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4일 로동신문

 

전세대들의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따라배우자!

한점의 불꽃에서 타번진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의 불길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

위대한 천리마시대의 한페지를 빛나게 아로새긴 이 부름이 세상에 처음으로 나오고 이 운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른것은 지금으로부터 62년전이였다.

온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그날의 력사적사변을 감회깊이 돌이켜보는 우리 인민은 한점의 불꽃이 온 나라에 료원의 불길처럼 타번지게 하시여 사회주의건설력사에 빛나는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와 하자고 결심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신념을 안고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용감히 맞받아 뚫고헤친 전세대들의 불굴의 투쟁정신을 다시금 가슴뜨겁게 안아보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혁명과 건설에서 사상이 기본이며 사상의식이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주체의 사상론을 구현하여 인민대중의 정신력과 창조력을 최대한으로 발양시키기 위한 사상사업을 모든 사업에 확고히 앞세워나갔으며 혁명발전의 단계마다 여러가지 형태의 대중운동을 널리 조직전개하여 인민대중의 집단주의적위력, 대중적영웅주의가 높이 발휘되도록 하였다.》

1959년을 전후한 시기는 천리마대진군운동의 우람찬 발구름소리가 온 나라를 진감하던 격동적인 시기였다.

제1차 5개년인민경제계획을 훨씬 앞당겨 완수하고 계속 힘차게 진군해가던 이 시기에 도처에서 요구되는것은 공작기계였다.그러나 그때 우리의 기계공업은 인민경제의 높은 발전속도와 급속히 늘어나는 기계설비에 대한 수요를 원만히 충족시키기에는 아직 그 능력이 모자랐다.

바로 이러한 시기인 주체48(1959)년 3월 어느날 경성군에 있는 한 아마공장(당시)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대의 선반기를 보게 되시였다.볼트, 나트나 깎을수 있는 크지 않은 선반기는 공장에서 자체로 만든것이였다.

1년전까지만 하여도 공장에서는 부속품을 깎을수 있는 공무설비가 없어 기대들이 가동하지 못하고있었다.이런 실태를 놓고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손을 털고 나앉아있지 않았다.

기술적토대가 미약하여 설계도면 한장 그려내기도 힘든 조건이였지만 공장에서는 기능공들을 발동하여 빈터에 작업장을 꾸리고 용선로를 세웠으며 기술적인 문제도 제힘으로 풀어나가면서 끝끝내 단능선반기를 만들어냈다.하지만 만들어놓고보니 부족점이 많았다.

새로운 결심을 안고 그들은 또다시 만능선반기제작에 달라붙었다.…

공장일군들의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립중에 있는 만능선반기를 보자고 하시면서 허물없이 작업장에 들어서시여 채 완성되지 않은 만능선반기를 주의깊게 보아주시였다.

공장일군으로부터 만능선반기를 자체로 설계도 하고 자재는 낡은 자재를 회수하여 만들고있으며 앞으로 수십대의 선반기를 만들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마공장에서 낡은 절삭기계 몇대를 가지고 자체의 힘으로 공작기계를 새끼친것은 용감하고 대담한 일이다, 이 공장은 당의 붉은편지를 받들고 기술신비주의와 투쟁하여 승리한 공장의 하나이라고 하시면서 이 공장의 모범을 따라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을 광범히 전개하여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그 만능선반기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맨손으로 기계를 만들어서라도 기어이 공장을 복구하고 나라를 받들겠다는 우리 인민의 고결한 애국심을 보시였으며 이 새싹을 한점의 불꽃으로 하여 급속히 늘어나고있는 공작기계에 대한 수요를 집단적혁신운동으로 해결하실 웅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시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확대회의를 여시고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을 힘있게 벌릴데 대한 력사적인 발기를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지금부터 시작하여 다음해 5.1절까지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을 힘있게 벌려 국가계획외에 1만 3천여대의 공작기계를 더 생산할것을 호소하시면서 이 기간에 매개 공작기계가 국가계획외에 한대이상의 공작기계를 새끼칠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이리하여 한점의 불꽃으로 타오른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은 세찬 불길이 되여 온 나라에 타번지게 되였다.

온 나라의 근로자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를 피끓는 심장에 새겨안고 대담하게 생각하고 대담하게 실천하면서 대형공작기계와 특수공작기계를 비롯한 여러가지 공작기계들을 새끼치기 위한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공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밝혀주신 과업을 발전과 전진의 지름길로 새겨안은 경성군의 아마공장 로동계급은 한사람같이 떨쳐나 군내에서 수십t의 파철을 모아들였다.하지만 여러대의 공작기계와 생산설비들을 만들고보니 그것도 다 떨어지고말았다.

이제는 예비가 더는 없으니 딴 도리가 없다고 우는소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당원 차정도동무는 단호히 말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공장이 철과 기계는 공업의 왕이라는 당의 구호를 써붙일 자격이 있다고 하시였소.그런데 노력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맥빠진 소리를 할수 있는가.배은망덕이 다른것이겠는가.…》

그리고는 분연히 자리를 차고 일어나 바다기슭으로 향하였다.바다에 박혀있는 배를 발견한 그는 주저없이 차디찬 물속에 뛰여들었다.얼마후 당원들이 그의 뒤를 따라섰다.

이런 결사적인 투쟁으로 그들은 단능공작기계는 물론 만능공작기계를 포함하여 무려 44대의 공작기계를 생산함으로써 선구자적모범을 보이였다.

공장의 로동계급은 자기들이 생산한 공작기계로 낡은 기계들을 모두 보수하였고 필요한 방적기계까지 만들어 공장의 규모를 훨씬 확장하였으며 전해에 비해 생산수준을 2배로 끌어올리였다.

함경남도의 각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6개월동안에 수백대의 공작기계를 생산하여 자체의 생산토대를 더욱 강화하였다.

평안남도에서도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확대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을 과감히 벌림으로써 석달동안에 500여대의 각종 공작기계를 생산하였다.

하여 그해 7월말 평안남도의 공작기계보유대수는 전해에 비하여 약 1.5배이상으로 증가하였다.

황해남도에서는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이 시작된지 불과 80여일동안에 90여대의 선반, 45대의 볼반을 비롯하여 200여대의 공작기계들을 새끼쳤다.

룡성의 로동계급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겨주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대담하게 달라붙어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8m타닝반을 훌륭히 만들어냄으로써 조선로동계급의 슬기와 용맹을 떨치였고 희천의 로동계급은 맡겨진 국가계획을 수행하면서 자기 공장과 같은 공작기계공장을 새끼쳐 공장이 공장을 낳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황철의 로동계급은 100대의 공작기계를 생산하여 절삭능력을 1.6배로 끌어올리였고 용광로와 평로 등 야금설비의 부속품과 새끼칠 공작기계의 부속품 200여t을 가공하였으며 단능선반기제작으로부터 만능선반기제작으로 전환하고 철강재생산에 필요한 부속품을 다량가공할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았다.

신의주제지공장(당시)의 로동계급이 처음 공작기계를 만들자고 접어들었을 때 기술신비주의에 물젖은 일부 사람들은 피대선반을 가지고 어떻게 공작기계를 만드는가, 공작기계생산은 급수가 높은 기능공들을 많이 가지고있는 큰 공장이나 현대적인 공작기계를 많이 가지고있는 조건하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면서 시비질하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만 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철석같은 신념을 굳게 간직한 이 공장 로동계급은 우리 손으로 기어이 공작기계를 생산하고 그 공작기계로 기술신비주의를 단호히 깎아버리겠다고 하면서 대담하게 공작기계생산에 달라붙었다.

그들은 선반기의 도면을 구체적으로 연구하면서 구조를 파악했고 필요한 자재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파철도 수집하였다.

첫 공작기계시제품생산의 성공으로 기술신비주의를 완전히 깨뜨려버린 공장의 로동계급은 성과를 확대하여 그해 상반년에 38대의 각종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성과를 이룩하였으며 초지기, 만능사료분쇄기와 같은 구조가 복잡한 기계까지 생산할수 있는 물질기술적토대를 확고히 닦아놓았다.

원산철제일용품공장의 로동자들은 낡은 수공업적인 설비를 현대적인 동력설비로 개조하기 위한 높은 목표를 내세웠다.

그들은 자체의 힘으로 현대적인 기계설비를 만들것을 결심하고 생산에 달라붙었다.

설계가 추진되는 동시에 주물작업반 성원들은 밤낮을 가림없이 목형제작을 추진시켜 필요한 부속품들을 주물로 부어냈다.그러나 육중한 기계설비의 부분품을 비롯한 각종 부속품을 가공할 설비가 없는것이 문제였다.

공장의 로동자들은 원산철도공장(당시)의 기술자, 로동자들을 찾아가 토의를 거듭한 끝에 방도를 찾아내였으며 모두가 한마음한뜻으로 떨쳐나 현대적인 기계설비를 기어이 만들어내고야말았다.

평양견방직공장(당시)은 1958년 8월까지만 하여도 직기부속품의 80%이상을 다른 단위에서 공급받고있었다.하지만 직기부속품을 공장에서 요구하는 시기에 품종별로 보장받는다는것은 헐치 않은 일이였다.

이런 형편에서 직기들이 고장나면 부속품의 부족으로 제때에 수리할수 없었고 그만큼 생산실적도 떨어졌다.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의 불길을 지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높으신 뜻을 받들고 공장의 로동계급은 한사람같이 떨쳐나 불과 반년도 못되는 기간에 85대의 각종 기계설비를 만들어내였으며 필요한 부속품들을 마음먹은대로 꽝꽝 생산할수 있었다.

결과 80%의 부속품을 다른 단위에서 공급받던 공장이 대부분의 부속품을 자체로 생산하는 힘있는 공장으로 발전하게 되였으며 각 직장들의 부속품의뢰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체의 계획에 따라 부속품을 생산공급하는 체계로 확고히 전환되게 되였다.

결과 기계가 기계를 새끼쳐 한달에 1만m의 천을 더 짜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점의 불꽃에서 지펴주신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의 불길은 온 나라에 집단적혁신열풍을 일으켰으며 단 1년동안에 1만 3천여대의 단능설비들과 대형공작기계들, 특수공작기계들이 태여나게 되였다.

오늘 우리의 기계공업은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이 벌어지던 때와는 대비조차 할수 없는 높이에 올라섰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마련해주신 현대적인 기계공업의 든든한 토대가 있는 지금 우리에게 불가능한것이 무엇이겠는가.

중요한것은 천리마시대의 인간들처럼 수령의 부르심에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습벽으로 간직하는데 있다.

우리모두 그날의 로동계급이 지펴올렸던 한점의 불꽃을 심장에 새겨안고 자력갱생의 불길, 결사관철의 불길로 막아서는 온갖 도전과 난관을 모조리 태워버리고 당 제8차대회가 가리킨 전진방향을 따라 용기백배, 신심드높이 힘차게 달려나가자.

본사기자 조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