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16일 로동신문
우리는 승리를 락관하며 산다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은 필승불패이며 조선로동당의 령도따라 나아가는 우리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입니다.》
얼마전
한가정의 안해, 어머니로서만이 아니라 병사들의 고향집어머니, 총잡은 남편들의 부사수가 되여 값높은 삶을 수놓아가는 군인가족들의 모습은 얼마나 돋보이는가. 대동강구역 동문2동의 한 주민은 이렇게 말하였다. 《모두 하나같이 환하고 아름답습니다.밝게 웃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무심히 들을수 없다. 군인가족이라고 하면 그 누구보다도 고생이 많은 녀성들이다. 비록 군인선서는 하지 않았어도 조국보위의 길에 모든것을 다 바쳐가는 령장없는 병사들이다. 한해치고 화려한 옷차림을 해본적이 거의나 없는 녀인들, 심심산골의 척박한 땅을 이악하게 가꾸어 병사들의 식탁우에 한가지 음식이라도 더 올려놓기 위해 애쓰고 집짐승먹이를 마련하느라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는 녀인들이다. 조국의 방방곡곡에 일떠선 기념비적창조물들에는 당의 명령을 결사관철한 근위부대들의 위훈과 더불어 남편들과 병사들을 위해 헌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군인가족들의 뜨거운 지성이 깃들어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훌륭하고 아름다운 또 다른 모습이 있으니 바로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의 주인공이 된 밝은 모습이다.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 이 뜻깊은 공연에 깃든 사연을 어찌 한두마디로 이야기할수 있으랴. 인류문화사에는 나라와 민족들이 발전시켜온 전문예술과 함께 각이한 내용과 형식의 예술들이 있으나 군인가족예술은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창조되지 못하였다.
말자체부터가 없었던 군인가족예술은
군인가족들속에서 예술소조활동을 활발히 벌리면 군인가족들을 혁명화하는데도 좋고 군인교양에도 좋으며 부대를 흥성이게 하고 군인들의 사기를 높여주어 전군에 혁명적분위기가 넘치게 하며 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주어 여러모로 좋다고 하시면서 군부대들에서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준비하여 경연을 조직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그후에도
공연무대에 오른 종목들을 보아주시면서 잘한다고 분에 넘치는 평가도 주시고 때로는 미흡한 작품에 새로 심어야 할 종자와 수정방향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며 군인가족예술을 새로운 경지에 올려세워주신 그 업적은 건군사에 뚜렷이 아로새겨져있다. 그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나날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의 감화력과 생활력은 얼마나 컸던가.
그들의 공연도 훌륭하지만 열렬한 애국심과 강인한 생활력, 헌신적인 투쟁기풍이 그토록 아름답고 숭고하기에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의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실 때 군인가족들은 감격의 눈물속에 행복의 웃음을 지었다. 군인가족들의 웃음, 그것은 얼마나 소중한것인가. 병사들의 친어머니가 되여 자신을 깡그리 바치면서도 자기들이 하는 일이 응당한것인듯 언제나 웃음을 지어보이는 녀인들이다. 군인가족들의 생활속에 노래와 웃음은 뗄수 없이 련결되여있다. 언제인가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에 참가하였던 한 예술소조원은 《어려울 때마다 부르군 하던 노래들을 공연무대에서 불렀습니다.우리 군인가족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노래를 부르며 이겨내고 언제나 락천적으로 웃으며 살아가고있습니다.》라고 진정에 넘쳐 말하였다. 어려울 때 노래를 부르며 일떠서는 군인가족들, 우리 인민의 투쟁을 고무해주고 생활의 활력을 더해준 미더운 녀성들의 얼굴에 피여난 웃음을 어찌 행복한 날의 례사로운 웃음과 대비할수 있으랴.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을 신심과 락관으로 헤쳐나간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행복한 날의 웃음이 시련의 날에도 저절로 이어지는것이 아니며 평온한 날에 웃는 사람이라 하여 곤난앞에서도 반드시 웃을수 있는것이 아니다. 시련속에서 웃는 웃음이 진정한 웃음이며 그 어떤 고난도 웃으며 헤쳐나가는것이 우리 인민의 고유한 투쟁전통이며 생활방식이다. 조국해방전쟁시기 전화의 용사들은 포연서린 고지에서 흥겨운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고 화선음악회를 열었으며 후방의 인민들은 적들의 맹폭격속에서도 《밭갈이노래》를 건드러지게 부르며 땅을 갈고 씨를 뿌렸다.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허리띠를 졸라매고 엄혹한 시련의 언덕을 넘어야 했던 우리 인민이였으나 어느 한시도 동요나 비관을 몰랐다.원쑤들은 우리의 사회주의락원을 고립압살하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였지만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의 노래 높이 부르며 나아가는 인민의 앞길을 막을수 없었고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우리 식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에 뿌리를 둔 신심과 랑만에 넘친 생활을 빼앗을수 없었다. 우리 인민의 신심과 랑만은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앞날의 승리에 대한 굳은 믿음에 뿌리를 두고있다.고난을 헤치며 오늘까지 우리 인민이 걸어온 자욱자욱에는 이런 신념이 비껴있다. 참으로 노래와 함께 전진하고 승리하여온 우리 혁명력사에 군인가족예술은 우리 인민에게 힘과 용기를 백배해주고 원쑤들의 머리우에 불소나기를 쏟아붓는 또 하나의 위력한 무기로 되고있다. 군인가족들은 자기 부대로 돌아가면 땀배인 옷들을 갈아입고 초소로, 당에서 관심하는 전투장들로 달려갈것이다. 사람들이여, 그들의 곁에 자신을 세워보시라. 일시적인 곤난앞에 나약하여 주저앉은적은 없는가.생활상어려움이 있다고 하여 저 하나의 안락과 편안을 추구하지 않았는가.가정살림이냐 나라살림이냐 하는 갈림길에서 방황한적은 없는가. 고난과 시련을 헤치며 전진하는 오늘의 현실은 군인가족들처럼 하늘땅이 떠들썩하게 노래소리를 높이 울리며 랑만적으로 살며 투쟁할것을 요구한다. 래일에 대한 신심과 희망에 넘친 우리의 생활은 얼마나 보람차고 긍지로우며 우리 사회는 얼마나 밝고 약동하는가.
우리 인민은
본사기자 강효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