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20일 로동신문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거창한 투쟁으로 내 조국의 날과 달이 벅차게 흐르고있다.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모두다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투쟁강령의 빛나는 실현을 위하여,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강화발전과 주체혁명위업의 승리적전진을 위하여,
영광넘친 승리의 길에서도, 시련에 찬 투쟁의 길에서도 언제나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불길처럼 타번지고 신념으로 굳어진 이 투철한 사상정신적풍모는 항일의 전통에 뿌리를 둔것으로 하여 세월이 흐르고 그 어떤 광풍이 휘몰아쳐와도 흔들리지 않고 변함이 없는 숭고한것으로 되고있다.
혁명의 려명기에 새 세대 청년공산주의자들은
항일혁명투사 리제순동지의 고결한 정신세계는 오늘도 우리 가슴을 뜨겁게 울려준다.
꿈결에도 뵈옵고싶던
자나깨나 오직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인민은《모든 힘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라는
천리마의 고향 강선땅에는 지금도 주체45(1956)년 12월 28일
나라안팎의 정세가 복잡하였던 그때
강선의 로동계급은
그런가 하면 용해공들은 수백℃를 헤아리는 채 식지 않은 로에도 앞을 다투어 뛰여들고 압연공들은 강괴이송장치가 멎을 때마다 시뻘겋게 달아오른 강괴를 분괴압연기앞으로 끌어다 지레대로 들이밀었으며 기중기가 고장나면 강편을 목도로 메여 처리장에 날라다 쌓았다. 《최대한의 증산과 절약》, 《천리마를 탄 기세로 달리자!》 어디서나 이런 열띤 목소리들이 울려나오는 속에 다음교대를 돕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졌다.뽐프가 고장나 압연기밑의 지하실에 차오르는 물을 퍼내지 못하게 되자 압연공들은 다음교대를 위하여 저마다 앞을 다투며 찬물속에 뛰여들었다.가열소재가 모자랄 때면 그것이 누가 해야 할 일인가에 대해서는 관계없이 모두가 강철직장으로 달려가 차판을 들이대고 강괴를 실어왔으며 누구나 기대설비들을 알뜰하게 정비하여 다음교대에 넘겨주었다.
작업반본위주의, 교대본위주의의 울타리를 마스고 긍정이 긍정을 낳고 모범이 모범을 창조하는 과정에 강선의 로동계급은 철강재생산에서 혁신을 일으켰다.
강선에서 나래를 편 천리마는 온 나라에 혁명적대고조의 열풍, 세기적전변을 안아왔다.미제가 100년이 걸려도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던 우리 조국은 재더미를 헤치고 남들이 옹근 한세기, 몇세기동안 진행한 공업화의 거창한 과업을 단 14년동안에 성과적으로 해제끼며 사회주의공업국가로 거연히 솟구쳐올랐다.
《당이 의도하는 일은 곧 우리자신의 행복을 위한 일입니다.이것은 생활을 통하여 우리가 실지 체험한것입니다.생의 마지막순간까지 탄전을 지킴으로써 어머니 우리 당에 기쁨을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탄전에 제대배낭을 푼 때로부터 수십년간 굴진소대장으로 일해온 한 공훈탄부의 말이다. 우리 인민은 바로 이런 마음을 안고 오늘도 당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초소로 앞을 다투어 진출하고있으며 그 길에서 더없는 삶의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있다.이런 인민이 있어 우리 혁명은 모진 풍파속에서도 앞으로만 힘차게 전진하고 부강조국건설이 앞당겨지고있다.
지난해 9월
눈물없이는 읽을수 없는 력사적인 공개서한은 수도의 당원들을 조선로동당의 존엄사수전, 인민사수전에로 활화산처럼 불러일으켰다.
글줄마다에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정을 쏟고쏟으시며 함경남북도에 들이닥친 자연의 대재앙을 일거에 가시기 위한 인민사수전의 최전선에로 불러주신
가자, 피해복구전구로!
우리 이름도 돌격대명단에 올려달라고 절절히 요청한 로당원들도 있고 청춘의 심장을 피해복구전투에 아낌없이 바칠 열망을 안고 선참으로 탄원한 청년동맹일군들도 있었다.아버지도 당원이고 어머니도 당원이며 나도 당원이다, 우리 온 가족이 함께 탄원하겠다고 토로한 중구역의 한 가정이며 비록 명예당원들이지만 적은 힘이나마 바치고싶다면서 뜨거운 지성을 합친 로인부부… 공개서한이 발표된 다음날 하루동안에만도 수도의 수십만 당원들이 피해복구전선에 용약 탄원해나섰으며 58시간만에는 1만 2 000명으로 무어진 최정예수도당원사단들이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서 궐기대회를 가지고 현지로 긴급진출하였다.
공사는 방대하고 조건은 불리하였으나 공개서한에 제시된 강령적과업들을
당창건 75돐전에 피해지역 인민들의 살림집건설을 완공하고
홍원군, 리원군의 피해지역들을 타고앉아 방대한 량의 혼석깔기와 흙깎기, 지대정리를 단 하루동안에 끝낸 제1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은 기초콩크리트치기, 축조 등 공정별작업들을 립체적으로 내밀면서 건설을 불이 번쩍 나게 다그쳤다.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착공 18일만에 홍원군 운포로동자구, 경포로동자구와 리원군 학사대리에 백수십세대의 현대적인 문화주택이 일떠섰다. 천수백리 철야강행군으로 김책시피해지역에 도착한 제2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은 기동로부터 개척하여 건설자재보장대책을 세우고 부닥치는 난관을 맞받아헤치며 공사를 완강하게 진척시켰다.이들은 식사시간마저 아까와 현장에서 주먹밥을 들면서 드센 공격전을 들이댔다.
그것은 말그대로 철야전투여서 전투원들은 너무 지쳐 주저앉고싶을 때도 있었다.하지만 그때마다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만이 아니였다.사랑하는 남편과 자식들을 떠나보낸 가족, 친척들은 물론 온 나라 인민들이
이런 마음에 떠받들려 함경남북도의 피해현장들에는 인민의 행복의 보금자리가 희한하게 일떠섰으며 도로공사, 강하천정리를 비롯하여 방대한 피해복구사업이 최단기간내에 훌륭히 결속되는 영웅신화가 창조되였다.
불타는 충성심은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을 낳는다.
그 어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본사기자 김진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