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8일 로동신문

 

론설

건축에는 시대의 사상과 문명의 높이가 비껴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건설은 시대가 도달한 정신적높이와 국력의 집합체이며 문명과 발전에로의 큰걸음입니다.》

건축은 사람의 생활과 활동에 필요한 정신적 및 물질적조건을 보장하여주는 수단이다.사람은 좋은 살림집이 있어야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생활을 할수 있으며 공장이 있어야 기계를 만들고 천도 짤수 있고 극장, 영화관, 유원지가 있어야 문화적인 생활을 누릴수 있다.건축이 있어 인간생활이 더욱 풍만해진다.

건축에는 시대의 사상이 직관적으로 반영되게 된다.

건축은 사람들의 창조적로동의 산물이며 사회력사의 창조물로서 사회적관계속에서 발생발전하여왔다.그런것으로 하여 사람들은 건축물을 통하여 해당 사회의 지배적인 사상과 사회관계를 직관적으로 감수할수 있다.

착취사회에서는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지향이 말살되고 건축도 착취계급의 리해관계와 지배실현에 복무한다.

력사적으로 봉건사회에서는 지배계급의 권위를 시위하고 통치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저들의 지배사상을 반영한 궁전과 성곽, 절간과 사원을 많이 건설하였다.자본주의가 도래하면서 산업자본주의의 경제토대확립과 건축의 상품화에 따라 자본가들의 요구와 리익을 대변한 반동적인 부르죠아건축사상이 발생하고 건축에 반영되였다.

주체의 사회주의건축은 본질에 있어서 인민대중제일주의건축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건축의 창조자도 인민대중이고 그 향유자도 인민대중이다.우리의 건축에는 인민들의 리익과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하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해나가는 우리 당의 인민관, 이민위천의 숭고한 리념이 반영되여있다.

건축물을 하나 일떠세워도 인민대중의 물질문화적, 사상미학적요구를 가장 높은 수준에서 충족시키며 그들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철저히 보장하는데 복무하도록 하여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이다.인민대학습당, 인민문화궁전과 같이 《인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수많은 기념비적건축물들과 삼지연시와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등 이 땅우에 솟아오른 새 거리, 새 마을들에도, 양덕온천문화휴양지와 문수물놀이장,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비롯한 현대적인 대중봉사기지들에도 인민을 위함이라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우는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사상이 응축되여있다.

건축은 시대의 문명의 높이가 반영된 축도이다.

해당 시대의 문명정도는 미술작품이나 도자공예, 옷차림을 비롯한 여러가지 측면에서 찾아볼수 있다.그러나 이것은 문명발전의 어느 한 분야나 부문에 지나지 않는다.

건축에는 사람들의 감정정서적요구와 생활습성, 미적취미를 비롯하여 인간생활이 종합적으로 반영되고 인간의 창조적지혜와 예술적재능이 총동원되게 된다.과학기술과 생산력, 사회적재부를 필요로 하는것으로 하여 건축에는 해당 시대의 문명발전수준이 집약적으로 비끼게 된다.

건축에 반영되는 문명의 높이는 결코 화려함과 웅장함과 같은 형식에만 있는것이 아니다.아무리 번쩍거리는 건축물이라고 하여도 그것이 극소수 특권계급의 사치와 향락만을 만족시키는데 복무하고 인민대중의 물질문화생활에 이바지하지 못한다면 문명발전의 높은 단계에 올라섰다고 말할수 없다.자기 민족의 생활감정과 생활풍습, 풍부하고 다양해지는 인민대중의 생활상요구와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여야 진정한 문명의 높이에 올라섰다고 할수 있다.

로동당시대에 일떠서는 수많은 건축물들에는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세계에 소리치며 자랑할수 있는 사회주의문명이 비껴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는 현대적인 거리들과 친자연적, 친환경적으로 조형화, 예술화가 완벽하게 실현되고 조선식건축형식에 현대성이 결합된 인민의 봉사기지들이 훌륭히 일떠서고있다.

지금 우리 국가의 수도를 더욱 아름답고 웅장하게 변모시키려는 당중앙의 웅대한 구상과 결심에 따라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과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다.

새로운 형식의 주택들로 수도의 면모가 일신되면 사회주의문명의 중심지로서의 우리 수도의 현대성과 주체적인 건축발전면모가 과시되고 인민들에게 발전된 생활환경과 조건, 남부럽지 않은 물질문화적복리가 제공되게 된다.

위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수도의 살림집건설에서 새로운 평양속도, 건설신화를 창조함으로써 우리 인민이 올라선 문명의 높이가 어떤것인가를 만천하에 과시하고 위대한 김정은시대를 빛내이려는것이 전체 건설자들의 확고한 의지이다.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우리가 일떠세우는 건축물마다에 시대의 사상과 약동하는 기상이 반영되고 세계와 당당히 겨루는 높은 리상과 문명수준이 비끼게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건설장들마다에서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나가야 할것이다.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