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20일 로동신문

 

수령의 부름에 물불을 가리랴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거창한 투쟁으로 내 조국의 날과 달이 벅차게 흐르고있다.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모두다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투쟁강령의 빛나는 실현을 위하여,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강화발전과 주체혁명위업의 승리적전진을 위하여, 위대한 우리 인민을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애국의 호소에 피끓는 심장으로 화답하는 온 나라 인민의 충성의 열정이 활화산처럼 폭발하고있다.

영광넘친 승리의 길에서도, 시련에 찬 투쟁의 길에서도 언제나 수령을 믿고 억세게 싸워온 우리 인민, 고난의 언덕도 넘고 승리자의 희열도 한껏 터치며 오직 수령의 부름따라 혁명의 천만리를 변함없이 걸어가려는것은 우리 인민의 억척불변의 신념이고 의지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수령의 부름에 물불을 가리랴!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불길처럼 타번지고 신념으로 굳어진 이 투철한 사상정신적풍모는 항일의 전통에 뿌리를 둔것으로 하여 세월이 흐르고 그 어떤 광풍이 휘몰아쳐와도 흔들리지 않고 변함이 없는 숭고한것으로 되고있다.

혁명의 려명기에 새 세대 청년공산주의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투쟁과 조직의 확대를 위하여 그 어디로 가라고 하시든 한몸의 위험을 무릅쓰고 주저없이 그곳으로 떠나갔고 항일혁명투사들은 사령부를 떠나 적구로 들어가라고 하시는 수령님의 교시를 받아안으면 수령님의 품을 떠나기가 부모의 슬하를 떠나기보다 더 힘들었지만 기꺼이 적구로 달려가 그이께서 주신 혁명임무를 충직하게 수행하였다.

항일혁명투사 리제순동지의 고결한 정신세계는 오늘도 우리 가슴을 뜨겁게 울려준다.

꿈결에도 뵈옵고싶던 위대한 수령님의 품에 안겨 참된 혁명의 길, 투쟁의 길을 찾은 리제순동지의 가슴속에는 유격대에 입대하여 수령님곁에서 싸우고싶은 욕망이 불같았다.하지만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압록강연안의 도처에 조국광복회조직을 꾸리는 과업을 주시자 유격대의 군복을 한번 입어보는것으로 설레이는 마음을 달래고 다시 적구로 들어갔다.그리고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활동을 벌려 불과 반년도 못되는 사이에 상강구 전지역을 조밀한 지하조직망으로 뒤덮게 하였다.

자나깨나 오직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충성으로 받들어야 한다는 하나의 각오로만 끓어번진 리제순동지는 적들에게 체포되여 옥중에서 갖은 고문을 다 당하면서도 위대한 수령님의 전사로서의 지조를 억척같이 지키였고 삶의 마지막순간까지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견결히 싸웠다.

수령의 부름이라면 물과 불속도 서슴없이 뛰여들고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수령의 뜻대로만 살며 싸워나가는 우리 인민의 숭고한 사상정신적풍모는 년대와 년대를 이어 더욱 확고부동한것으로 되여 이 땅우에 수많은 감동깊은 충성의 서사시를 수놓았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인민은《모든 힘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라는 위대한 수령님의 방송연설을 높이 받들고 너도나도 앞을 다투어 전선으로 탄원해나갔으며 원쑤격멸의 성전에서 자랑찬 위훈을 떨치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영예롭게 수호하였다.그 기세, 그 정신으로 전후복구건설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탄광개발에로 부르시면 앞을 다투어 탄전으로 달려가 송남청년탄광을 비롯한 탄광들을 일떠세웠으며 수령님의 원대한 구상이 펼쳐지는 사회주의건설장들에 탄원하여 영웅적조선인민의 기개를 온 세상에 과시하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을 높이 모시고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철석같이 자리잡은것은 수령의 부름은 전사들에 대한 크나큰 믿음과 사랑이며 수령이 부르시는 그 길에 인생의 영광과 행복이 있다는 절대적인 신념이였다.

천리마의 고향 강선땅에는 지금도 주체45(1956)년 12월 28일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진행된 강선제강소(당시) 지도일군 및 모범로동자들의 협의회장소가 원상그대로 보존되여있다.

나라안팎의 정세가 복잡하였던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선의 로동계급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당중앙위원회 12월전원회의에서는 강선의 로동계급에게 다음해에 강재를 계획보다 1만t 더 생산할것을 호소하였다고, 동무들이 다음해에 강재를 1만t만 더 생산하면 나라가 허리를 펼수 있다고 크나큰 믿음과 기대를 담아 절절하게 교시하시였다.

강선의 로동계급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창조적지혜를 합치면서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였다.기존관념과 기성관례에 구애됨이 없이 혁신적으로 생각하고 혁명적으로 달라붙은 결과 그들이 찾아낸 증산예비탐구안은 천수백건에 달하였다.

그런가 하면 용해공들은 수백℃를 헤아리는 채 식지 않은 로에도 앞을 다투어 뛰여들고 압연공들은 강괴이송장치가 멎을 때마다 시뻘겋게 달아오른 강괴를 분괴압연기앞으로 끌어다 지레대로 들이밀었으며 기중기가 고장나면 강편을 목도로 메여 처리장에 날라다 쌓았다.

《최대한의 증산과 절약》, 《천리마를 탄 기세로 달리자!》

어디서나 이런 열띤 목소리들이 울려나오는 속에 다음교대를 돕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졌다.뽐프가 고장나 압연기밑의 지하실에 차오르는 물을 퍼내지 못하게 되자 압연공들은 다음교대를 위하여 저마다 앞을 다투며 찬물속에 뛰여들었다.가열소재가 모자랄 때면 그것이 누가 해야 할 일인가에 대해서는 관계없이 모두가 강철직장으로 달려가 차판을 들이대고 강괴를 실어왔으며 누구나 기대설비들을 알뜰하게 정비하여 다음교대에 넘겨주었다.

작업반본위주의, 교대본위주의의 울타리를 마스고 긍정이 긍정을 낳고 모범이 모범을 창조하는 과정에 강선의 로동계급은 철강재생산에서 혁신을 일으켰다. 어버이수령님의 호소에 1만t이 아니라 3만t이라도 증산해내겠다는 우렁찬 목소리로 화답하여나선 강선의 로동계급은 강재 6만t밖에 생산할수 없다던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편을 밀어냈다.

강선에서 나래를 편 천리마는 온 나라에 혁명적대고조의 열풍, 세기적전변을 안아왔다.미제가 100년이 걸려도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던 우리 조국은 재더미를 헤치고 남들이 옹근 한세기, 몇세기동안 진행한 공업화의 거창한 과업을 단 14년동안에 성과적으로 해제끼며 사회주의공업국가로 거연히 솟구쳐올랐다.

수령의 믿음을 한생의 재부로 심장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산 강선의 로동계급은 주체97(2008)년 12월 24일 위대한 장군님께서 기업소를 찾으시여 새로운 대고조의 선봉에 내세워주시였을 때에도 다시한번 천리마의 기상을 과시할 결사의 각오를 안고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수령의 부름에 적극 호응해나설줄 아는 사람만이 수령에게 충실한 사람이며 한생 부끄러움없이 값있게 살수 있다.

수령이 조국결사수호전에로 부르면 불뿜는 적의 화구도 피끓는 가슴으로 막아나서고 수령이 어렵고 힘든 초소에로 부르면 정든 고향과 화려한 도시생활도 뒤에 남기고 서슴없이 달려간 우리 인민이다.

《당이 의도하는 일은 곧 우리자신의 행복을 위한 일입니다.이것은 생활을 통하여 우리가 실지 체험한것입니다.생의 마지막순간까지 탄전을 지킴으로써 어머니 우리 당에 기쁨을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탄전에 제대배낭을 푼 때로부터 수십년간 굴진소대장으로 일해온 한 공훈탄부의 말이다.

우리 인민은 바로 이런 마음을 안고 오늘도 당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초소로 앞을 다투어 진출하고있으며 그 길에서 더없는 삶의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있다.이런 인민이 있어 우리 혁명은 모진 풍파속에서도 앞으로만 힘차게 전진하고 부강조국건설이 앞당겨지고있다.

수령의 부름에는 말로 대답할것이 아니라 몸을 내대야 하고 순간도 지체하지 말아야 하며 수령의 지시를 한치의 드팀도 없이 무조건 철저히 관철해야 한다.

지난해 9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함경남도 태풍피해현장에서 수도 평양의 전체 당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시였다.당중앙은 조선로동당창건 75돐과 당 제8차대회를 견결히 보위하기 위하여 우리의 수도당원동지들이 들고일어나 재해를 당한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전구로 용약 달려나갈것을 부탁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눈물없이는 읽을수 없는 력사적인 공개서한은 수도의 당원들을 조선로동당의 존엄사수전, 인민사수전에로 활화산처럼 불러일으켰다.

글줄마다에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정을 쏟고쏟으시며 함경남북도에 들이닥친 자연의 대재앙을 일거에 가시기 위한 인민사수전의 최전선에로 불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믿음을 새기며 수도의 전체 당원들은 당중앙의 부름에 천길물속과 불속에라도 서슴없이 뛰여들 불타는 충성과 애국의 열기로 심장의 피를 펄펄 끓이였다.

가자, 피해복구전구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부르시면 함경남북도가 아니라 이 세상 끝에라도 갈 우리 당원들이 아닌가고 하며 자기 이름을 전투원명단의 첫자리에 새겨달라고 열렬히 청원한 수도의 수많은 당원들,

우리 이름도 돌격대명단에 올려달라고 절절히 요청한 로당원들도 있고 청춘의 심장을 피해복구전투에 아낌없이 바칠 열망을 안고 선참으로 탄원한 청년동맹일군들도 있었다.아버지도 당원이고 어머니도 당원이며 나도 당원이다, 우리 온 가족이 함께 탄원하겠다고 토로한 중구역의 한 가정이며 비록 명예당원들이지만 적은 힘이나마 바치고싶다면서 뜨거운 지성을 합친 로인부부…

공개서한이 발표된 다음날 하루동안에만도 수도의 수십만 당원들이 피해복구전선에 용약 탄원해나섰으며 58시간만에는 1만 2 000명으로 무어진 최정예수도당원사단들이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서 궐기대회를 가지고 현지로 긴급진출하였다.

공사는 방대하고 조건은 불리하였으나 공개서한에 제시된 강령적과업들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직접 주신 당적분공으로 받아안은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은 시작부터 백열전을 벌리였다.

당창건 75돐전에 피해지역 인민들의 살림집건설을 완공하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승리의 보고를 드릴 불타는 일념을 안고 전투원들은 현지에 도착하는 즉시 병실전개에 앞서 살림집건설에 일제히 진입하였으며 도로와 다리, 철길들이 혹심하게 파괴된 조건에서도 순간의 동요나 주저도 없이 불사신마냥 복구건설의 진격로를 열어나갔다.전투장마다 펄럭이는 붉은기들과 수많은 직관물, 전투속보들, 힘찬 화선선동이 당원들의 정신력을 비상히 앙양시켰으며 사회주의경쟁열풍이 세차게 일어나는 속에 전례없는 건설속도가 창조되였다.

홍원군, 리원군의 피해지역들을 타고앉아 방대한 량의 혼석깔기와 흙깎기, 지대정리를 단 하루동안에 끝낸 제1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은 기초콩크리트치기, 축조 등 공정별작업들을 립체적으로 내밀면서 건설을 불이 번쩍 나게 다그쳤다.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착공 18일만에 홍원군 운포로동자구, 경포로동자구와 리원군 학사대리에 백수십세대의 현대적인 문화주택이 일떠섰다.

천수백리 철야강행군으로 김책시피해지역에 도착한 제2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은 기동로부터 개척하여 건설자재보장대책을 세우고 부닥치는 난관을 맞받아헤치며 공사를 완강하게 진척시켰다.이들은 식사시간마저 아까와 현장에서 주먹밥을 들면서 드센 공격전을 들이댔다.

그것은 말그대로 철야전투여서 전투원들은 너무 지쳐 주저앉고싶을 때도 있었다.하지만 그때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공개서한을 자자구구 새겨보며 용기를 가다듬었고 졸음에 쫓겨 쪽잠에 들었다가도 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해주시고 위훈의 전구로 불러주신 하늘같은 믿음을 생각하며 다시 일어나 결사전을 벌렸다.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만이 아니였다.사랑하는 남편과 자식들을 떠나보낸 가족, 친척들은 물론 온 나라 인민들이 수령의 부름에 심장으로 화답하여 뜨거운 진정과 고무격려가 담긴 수많은 편지들을 전투장에 보내였다.

이런 마음에 떠받들려 함경남북도의 피해현장들에는 인민의 행복의 보금자리가 희한하게 일떠섰으며 도로공사, 강하천정리를 비롯하여 방대한 피해복구사업이 최단기간내에 훌륭히 결속되는 영웅신화가 창조되였다.

불타는 충성심은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을 낳는다. 수령의 부름에 전체 인민이 일시에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하나와 같이 움직이며 물불을 가리지 않고 완강히 돌진해나가는것은 주체조선의 자랑높은 대풍모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에서 올해의 총진군에서 수행해야 할 목표와 과업, 방도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수령의 부름에 심장이 끓지 않고 발걸음을 맞추지 못한다면 어떻게 당의 참된 전사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수령이 하라는대로만 하면 반드시 승리와 행복이 온다는것을 실생활로 체득한 우리 인민이기에 언제 어디서나 심장으로 웨친다.

수령의 부름에 물불을 가리랴!

그 어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수령밖에 모르는 일편단심이 이 신념의 웨침에 뜨겁게 맥박치고있다.

본사기자 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