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2일 《우리 민족끼리》
청년들의 모습에 비낀 두 현실
지금 텔레비죤과 방송으로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탄원해가는 우리 청년들의 소행이 련일 소개되고있다. 당이 부르는 곳에서 청춘을 빛내이겠다며 탄광과 광산, 발전소, 농장을 비롯한 대고조전투장으로 달려나간 평안북도안의 120여명 청년들, 나서자란 고향땅을 사회주의락원으로 꾸려 청년전위로서의 영예를 빛내일 결심과 각오를 안고 청년돌격대에 입대한 자강도의 80여명 청년들과 고성군민발전소건설장으로 탄원한 강원도안의 20여명 청년들, 우리 당의 웅대한 사회주의농촌건설구상을 받들어 협동벌에 뿌리내린 남포시안의 140여명 청년들… 어찌 이들만이랴. 온 나라 방방곡곡 그 어디에서나 당의 부름을 받들어 사회와 집단의 리익속에 개인의 리익도 있고 조국의 번영속에 자신의 행복도 있다는 참다운 인생관을 지니고 조국을 위한 헌신의 길에 청춘이 설자리를 정하고있는 미더운 청년들, 이들은 바로 청년들을 잘 키우는것을 나라와 민족의 장래와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로 내세우고 백만자루, 천만자루의 품을 들여 키워주는 어머니 당의 품속에서 자라난 새 세대들이다. 그러나 약육강식, 황금만능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의 청년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몇해전 어느 한 나라의 신문에는 이런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도시의 어느 곳에서나 이런 청년들을 볼수 있다. 황량한 거리의 골목들에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 인도로에 몰켜서서 야단법석 떠드는 청년들, 때와 장소를 가림없이 돈을 털어내는 청년들, 깽단과 마약밀매군, 매춘부들과 섞여 몰려다니는 청년들…》 그러면서 신문은 대다수 청년들이 자기의 희망과 포부를 실현할수 없는데 대한 실망감, 집과 가정, 직업을 가질수 없는 좌절감에 휩싸여있다고 전하였다. 이것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짓밟히고 신음하며 범죄와 타락의 구렁텅이에 빠져드는 청년들의 실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자료에 의하면 2017년 한해에만도 세계적으로 청년실업자수가 7 000만명을 훨씬 릉가하였으며 그 수는 줄어들줄 모르고있다. 직업을 잃고 타락한 청년들은 비관과 절망에 빠져 범죄의 길에 서슴없이 뛰여들고있다. 인생에 다시 없는 청춘시절의 하루하루를 사기와 협잡, 살인과 도박 등 범죄행위로 보내는것이 바로 자본주의나라 청년들이다. 황금만능주의와 인간증오사상에 쩌들대로 쩌들어 정신적으로 병들어가고있는 자본주의나라 청년들은 일단 자기의 리익에 저촉되면 일가친척을 죽이는 참극도 서슴없이 빚어내고있다. 몇해전 1월 일본 가나가와현의 요꼬하마시에서 18살 난 청년이 자기 아버지를 칼로 찔러 무참히 살해한 사건으로부터 시작하여 11월에 시마네현에서 한 청년이 자기 어머니와 할머니를 살해한 사건, 시가현에서 25살 난 청년이 아버지에게 달려들어 폭행을 하여 무참히 죽인 사건 등 끔찍한 살인범죄행위들이 매일과 같이 일어났다. 사람들을 더욱 경악케 한것은 살인범죄를 감행한자들에게서 죄책감이란 꼬물만큼도 찾아볼수 없는것이였다. 자본주의나라 청년들속에서 나타나고있는 각종 타락현상들과 범죄행위들을 렬거하자면 끝이 없다. 이 모든것은 황금만능주의가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의 필연적산물이다. 예로부터 청년들의 모습에 나라와 민족의 오늘뿐아니라 래일이 비낀다고 하였다. 온 나라 청년들이 신심과 랑만, 활기에 넘쳐 값높은 위훈의 자욱을 새겨가는 내 조국이 전도양양한 사회라면 청년들이 골병에 들어 사회의 골치거리, 우환거리로 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는 멸망의 무덤속에 빠져 마지막숨을 몰아쉬는 망조가 든 사회, 미래가 없는 암흑사회이다.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