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10일 로동신문
일편단심 당과
우리 당과 인민이 기억하는 열혈충신들중에는 준엄했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혁명의 군복을 입고 한생 최전연을 지킨 그는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우리 당을 받들어온 참된 전사였다.
《당과
주체85(1996)년 2월 어느날 전재선동지는 최전연에 위치하고있는 한 부대를 찾으신
그날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군인들의 생활을 일일이 보살펴주신
(이 몸이 열쪼각, 백쪼각 난대도 발전소를 하루빨리 완공하리라!) 이런 결심밑에 그는 발전소건설에 한몸을 내대였다. 심심산중의 천연암반을 까내고 언제를 쌓아야 하는 공사는 여간만 힘겨운것이 아니였다.무게가 1t씩이나 되는 철관토막들은 물론 숱한 모래와 자갈, 세멘트 지어는 물까지 다 날라올려야 하였다.그는 군인들속에 들어가 함마질도 하고 등짐도 져나르며 한몸이 그대로 나붓기는 기폭이 되여 대오의 앞장에서 내달렸다. 그러다나니 언제부터 앓기 시작한 허리병이 도져 남모르는 고통을 겪게 되였다.무섭게 엄습해오는 아픔으로 일어서기조차 힘들 때면 그는 깊은 밤 혼자서 몰래 허리찜질을 해가며 하루하루를 그야말로 강의한 의지로 이겨냈다.
힘들 때마다, 주저앉고싶을 때마다 전재선동지는
그리하여 마침내
완공된 발전소를 돌아보시며 빠른 기간에 공사를 해제꼈다고 못내 만족해하시는
발전소를 돌아보신 며칠후
열화같은 정과 믿음을 안겨주시며 시련을 맞받아뚫고나가도록 떠밀어주시고도 모든 성과를 전사들에게 돌려주시며 대해같은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전재선동지는 절세위인의 불같은 사랑의 세계를 온넋으로 절감하면서 그이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어갈 억척의 맹세를 굳게 다짐하였다.
언제인가
그러나
후날 몸소 현지에서 도로건설정형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으신
당과
어느해인가 례년에 없이 많은 비가 내려 관하부대가 큰물피해를 입는 사태가 벌어졌을 때였다. 전재선동지는 즉시 몇몇 일군들과 함께 승용차에 몸을 실었다.그런데 폭우로 하여 그 부대로 가는 도로는 뭉청 끊어져 우회도로로 승용차를 돌렸으나 역시 여러군데가 막혀 도저히 전진할수 없었다.부대까지는 100리가량 남아있었다. 승용차에서 내린 그는 주저없이 사품치는 강물에 들어섰다.일군들이 앞을 막아나서며 자기들이 갔다오겠다고 간청하다싶이 말렸으나 그는 막무가내였다.
《무슨 소리를 하는거요.내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어떻게
끝내 그는 100여리길을 걸어 부대에 도착했으며 피해정형을 제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대책을 세운 다음
그런데 부대에서 떠나려는 순간 전재선동지는 갑자기 다리가 저려와서 제대로 움직일수가 없었다.수술부위가 채 아물기도 전에 몸을 혹사하다보니 다리에 무리가 갔던것이다.이때부터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되였지만 그는 완강한 의지와 인내력으로 변함없이 최전연초소를 떠나지 않았다. 자기 한몸을 깡그리 바쳐서라도 절세위인들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려는것이 그의 일생을 지배한 불같은 의지였고 고결한 도덕의리였다.
우리 당의 총대강화의 력사와 더불어 새겨진 그의 자욱자욱은 우리들에게 이렇게 당부하고있다.
리혁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