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8일 로동신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자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나라의 체육사업을
상승단계에 올려세워야 한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에서는 나라의 체육사업을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와 우리 인민의 드높은 체육열의에 맞게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끌어올리는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을 뚜렷이 명시하였다.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총진군길에 떨쳐나선 천만인민의 앙양된 열의에 발맞추어 나라의 체육사업을 결정적으로 상승단계에 올려세워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체육부문앞에 나서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체육은 조국과 민족의 존엄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인민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체육사업을 발전시키는것은 우리 나라를 체육으로 흥하는 나라, 체육으로 강대해지는 나라로 만드시려 온갖 로고와 심혈을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구상과 념원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숭고한 애국사업이다.

체육은 국가의 위상과 민족의 슬기를 떨치고 사회전반에 활력을 더해주며 전체 인민을 로동과 국방에 튼튼히 준비시키는데서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인 올해 체육부문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은 무엇보다먼저 감독들과 지도교원들의 수준을 한계단 제고하고 체육인대렬을 보강하는것이다.

현대체육경기는 선수들사이의 육체기술적, 정신적대결인 동시에 감독들사이의 두뇌전, 체육과학기술의 경쟁이다.

선수들과 팀의 실력과 경기승패는 결정적으로 감독들의 수준과 역할에 달려있다.

세계체육사에는 감독의 수준과 역할에 의해 이름없던 축구팀이 일약 세계적인 강팀으로 솟구치고 체육계가 인정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명수들이 배출된 실례가 수많이 기록되여있다.

우승의 금메달을 들어올려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세계만방에 떨친 자랑찬 성과들은 감독들과 지도교원들이 지닌 높은 실력과 그들이 바쳐온 피타는 노력, 불타는 열정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주체체육의 발전력사에는 오늘도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명감독으로 남아있는 우수한 체육인들이 적지 않다.

우리 나라 녀자축구발전력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로력영웅이며 인민체육인인 리성근동무도 그들중의 한사람이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리성근동무에 대하여 추억할 때면 언제나 땀에 젖은 얼굴로 선수들과 같이 운동장을 달리던 열정적인 모습과 함께 늘 시간을 아껴가며 녀자축구발전과 관련한 자료들을 연구하던 나날을 떠올리군 한다.

리성근동무가 그렇듯 열정적인 사색과 탐구로 높이 쌓은 실력은 조직된지 얼마 안되는 우리 나라 녀자축구팀이 국제경기들에서 통쾌한 련승을 안아오는데서 귀중한 밑천으로 되였다.

당시 리성근동무가 이끄는 우리 나라 녀자축구팀은 두차례의 아시아녀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4차 아시아경기대회 녀자축구경기 등에서 련이어 우승함으로써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팀》, 《맞설자가 없는 강팀》으로 세상사람들의 찬탄을 받았다.

축구전문가인 리동규박사도 후날 그에 대하여 우리 팀의 특징을 살릴줄 아는 책임감독이였다고 말하였다.

지난 기간 국제경기무대에서 조국의 영예를 빛내인 우수한 선수들의 뒤에는 그들을 키워낸 훌륭한 감독들과 지도교원들이 있었다.

하기에 당에서는 세계적인 체육강자들이 배출될 때마다 그들을 키운 감독들과 지도교원들의 수고를 제일먼저 헤아려 조국과 인민앞에 로력영웅, 인민체육인, 공훈체육인으로 떳떳이 내세워주는것이다.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체육부문의 감독들과 지도교원들이 간직하여야 할 제일생명이다.

모든 감독들과 지도교원들은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의 사랑과 믿음, 기대에 더 많은 체육강자들과 우수한 선수후비들을 키워내는것으로써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드높은 사상적각오를 가지고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쳐나가야 한다.

지난 시기의 낡은 경험과 사고방식에서 결정적으로 벗어나 우리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훈련방법과 기술수법, 우리 식의 전술방안을 찾아내는데 심혈을 쏟아부어야 한다.

부단히 학습하고 끊임없이 탐구하여 당의 체육정책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체육분야의 최신과학기술과 실무적자질을 소유하며 실천활동에 능숙히 구현할줄 아는 감독들과 지도교원들만이 진실로 조국과 혁명에 충실할수 있으며 애국으로 값높은 삶을 빛내일수 있다.

감독들과 지도교원들의 수준을 한계단 높이는데서 체육지도기관들과 체육교수훈련단위들이 맡고있는 임무가 중요하다.

체육지도기관들과 체육교수훈련단위들에서는 감독들이 선수들의 체질적특성에 맞는 과학적인 훈련지도방법을 적극 창안하고 선진체육기술과 자료들을 부단히 연구하여 다양한 경기전법과 전술을 구상하도록 하며 선수들의 육체기술적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과학적인 지도를 실전의 분위기속에서 진행해나가도록 조직지도사업을 강화해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체육인대렬을 보강하기 위한 사업을 전망성있게 계획적으로 내미는것이 중요하다.

체육지도기관들과 체육교수훈련단위 당조직들과 일군들은 체육인대렬을 보강하는것이 나라의 체육발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업이라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여기에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한다.

올해 체육부문앞에 나서는 과업은 다음으로 선수후비육성을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워나가는것이다.

세대교체와 순환이 그 어느 부문보다 빠른 체육부문에서 선수후비육성사업을 잘하는것은 나라의 체육발전의 전도와 관련되는 매우 중차대한 사업이다.

체육발전의 미래는 우수한 체육종목들의 패권적지위를 이어나가며 체육의 앞날을 떠메고나갈수 있는 유능한 체육선수후비들을 얼마나 많이 키워내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선수후비로는 머리가 좋고 육체적준비도 좋으며 종목별선수로서의 적성체질을 갖춘 대상들을 선발하는것을 원칙으로 하여야 한다.

보석도 닦아야 빛이 나고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여야 보배라는 말도 있듯이 아무리 체육에 천성적인 소질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것을 찾아내여 키워주고 내세워줄 때 응당한 결실을 맺을수 있다.

김일성상계관인이며 로력영웅, 인민체육인인 계순희동무의 성장과정에도 그를 성공의 최절정에로 떠밀어준 지도교원들과 감독들이 있었다는것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학생시절 학교체육소조원으로 활약하면서 체육교원의 꾸준하고 체계적이며 알심있는 지도를 받은 그는 언제인가 있은 체육대회에서 여러 경기에 참가하여 자기 학교가 모든 종목에서 1등을 하도록 하는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그가 유술종목선수후비로서의 적성체질을 갖추고있다는것을 간파한것은 유독 한사람뿐이였다.

그날 그의 체육적기질을 눈여겨본 구역선수후비양성기관의 유술지도교원은 계순희동무가 학습에서도 모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였고 그를 훌륭한 유술선수로 키울 결심을 더욱 굳히였다.

그후 계순희동무는 유능한 유술지도교원의 지도밑에 훈련에 열중하였으며 13살때부터는 유술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내게 되였다.

이렇게 전도유망한 체육선수후비들은 결코 저절로 자라나지 않는다.

인재의 공보다 인재를 천거한 공을 더 크게 쳐준다고 체육의 장래를 떠메고나갈 후비들은 인재를 볼줄 아는 지도교원들의 높은 실력과 안목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각급 청소년체육학교를 비롯한 후비양성기관들에서는 당의 요구와 체육발전의 세계적추세에 맞게 기초기술교육을 강화하여 전망성있는 우수한 선수후비들을 체계적으로 키워내야 한다.

체육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는것은 올해 체육부문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의 하나이다.

우리의 체육과학기술을 세계적인 체육발전추세에 맞게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것은 한시도 미룰수 없는 매우 절박한 시대적요구로 나서고있다.

체육과학기술의 발전이자 나라의 체육발전이다.

급속한 과학기술발전은 체육의 과학화를 더욱 추동하고있으며 그에 토대하여 종목별선수들의 기술수준과 육체적능력이 비상히 높아지면서 새로운 경기전술이 적극 도입되고 세계적인 신기록들이 끊임없이 창조되고있는것이 오늘의 체육현실이다.

세계적으로 체육기술이 빨리 발전하고있는 현실은 체육과학기술경쟁에서 앞서면 승자가 되고 뒤떨어지면 패자가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만방에 떨치려는 우리의 미더운 체육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에 높은 체육과학기술이 안받침되면 나라의 체육발전에서 커다란 혁신이 일어나게 될것이다.

체육부문에서는 우리 식의 독창적인 경기전법을 창조하고 선수들의 체질적특성에 맞는 새로운 훈련수단, 방법들을 창안도입하며 훈련과 경기를 과학화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어야 한다.

모든 일군들과 선수, 감독들이 체육과학지식과 기술로 튼튼히 무장하도록 하며 지난 시기의 낡은 경험에만 매달리는 현상을 극복하고 훈련과 경기, 체육교육과 후비육성을 비롯한 체육사업의 모든 분야를 현대체육과학에 기초하여 개선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체육부문의 과학연구기관들과 대학들에서는 높은 목표와 과제를 내세우고 우수한 체육과학기술들을 적극 개발완성하여 체육경기성과를 과학기술적으로 확고히 담보하여야 한다.

주체적립장에서 체육종목별기술을 우리 식으로 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푸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으면서 선수들의 육체적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사업을 강화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첨단체육기재들을 창안리용하며 종목별에 따르는 경기복을 비롯한 체육기자재들을 현대화,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사업에 힘을 넣어야 한다.

국가적으로 체육과학연구사업에 필요한 자료들과 첨단설비, 측정기재, 시약들을 비롯하여 연구조건을 원만히 보장해주기 위한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

오늘 체육에 대한 인민들의 관심과 기대는 매우 높으며 우리의 미더운 체육인들이 시대와 혁명앞에 지닌 사명과 임무는 대단히 중요하다.

체육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체육인들이여, 새로운 신심과 각오를 가지고 과감히 떨쳐일어남으로써 나라의 체육사업을 하루빨리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서 자신들이 맡은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가자.

본사기자 주령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