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16일 로동신문
주동성, 창발성, 완강성을 발휘할 때 새로운 혁신이 창조된다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뚜렷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룩하자면 어떤 사상관점과 일본새가 필요한가. 생산능력확장을 위한 사업과 세멘트생산을 다같이 틀어쥐고 완강하게 내밀고있는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에서 그 대답을 찾아보게 된다.
조건이 불리할수록 보폭을 더 크게 내짚자
올해 경제부문의 어느 단위나 그러하지만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앞에도 무거운 임무가 나서고있다.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비롯한 중요대상건설장들에 보내줄 세멘트생산을 힘있게 다그치면서 생산능력확장을 위한 사업도 동시에 내밀어야 한다. 점령해야 할 목표가 높아진 반면에 조건과 환경은 지난 시기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할수 있다. 그런 속에서도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있다.뿐만아니라 설비대보수계획을 단계별로 실속있게 세우고 보수작업의 질과 속도를 높여나가고있다. 하다면 이들이 애로와 난관을 주동적으로 타개하면서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진군의 보폭을 힘있게 내짚고있는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괴롭지만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우리가 지난 기간 결사관철이라는 말을 너무도 쉽게 해왔다는 그것입니다.지금 우리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생산계획수행과 정비전략, 보강전략실현에 운명을 걸고 나섰습니다.》 소성로현장에서 들은 한 일군의 말속에 그 대답이 있다. 운명을 걸고! 그렇다. 운명을 건다는것은 형상적인 표현이 아니다. 지금 련합기업소의 책임일군으로부터 애젊은 로동자에 이르기까지 올해 인민경제계획수행과 정비보강목표수행에 단위의 운명이 걸려있다는 비상한 자각을 안고 분발해나섰다. 지난 1월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궐기한 이들이 생산능력확장을 위한 방도를 토의할 때였다. 로동자, 기술자들이 강하게 주장한것이 있었다. 현 조건에서 세멘트생산과 능력확장을 동시에 내밀자면 결정적으로 소성로의 회전수를 끌어올려야 한다는것이였다. 그렇게 되면 추가적인 투자가 없이도 크링카생산량을 늘일수 있을뿐아니라 높아진 소성로능력을 기준으로 하여 련합기업소의 생산공정전반을 추켜세울수 있었다. 그때 련합기업소일군들은 뼈저린 자책을 금할수 없었다. 자신들이 벌써 이미전에 관심을 돌리고 내밀었어야 할 일이기때문이였다. 사실 지난 시기에도 소성로의 회전수를 높이는 문제가 상정되였었다. 그러나 일군들부터가 회전수를 높이면 기본원료는 그럭저럭 보장한다 해도 석탄이나 전력보장은 어떻게 따라세우겠는가, 또 만일 설비가 부하를 이기지 못해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등 이러저러한 타산을 앞세우면서 적극적으로 달라붙지 못하였다. 일군들모두는 깊은 생각에 잠기였다. 소성로운영과정에 원료가 떨어지면 로를 세우는것을 어쩔수 없는 일로 여겨왔다고 통절히 자책하며 련합기업소 생산부기사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아무리 어려워도 세멘트증산을 위해 필요한것이라면 무조건 해야 한다는, 우리들스스로가 손을 들어 채택한 당결정관철에 운명을 걸고 나서야 한다는 결사의 의지가 부족했습니다.》 생산능력확장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이 사업은 이렇듯 심각한 교훈을 출발점으로 하여 시작되였다. 그 과정에 어렵고 복잡한 문제가 적지 않게 제기되였지만 일군들부터가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완강하게 내밀었다. 조종직장의 조종사들은 긴장한 순간순간을 맞고보내며 설비운영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기동성있게 대처하였고 소성직장의 로동자들도 설비감시를 더욱 책임적으로 해나갔다. 보수직장과 조합원료직장, 크링카수송직장 등 여러 단위의 일군들과 로동자들도 한사람같이 떨쳐나 필요한 대책들을 세워나갔다. 하여 지금 련합기업소에서는 소성로의 회전수를 종전보다 끌어올리면서도 세멘트의 질을 원만히 보장하고있다. 이렇듯 모두가 세멘트생산과 정비보강에 운명을 걸고 나서니 설비보수의 질과 속도를 높이는데서도 혁신이 일어나고있다. 지난 3월 부유예열탑보수과제를 맡은 보수부문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앞에 난관이 조성되였다. 보수작업에 반드시 필요한 기중기를 해결할 방도가 묘연했던것이였다. 자신들이 맡은 과제수행이 늦어지면 련합기업소적인 생산에 어떤 지장을 주는가를 너무도 잘 알고있는 그들이였다. 기중기가 해결될 때까지 어떻게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겠는가. 지금이 전시라고 생각해보자.전화의 나날 정황이 불리하다고 전호를 버리겠는가.결사의 각오만 가지면 못해낼 일이 없다. 이렇게 자신들에게 스스로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며 지혜를 합쳐나가는 과정에 이들은 합리적인 공법을 받아들이였다.그리하여 기중기가 없이도 보수작업을 짧은 기간에 결속하였다. 설비보수를 잘하는데서 질좋은 보수용자재를 원만히 해결하는 문제도 매우 중요하다. 지난 시기 련합기업소에서는 각종 자재를 보장하기 위한 임무분담안을 세우고 중요성을 강조하며 결과를 총화하는것으로 그쳐왔었다. 그러나 지금은 책임일군들부터가 필요한 자재항목에서 몇가지씩 직접 맡아안고 내화물분공장을 비롯한 현장들에 내려가 로동자, 기술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그 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세워나가고있다. 이러한 노력은 응당한 결실에로 이어지고있다.보수한 설비들의 가동일수는 종전보다 훨씬 늘어나고있다. 어려울수록 만짐을 지고 보폭을 더 크게 내짚어야 전진발전의 길이 열린다. 바로 이것이 련합기업소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한결같은 의지이고 과감한 실천이다.
예비와 가능성은 탐구할수록 나온다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투쟁이 심화되고있는 지금 인민경제의 어느 단위에서나 중요하게 나서는 문제가 있다.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해나가는 과정에 부족되는 설비와 자재 등 물질적보장대책을 어떻게 따라세우겠는가 하는것이다. 물론 일터마다 구체적실정과 내세운 목표에서 차이가 있는것만큼 그것을 해결하는데서도 방법이 여러가지일수 있다. 그러나 중첩되는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타개하면서 지속적발전을 이룩해야 할 시대적요구에 비추어볼 때 어느 단위를 막론하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견지해야 할 립장은 오직 하나라고 할수 있다.그것은 내부예비를 최대한 탐구동원하여 증산투쟁과 생산토대의 정비보강을 추진시키는것이다.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과정을 통하여 찾게 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가 바로 이 점이다. 어느 직장, 어느 작업반에나 충분한 내부예비가 잠재해있다. 이것이 세멘트증산과 생산능력확장을 다같이 밀고나가며 이들이 더더욱 굳히는 확신이다. 실제로 올해에 들어와 생산공정들을 계렬별로 정비보수하는 사업을 내밀면서 이들은 거기에 필요한 설비, 자재의 대부분을 내부예비를 탐구동원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고있다. 지난 3월 보수부문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앞에는 세멘트직장의 공기분리기를 기술개조해야 할 임무가 나섰다. 공기분리기는 제품의 생산성과 질을 높이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설비이다. 그런데 이러저러한 원인으로 하여 원성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있었다. 현행생산과 생산능력확장을 위해서는 이 문제를 반드시 풀어야 했다.물론 종전처럼 설비를 보수하는 방법으로 대책을 세울수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책임지는 립장에서 보면 마땅히 보다 성능좋은 설비로 교체해야 했다. 그때 보수부문 일군들과 로동자들중에 우를 쳐다보거나 다른 곳에서 구입해오자고 생각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기어이 우리자체의 힘으로, 내부예비를 탐구동원하는 방법으로 해결하자. 이런 관점에서 방도를 모색하던 이들은 이미전에 구입해왔지만 련합기업소실정에 잘 맞지 않아 사장되여있던 어느 한 설비에 생각이 미치게 되였다. 만약 그것을 현존조건에 맞게 개조한다면 현재 리용하고있는것보다 성능이 높은 새 공기분리기를 마련하는것으로 될수 있었다. 모두가 환성을 올렸다. 역시 찾을수록 늘어나는것이 내부예비였다.지체없이 그 설비를 개조하여 설치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되였다. 물론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하지만 이들은 한달동안 긴장한 작업을 하여 설비개조와 설치를 질적으로 결속하였다. 결코 이때만이 아니다. 올해에 들어와 진행된 설비대보수에 필요한 부속품과 자재의 대부분이 이런 방법으로 해결되였다. 하다면 내부예비에 전적으로 의거하여 생산과 정비보강을 배심있게 추진하는 기풍이 저절로 세워진것인가. 활력있는 전진의 밑바탕에는 언제나 높은 사상적각오와 치밀한 조직사업이 있다. 지난 2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가 있은 직후 련합기업소에서는 이틀간에 걸쳐 진지한 협의회가 진행되였다. 토의안건은 사장되여있는 설비와 자재 그리고 생산과정에 나오는 부산물과 페기페설물을 모두 효과적으로 리용하기 위한 방도를 찾고 이 사업을 항구적으로 내밀수 있는 정연한 체계를 세우는것이였다.이 협의회는 일군들과 종업원들로 하여금 5개년계획기간 련합기업소앞에 나선 목표를 달성하는데서 내부예비를 빠짐없이 장악하고 최대한 리용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깊이 새기게 한 계기로 되였다. 련합기업소적으로 재자원화사업을 전문으로 맡아보는 일군들이 정해졌고 어느 직장, 어느 작업반에서나 회수, 재생이라는 말이 매일같이 울리였다. 가공직장의 경우를 실례로 들수 있다.현재 직장의 작업현장을 찾으면 나란히 놓인 두개의 함을 볼수 있다. 하나는 절약함이고 다른 하나는 증산함이다. 직장의 로동자들은 각종 유휴자재들을 절약함에 차곡차곡 모아놓고 하나도 허실함이 없이 모두 재리용하고있다. 큰 볼트나 나트를 깎을 때 생긴 소재자투리로 작은 볼트나 나트를 깎아 그것을 증산함에 하나하나 쌓아두고있다. 이렇게 증산함에 쌓인 여러가지 부속품들은 생산단위의 로동자들이 필요한 때 와서 가져가는데 설비관리에 아주 효과적으로 쓰이고있다. 결코 누가 시켜서 시작한 일이 아니다. 또 기대공들중에 그에 대한 대가나 보수를 바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직장의 로동자들모두가 세멘트증산에 한가지라도 기여할 일념을 안고 스스로 시작한 일이다. 바로 이런 소중한 마음들에 떠받들려 지금 련합기업소적으로 상당한 량의 경영자금이 절약되고있으며 그것은 생산과 정비보강의 귀중한 밑천으로 되고있다. 지금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완수하기 위한 투쟁이 벌어지고있다. 객관적조건은 의연히 어렵고 해야 할 일은 방대하다. 하지만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당 제8차대회 결정을 결사관철하려는 투철한 사상적각오를 가지고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을 높이 발휘해나갈 때 일터마다에서 반드시 뚜렷한 전진을 이룩하게 될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철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