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9일 로동신문
아름다운 생의 흔적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인민대중의 혁명위업을 위하여 더 많이 기여한 생활일수록 그만큼 값높은 생활로 되며 이러한 값높은 생활을 하는 사람만이 삶의 참된 보람을 느낄수 있습니다.》 생의 흔적, 어떻게 살아야 조국과 후대들앞에 떳떳한 생의 흔적을 남길수 있는가. 예술영화 《생의 흔적》에서 주인공 서진주에게 남편인 오태성이 남긴 마지막편지는 참된 삶이란 어떤것인가에 대하여 일깨워주고있다. 《…진주, 우리가 그렇게 살수는 없지 않아? 저 하나를 위해 일생을 산 사람은 차라리 이 세상에 태여나지 않았던것과 마찬가지로 무의미하고 아무런 가치도 없어.오직 당과 혁명을 위하여 한생을 깡그리 다 바친 사람만이 생의 고귀한 흔적을 후대앞에 남길수 있는거요.…》 인간은 사회와 조국을 위하여 땀과 피를 바친만큼 흔적을 남기게 된다. 당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애국의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던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우리 당을 위함이라면, 우리 인민을 위함이라면 아무리 엄청난 재난과 시련이 가로막아도 사소한 동요나 주저도 없이 불속에라도 뛰여드는 불굴의 정신력과 폭풍같은 기세로 자연의 대재앙이 휩쓴 피해복구지역들에 사회주의선경, 사회주의농촌의 본보기마을을 훌륭히 일떠세운 군인건설자들과 정든 집이 있는 평양행을 택한것이 아니라 가장 어려운 피해복구전구에로 발걸음을 옮긴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 나이도 경력도 각이하지만 이들은 순간순간, 하루하루마다에 뚜렷한 삶의 흔적을 남기였다. 그러한 흔적은 반드시 사람들과 집단의 기억속에 간직되며 후대들의 경의속에 오래 남아있게 된다. 락랑구역에 살고있는 명예당원 김명성로인만 놓고보아도 10여년세월 그가 걸은 헌신의 길은 오래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애국자아바이》로 불리우는 그의 헌신의 자욱은 창전거리, 미래과학자거리건설장을 비롯한 수도의 곳곳에 새겨졌고 《명예용해공》이라는 부름과 함께 강선의 초고전력전기로에로 변함없이 이어졌으며 함북도 북부피해복구전선에서 전화위복의 기적적승리를 쟁취할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호소문이 나왔을 때에는 온 가족을 이끌고 피해복구전투장을 끊임없이 찾으며 애국의 길을 줄기차게 이어왔다. 수십년세월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한 제대군관이며 영예군인이지만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10여년세월 조국을 위해 헌신한 그의 삶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있다. 아름다운 생의 흔적이란 무엇이겠는가.
높은 명예도 직위도 재산도 아니다.그것은 바로 당과
마지막순간에 뒤돌아볼 때 어머니조국앞에 부끄럼없고 긍지높은 지난날이며 세월이 간대도 당과 조국, 인민이 잊지 않고 추억하는 아름다운 삶이며
아름다운 삶의 흔적을 남긴 라명희동지의 참된 인생행로가 우리의 눈앞에 선히 떠오른다.
우리 혁명의 준엄했던 시기
살아서는 물론 심장의 고동을 멈추었어도
세상에 이처럼 행복한 인간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오직 당과
한 로혁명가는 생의 마지막순간에 한생을 총화하면서 자식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당에 충실하는 길에 인생의 행복도 있다.》 그렇다.당을 받들어 한길을 가는 사람만이 인생의 뚜렷한 흔적을 남길수 있는것이다. 한생을 살고도 자그마한 흔적조차 남기지 못하는 생, 자기만을 위해 사는 생은 차라리 세상에 태여나지 않은것보다 못하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겠다는 뚜렷한 리념도 없고 나라와 인민을 위해서 일할 각오와 열정이 없는 인간은 절대로 아름다운 생의 흔적을 남길수 없다. 우리모두 세월이 흘러간대도 당의 추억속에 별처럼 빛나고 인민이 찬양하는 아름다운 생의 흔적을 남기자.이것이 오늘의 시대에 사는 사람들 누구나 지녀야 할 인생관이다. 송 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