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29일 로동신문

 

천리마시대의 청년들은 이렇게 살며 투쟁하였다

피끓어라 청춘아, 불타라 심장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전후 천리마대고조시기의 영웅들과 로력혁신자들, 천리마운동선구자들은 우리 혁명이 부닥친 난국을 뚫고 사회주의건설에서 일대 앙양을 일으킨 긍지높은 세대들입니다.》

세기를 주름잡으며 눈부신 기적을 창조하여 우리 조국을 온 세상에 빛내인 천리마시대,

영웅적인 그 시대를 떠올리느라면 한편의 노래가 우리의 가슴을 격동시킨다.

 

피끓어라 청춘아 불타라 심장아

우리들은 청년들 사회주의건설자다

로동당의 부름에 젊은 힘은 용솟는다며 아름다운 우리 조국을 락원으로 꾸리기 위해 떨쳐나 시대의 영웅으로, 로력혁신자로 이름떨친 주인공들,

송남청년탄광의 개발자들, 해주-하성철길건설자들 그리고 길확실, 리신자, 주성일…

조국이 기억하고 인민이 잊지 못하는 천리마시대 영웅들의 이름은 청년, 그 부름과 더불어 오늘도 빛나고있다.

무인지경이나 다름없는 험준한 산중에 굴지의 탄광을 일떠세운 송남청년탄광개발자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청년이라는 부름으로 불리우게 된 이 탄광은 오늘도 위대한 천리마시대 청년들의 위훈을 길이 전하고있다.

1957년 6월 당시 모란봉극장에서는 당의 부름을 받들고 송남청년탄광개발공사에 참가하는 청년들의 모임이 평양시 근로청년들과 대학생들의 열렬한 축하속에 진행되였고 각지에서 수많은 청년들이 민청중앙위원회파견장을 훈장증서마냥 소중히 간직하고 개발지로 진출하였다.

그들은 기계설비도, 탄광개발과 관련한 아무런 경험도 기술도 없는 조건에서 짧은 기간에 송전선공사, 철도인입선공사와 구조물공사를 성과적으로 진행하고 산업도로와 문화회관, 로동자합숙과 수백세대의 살림집을 비롯하여 대자연속의 청춘도시를 손색없이 건설하였다.

그리고 개발 첫해 굴진계획을 초과수행하였으며 천리마를 탄 기세로 계속 내달려 질좋은 탄맥을 찾아내고 위대한 수령님께 충성의 보고를 드리였다.

송남청년탄광개발자들이 혁혁한 성과를 이룩할 때 청년건설자들은 3~4년이 걸려야 한다던 해주-하성넓은철길공사를 단 75일동안에 끝내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당시 《로동신문》에는 청년건설자들의 위훈에 대하여 전하는 이런 글이 실렸다.

《…그들은 순풍에 돛을 달고 순조로이 나간것이 아니라 걸음마다 부딪치는 중중첩첩한 난관을 뚫고헤치며 앞으로 나갔다.

…하성에서 해주에 이르는 연연 2백리의 산하에 늘어서서 적동색 름름한 모습으로 마치 불꽃이라도 튕길듯 세차게 일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는 산이라도 떠옮기고 바다라도 메워버릴듯 한 기상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당이 부르고 조국이 요구하는 어렵고 힘든 전구의 앞장에는 언제나 청년들이 서있었고 청춘의 슬기와 용맹이 나래치는 곳에서는 기적과 위훈이 창조되였다.

온 나라에 천리마작업반운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던 시기 김책제철소(당시) 용광로직장 청년작업반원들은 천리마청년작업반운동을 전개할것을 결의해나섰다.

원료장입과 광재구계통의 불합리한 시설들을 개선하여 선철을 하루 최고 1 000여t까지 생산하는 기록을 창조하고 기술기능을 높인 그들이 천리마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계속혁신, 계속전진할데 대한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대담하게 궐기한 이 운동에 수많은 청년작업반들이 호응하였다.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청년들의 혁명적기상이 힘있게 과시되고있을 때 격랑세찬 날바다우에서는 또 어떤 청춘서사시가 아로새겨졌던가.

주체48(1959)년 6월 강원도수산부문당열성자회의에서 바다야말로 진취성이 강하고 정열에 불타는 청년들의 일터이라고, 파도를 헤치고 넓은 바다에 나가 사회주의조국의 번영을 위하여 무진장한 부원을 개발하는것이 혈기왕성한 청년들에게 있어서 얼마나 보람찬 일인가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뜻깊은 교시는 온 나라 청년들의 가슴가슴을 더욱 높뛰게 하였다.그후 수산부문으로 탄원하여나선 각지의 청년들은 5개월동안에만 하여도 2만여명에 달하였다.

물불을 가리랴 당의 부름에!

피끓는 청춘을 어머니조국에!

이것이 바로 위대한 천리마시대 우리 청년들의 리상이였고 실천이였다.

세기의 언덕을 넘어 그때의 청년들의 영웅적군상은 오늘도 《청년사회주의건설자행진곡》의 노래와 더불어 우리의 눈앞에 선히 떠오른다.

찬란한 조국건설 설계도를 펼치고

피로 지킨 이 땅에 우리 보람 꽃피우자

이 노래와 함께 기적과 영웅적위훈으로 우리 조국을 빛내인 천리마시대 청년들이 오늘의 새 세대 청춘들에게 당부하는 불같은 웨침이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다.

피끓는 청춘, 불타는 심장을 위대한 당을 위해, 어머니조국을 위해 바치라.

청춘의 약동하는 기상과 진함을 모르는 힘과 열정으로 사회주의 내 조국을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강국으로 빛내이라.

본사기자 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