업을 두 교대 돌격대원들이 함께 진행하는 기풍이 발휘되였고 교대별공사실적 나아가서 대대의 전반적인 공사실적도 눈에 띄게 높아지게 되였다.

결과 대대에서는 기본물길굴 3갱주입공사를 남먼저 끝내고 작업갱페쇄공사도 질적으로 결속함으로써 공사장적으로 제일 전투력있고 실적이 높은 단위로 영예떨치게 되였다.

기본물길굴 2갱을 맡은 경원지구탄광련합기업소대대에서도 매일 공사과제를 넘쳐 수행하고있다.

물길굴주입공사에서는 이전보다 설비들이 많아진 조건에서 그 가동률을 높이는것이 공사기일을 보장하기 위한 관건적인 문제로 나섰다.그에 맞게 지휘관들은 압축기와 주입기를 비롯한 설비들의 만가동을 보장하는것을 공사성과를 담보하기 위한 근본방도로 틀어쥐였다.

그러면 대대에서는 설비관리사업을 어떻게 짜고들었는가.주입공사에 진입하면서 대대지휘관들은 지난해 설비들의 가동정형에 대하여 분석해보았다.

그 과정에 지난 시기 공사속도일면에만 치우치면서 설비에 이상이 생길 때마다 따라가면서 보수를 진행하군 한 편향에서 교훈을 찾게 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대대지휘관들은 설비들에 대한 점검보수체계를 철저히 세우는데 모를 박고 강하게 밀고나갔다.

목요설비점검검열의 날에 대대지휘관들이 직접 책임지고 설비상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였다.이와 함께 운전공들속에서 기술학습을 강화하여 그들이 설비에 정통하고 설비관리를 기술규정의 요구대로 하도록 하였다.

대대지휘관들은 또한 부속품과 자재를 미리 준비해놓고 불비한 설비들을 제때에 정비보수하는 등 설비점검검열의 날을 실속있게 운영하기 위한 대책도 하나하나 세워나갔다.

이렇듯 설비관리사업을 책임적으로 짜고든 결과 대대에서 운영하는 설비들은 지금까지 만가동, 만부하를 보장하고있으며 공사장적으로 실동률이 제일 높은것으로 인정받고있다.

이것은 기본물길굴주입공사와 작업갱페쇄공사를 제기일에 끝내는데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였다.

공사과정에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주동적으로 뚫고나가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있는 단위는 비단 이 대대들만이 아니다.

명천군대대와 온성지구탄광련합기업소대대를 비롯한 여러 시공단위에서도 기존공법에 매달리지 않고 능률적이며 혁신적인 작업방법들을 받아들이며 공사속도를 높여나가고있다.

 

언제공사에 바쳐가는 깨끗한 량심

 

광덕언제공사를 맡은 여러 단위 일군들과 로동자들도 언제의 안전성과 견고성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장막시추공사를 내밀고있다.

언제콩크리트타입공사때처럼 하루하루의 실적이 눈에 띄우지는 않는다.

하지만 함경북도수문지질탐사대와 어랑천발전소 구조물보수작업반, 서두수발전소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며 언제의 질적담보를 마련해가고있다.

함경북도수문지질탐사대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부닥치는 애로를 뚫고헤치며 공사속도와 질을 다같이 높이고있다.

지난 2월 중순 탐사대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공사기일을 단축할 목표를 내세웠다.리론적으로 따지면 그것을 수행하는데 시추기를 비롯한 설비들이 더 필요했다.하지만 당장 그것을 해결하기는 어려웠다.

내세운 목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수행하여야 한다.자력갱생, 결사관철의 신념이 확고할 때 나아갈 길도 환히 보이는 법이다.현재 가동하고있는 시추기의 능력을 끌어올리자.

이것은 탐사대 대장 오정훈동무의 심정만이 아니였다.이곳 로동자들모두의 각오이고 맹세였다.시추기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운영경험을 가지고있는 중대장 고강철, 소대장 방성철동무들이 기술개조의 앞장에 섰다.이들은 서로의 경험을 합치고 토론을 거듭하며 합리적인 개조방안을 진지하게 탐구해나갔다.

로동자들도 언제공사기일을 보장하면서 질을 담보하기 위한 기본방도는 시추기의 기술개조에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현행공사과제를 수행하면서도 창조적지혜를 합치였다.

그 과정에 시추기의 능력을 제고하고 시추작업의 질을 높일수 있는 기술적방안들이 나왔다.이에 기초하여 탐사대에서는 현행공사와 시추기기술개조사업을 동시에 밀고나갔다.

결코 그 길은 탄탄대로가 아니였다.하지만 일군들은 자신들부터가 앞장서서 필요한 부속품과 자재를 구입해오며 뛰고 또 뛰였다.로동자들도 처음 해보는 일이지만 불리한 조건에서도 낮에 밤을 이어 개조작업을 다그쳤다.

이런 투쟁속에 시추기기술개조는 짧은 기간에 완성되였고 공사속도와 질을 높일수 있게 되였다.

어랑천발전소 구조물보수작업반과 서두수발전소 일군들과 로동자들도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을 적극 창안도입하며 시추작업에서 혁신을 일으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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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기에 발전기실공사를 맡은 부령수력발전건설사업소 일군들과 로동자들을 비롯한 발전소건설자들의 투쟁이야기를 다 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자기 모습을 드러낸 발전기실과 옥외변전소의 철탑 등은 발전소건설장에 새겨가는 이들모두의 위훈의 자욱을 그대로 말해주고있다.

지금 이 시각도 어랑천3호발전소건설자들은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완강한 공격정신과 견인불발의 의지로 힘찬 투쟁을 벌리며 완공의 날을 향해 내달리고있다.

글 및 사진 현지보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