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10일 로동신문
민족인재양성의 원종장에 어려있는 은혜로운 사랑 총련 조선대학교가 걸어온 65년의 자랑찬 로정을 더듬어
세상을 둘러보면 오랜 력사나 배출한 명인들의 수, 교직원, 학생대렬의 규모와 부지면적, 도서관의 장서 등에서 제노라 하는 대학들이 많다. 하지만 총련 조선대학교처럼 이 세상 가장 걸출한 위인들의 비범한 령도밑에 주체성과 민족성으로 일관된 자기의 교육강령을 가지고 해외교포운동과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해온 해외교포대학은 그 어디에도 없다. 민족인재양성의 원종장인 총련 조선대학교가 창립 65돐을 맞이한다. 이 뜻깊은 날을 맞으며 온 나라 인민들과 총련일군들, 재일동포들은 세상에 류례없는 해외교포대학을 세워주심으로써 총련의 민주주의적민족교육체계를 완전무결하게 갖추어주시고 재일조선인운동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주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가슴뜨겁게 되새기고있다.
《참으로
총련 조선대학교가 걸어온 65년의 력사는 총련의 후대교육사업에 대한 절세위인들의 하늘보다 높고 태양보다 따사로운 숭고한 동포애, 민족애의 력사이며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민족교육사업을 위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애국헌신의 력사이다. 지난날 망국노의 구슬픈 운명을 탄식하며 이역땅에 끌려와 모진 학대속에 학교문전에도 가보지 못한 재일동포들에게 있어서 자녀들만이라도 남부럽지 않게 대학공부까지 시키려는것은 더없이 간절한 소원이였다. 소원은 하늘에 닿았지만 일본반동들의 민족차별책동으로 하여 재일조선인들의 대학진학의 길은 꽁꽁 막혀있었다. 사랑하는 자식들이 진학의 길이 막혀 몸부림치고 앞날이 기대되는 제자들이 단지 조선사람이라는 한가지 리유로 대학문전에도 가보지 못하고 서리를 맞는것을 보는 부모들과 교원들의 심정이 과연 어떠했으랴.
재일동포들의 이 피타는 숙망을 헤아려주신분은 우리
아무리 조건이 어렵다 해도 애국인재와 민족간부를 양성할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의 대전당을 마련하여 재일조선인운동을 주체의 궤도따라 강화발전시키고 재일동포들의 세기적념원을 풀어주어야 한다는
온 동포사회가 격정으로 들끓었다.어디서나 우리 대학에 대한 이야기였다.동포들의 애국열의는 하늘을 찌를듯 하였다. 당황망조한 일본반동들은 《도꾜의 중심에 평양의 공화국기가 날리는 조선대학교가 일떠서는것은 심상치 않은 일》이라고 아우성을 치면서 발광적으로 날뛰였다. 그러나 도도히 굽이치는 애국의 격랑을 그 무엇으로써도 막을수 없었다.
우리
주체45(1956)년 4월 10일 총련 조선대학교가 창립되였다. 비록 총련 도꾜조선중고급학교구내에 림시로 꾸린 가설교사에서 불과 10명의 교원과 60여명의 학생으로 고고성을 울리였지만 교정에 차고넘친 환희와 열정은 그 어느 명문대학에서도 찾아볼수 없는것이였다. 력사상 처음으로 되는 주체형의 해외교포대학의 탄생, 그것은 재일조선인운동의 밝은 앞날을 담보한 의의깊은 사변이였다. 대학은 창립되였으나 그 토대는 매우 빈약하였다.재일동포들이 세상에 내놓고 자랑하고싶은 해외교포대학이였지만 온전한 교사조차 없다보니 사진 한장 찍어 소개할수도 없는 형편이였다. 교원들에게 대학교육과 관련한 지식과 경험이 매우 부족한것도 문제였다. 과목편성은 어떻게 해야 하고 교재는 무슨 내용으로 어떻게 집필하여야 하는가.모든것이 초행길이였다.
이런 실태를 료해하신
은혜로운 손길아래 바다를 건너온 귀중한 참고서들을 오래오래 쓰다듬으며 대학의 교원들은 격정의 눈물을 흘리였다.
오늘 수만㎡의 부지에 보란듯이 펼쳐져있는 드넓은 교정에도
불비한 교사문제를 두고 늘 마음쓰시던
그때로 말하면 전쟁의 혹심한 피해를 가시기 위해 온 나라 전체 인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투쟁하던 어려운 시기였다.더우기 원쑤들이 또다시 전쟁의 불을 지르려고 날뛰던 그 준엄한 시기에 만사를 제쳐놓고 해외동포자녀들을 위한 교사건설자금까지 마련하여 보내준다는것은 보통상식으로는 생각하기 어려운것이였다.
이역의 자식들을 위하시는
머나먼 외국방문의 길에서도 그이께서는 조국의 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여 조선대학교의 새 교사건설을 빨리 추진시키도록 할데 대한 강령적인 교시를 주시였다.
그 은정에 떠받들려 주체48(1959)년 6월 13일 마침내 본관과 사무당, 후생당, 각종 실험실습실들을 그쯘하게 갖춘 새 교사가 일떠섰다.새 교사준공식날 람홍색공화국기 펄펄 휘날리는 드넓은 교정에서는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혁명과 건설을 령도하시느라 그토록 바쁘신 속에서도
주체65(1976)년 11월 29일
총련 조선대학교의 자랑찬 행로에는
대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기울이신 우리
이날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총련애국사업을 힘차게 전진시켜나갈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던
조선대학교는 애국위업의 대를 이을 계승자들을 키워내는 총련의 유일한 신진핵심육성기지이다.조선대학교사업이 잘되는가 못되는가에 따라 총련의 민족교육과 새 세기 재일조선인운동의 미래가 크게 좌우되게 된다.조선대학교는 학생들을 주체의 세계관이 바로서고 조국과 민족에 충실한 신진핵심들로 더 훌륭히 키워내야 한다.
조선대학교를 새 세대 동포청년들에게 자연과 사회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주는 단순한 배움터가 아니라 주체의 리념과 불변의 신념, 순결한 량심을 심어주는 곳, 해외의 참된 애국충신, 애국인재를 키우는 자주적인간육성의 신성한 전당으로 여기신 우리
하기에 그이께서는 혁명령도의 그 바쁘신 속에서도 조선대학교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영광의 절정에 세워주시고 조선대학교의 휘황찬란한 미래를 위하여 각별한 사랑과 은정을 다 돌려주시군 하시였다.
오늘 세상사람들이 그토록 경탄을 금치 못해하는 조선대학교의 력사박물관과 자연박물관도 우리
조선대학교창립 25돐을 맞이하던 주체70(1981)년 1월 하순 어느날 대학창립기념행사와 관련한 준비정형을 료해하시던
이렇게 되여 포괄하는 시기와 내용, 전시품에 있어서 조금도 나무랄데 없는 력사박물관이 조선대학교안에 꾸려지게 되였다.
참으로 그것은 이역땅의 동포 새세대들을 주체의 력사관이 선 참다운 조선사람으로, 조국을 알고 민족을 알고 우리 나라의 력사를 아는 진정한 애국자로, 총련애국위업의 믿음직한 계승자로 키우시려고 언제나 깊이 마음쓰신 절세의 위인이시며
주체85(1996)년 1월 어느날
그날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조국에 와서 공부를 어떻게 하고있는가, 조국에 처음 온 동무들은 몇명인가 하는것을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료해하시던
그러자
어머니를 잃었다는 대답을 들으신
어느해 총련 조선대학교에서는 뜻깊은 광명성절을 맞으며 대합창공연
무대에 선 1 000명의 학생들은 멀리 조국의 하늘가를 우러러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그들의 공연을 록화물로 보아주신
이 소식에 접한 교직원, 학생들은 목청껏 만세의 환호성을 터치며 뜨거운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5년전에는 조선대학교창립 60돐을 맞으며 교직원, 학생들에게 사랑의 축하문까지 보내주시였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존함과 더불어 빛나는 조선대학교의 미래는 밝고 창창하며 총련핵심육성의 원종장에서 자라나는 미더운 계승자들의 대부대가 있기에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의 최후승리는 확정적이라고 하시면서 조선대학교가
축하문의 구절구절을 심장속에 새기며 이역의 아들딸들은
절세위인들의 품속에서 자라난 이토록 미더운 민족간부, 애국인재의 대부대가 드놀지 않는 기둥이 되고 주추돌이 되여 재일조선인운동을 앞장에서 믿음직하게 이끌어왔기에 총련은 지난 기간 막아나서는 온갖 엄혹한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물리치고 세계해외교포조직의 자랑스러운 본보기로서 승리와 영광의 로정을 수놓아올수 있었다. 하기에 세상사람들은 《조선대학교는 곧 총련의 얼굴이다.총련을 보려거든 조선대학교를 보라.》, 《해외의 조선청년들도 그처럼 씩씩하게 자라나고있으니 조선의 미래는 휘황찬란하다.》고 말하고있는것이다. 이역땅에 몰아치는 가혹한 시련과 도전의 광풍이 총련이 헤쳐나가는 애국의 항로를 끈질기게 막아나서고있지만 뿌리깊은 나무가 폭풍에도 끄떡없듯이 이역의 아들딸들의 애국의 신념은 굳건하다. 태양의 빛발이 흘러넘치는 민족교육의 최고전당, 과학연구의 중심, 민족성고수의 보루에서 사업한다는 긍지드높이 조선대학교의 교직원들은 예나 지금이나 그 어떤 명예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총련의 민족교육사업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고있다.졸업생들도 애국애족의 계주봉을 이어 재일조선인운동발전에서 핵심적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있다. 황금만능의 이역땅에서 누구나 쉽게 선택할수 없는 애국의 한길을 변함없이 꿋꿋이 걸으며 일신의 부귀영화가 아니라 오로지 민족교육과 총련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분투하고있는 이런 미더운 애국자들이 있기에 우리 조국이 더욱 존엄높고 총련애국위업의 바통이 굳건히 이어지고있는것이다. 세계에 유일무이한 해외교포대학인 총련 조선대학교, 절세위인들의 은혜로운 손길이 뜨겁게 어려있는 이 민족인재양성의 원종장이야말로 우리 조국과 민족의 크나큰 자랑이고 긍지이며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귀중한 재부이다. 본사기자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