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20일 로동신문

 

련대적혁신의 불길높이 난관을 박차며 전진 또 전진

화학공업기지들에 필요한 원료와 전력보장을 맡은
여러 단위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의 전인민적총진군에서 혁명성과 조직성이 강하고 무궁무진한 창조력을 지닌 로동계급이 마땅히 주도적이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수행하여야 합니다.》

굴지의 화학공업기지 흥남비료련합기업소와 2.8비날론련합기업소에 필요한 원료와 전력보장을 맡은 여러 단위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련대적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전진을 가로막는 난관을 과감히 박차며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해 분투하고있는 미더운 로동계급, 이들이 맞고보내는 하루하루에는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으로 들끓는 이 땅의 현실이 그대로 비껴있다.

 

불가능에 도전하며 혁신을 창조해간다

 

무엇이 불가능하다면 그것은 조선말이 아니다.

바로 여기에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에로 부른 당의 호소에 심장으로 화답해나선 우리 로동계급의 신념과 본때가 응축되여있다.

지난 3월말 고원탄광 승리갱의 탄부들은 4월에는 3월에 비해 1 500t의 석탄을 더 생산할것을 결의해나섰다.

결코 쉽게 점령할수 있는 목표가 아니였다.사실 3월에 기록한 실적도 누구나 두몫, 세몫의 일감을 맡아안고 뛰며 안아온 결실이였던것이다.

다음달부터 생산조건이 더 좋아지는것은 아니였다.오히려 높이 세운 석탄생산계획을 수행하자면 운반능력을 훨씬 끌어올려야 했고 더 많은 설비부속품과 동발을 비롯한 자재가 요구되였다.

그런것으로 하여 일부 사람들은 갱이 내세운 목표의 수행가능성을 놓고 의문을 표시하였다.

그때 리성길갱장을 비롯한 승리갱의 일군들과 탄부들속에서는 어떤 목소리가 울려나왔던가.

지난 고난의 행군시기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국가경제를 굳건히 떠받드는데서 공로가 제일 많은 근로자들이라는 당의 값높은 믿음을 받아안고 석탄증산을 맹세한 우리들이다.그런데 종전의 기준, 이미 세운 기록에 만족한다면 어떻게 탄부의 량심에 대해 떳떳이 말할수 있겠는가.

자립경제발전의 척후전선을 지켜선 지하의 전초병들은 이렇듯 말과 행동에서 한본새였다.

부단히 새 기준에 도전하며 석탄산을 높이 쌓으려는 이들을 당조직에서도 적극 떠밀어주었다.

결국 갱의 석탄생산목표는 전달에 비해 뛰여올랐다.뒤이어 다른 갱들에서도 석탄증산을 결의해나섰다.

석탄증산으로 당을 받들자!

한t의 석탄이라도 더 캐내여 주타격전방의 병기창을 지켜선 흥남의 로동계급에게 보내주자!

련관부문, 련관단위를 위하여!

이런 신념의 맹세, 애국의 의지가 높뛰는 속에 온 탄광이 증산투쟁으로 부글부글 끓어번졌다.

탄광일군들은 공정관리를 짜고들고 합리적인 작업방법들을 받아들여 반복채굴을 없애도록 하는 한편 어렵고 힘든 일의 앞장에서 돌파구를 열어나갔다.

탄부들은 《다음교대를 위하여!》라는 글발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중대와 소대, 교대간 협동을 강화하였다.전차와 탄차, 압축기를 비롯한 설비관리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부족되는 동발과 설비부속품을 자체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혁신운동도 힘있게 벌어졌다.

통일갱의 경우만 놓고보아도 그렇다.

지난 시기 갱에서는 막장유지에 적지 않은 로력과 자재를 소비하였다.기본갱에서는 암질조건이 좋지 못하여 동발교체를 자주 해야 했고 그것은 로력과 동발, 시간의 랑비를 초래하였다.물론 당시까지는 어쩔수 없었던 일이였다.

하지만 어느 막장에서나 더 많은 동발이 필요되는 현실을 대하면서 갱의 탄부들은 기본갱의 정상관리에 드는 자재소비를 결정적으로 줄일 결심을 하였다.

석탄증산, 이는 조국을 위한 투쟁이다.그런데 귀중한 자재를 더 소비하면서도 응당한것으로 여긴다면 그것을 어찌 로동계급의 일본새라고 할수 있겠는가.

이렇게 되여 갱장 리성원동무를 비롯한 일군들과 탄부들은 서로의 지혜와 경험을 합쳐가며 합리적인 동발시공방법을 끝끝내 찾아냈고 적지 않은 자재와 로력을 절약하게 되였다.뿐만아니라 여러건의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을 탐구도입함으로써 석탄증산의 돌파구를 열어놓았다.

우리는 여기에 고원탄광 일군들과 탄부들이 창조하고있는 혁신의 소식들을 다 적을수 없다.다만 우리의 미더운 탄부들이 어렵고 부족한것이 많은 속에서도 부단히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지하막장마다에서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고있음을 전하고싶다.

탄부들만이 아니다.

부래산광산의 일군들과 로동계급도 화학공업을 경제발전의 관건적고리로 정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한사람같이 떨쳐나 과감한 공격전을 벌리고있다.

5호조구계통의 환원복구, 이것은 광산이 높아진 생산계획을 수행하는데서 결정적인 문제로 나섰다.

오래동안 리용하지 못한 조구계통은 사실 명색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운반로선에 쌓여있는 감탕과 모래만도 수백㎥나 되였다.하여 지난 시기에는 조구를 살릴 엄두조차 내지 못하였다.

그러나 객관적조건에 빙자하며 종전의 구태의연한 일본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새로운 5개년계획기간 광산이 자기 몫을 할수 없다는것을 뼈에 새기며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분발해나섰다.

정비전략, 보강전략실현에 운명을 걸고 나서야 광산이 일떠설수 있다.조구는 물론 불비한 설비들의 환원복구와 보수를 다같이 틀어쥐고 내밀자.

그것이 얼마나 힘에 부친 일인가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5호조구계통만 환원복구하자고 해도 전동기는 물론 많은 량의 침목과 철판이 있어야 했다.당장 현행생산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로력과 설비부속품, 자재도 긴장했다.

하지만 오늘이 어렵다고 생산토대의 정비보강을 한순간 늦잡으면 래일은 열걸음, 백걸음 뒤떨어지게 되고 당 제8차대회 결정을 관철할수 없기에 광산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설비들의 환원복구와 보수에 한마음한뜻으로 떨쳐나섰다.

부족되는 침목과 철판은 내부예비를 적극 탐구동원하여 해결하였고 전동기를 비롯한 못쓰게 된 설비들도 하나하나 살려냈다.

이들은 한주일동안의 치렬한 철야전을 벌려 운반로선에 쌓인 감탕과 모래를 퍼내고 끝끝내 5호조구계통을 환원복구하였다.불과 이틀동안에 조쇄공정의 판콘베아보수를 결속하는 등 생산토대를 튼튼히 다지기 위한 사업에서 련이어 혁신을 창조하였다.

정녕 무엇이였던가.

지금보다 조건이 좋을 때에도 못했던 설비들의 환원복구를 대담하게 내밀어 뚜렷한 결실을 이룩할수 있게 한 힘의 원천은.

《당앞에 결의한 생산목표는 죽으나사나 점령해야 한다는 각오를 안고 모두가 분발해나선다면 불가능이란 없다는것을 우리는 설비들의 환원복구사업을 추진하면서 더욱 깊이 느꼈습니다.》

이것이 어찌 한 일군의 심정만이겠는가.

자력갱생의 정신을 높이 발휘하며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첫해 진군을 힘있게 다그치고있는 광산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한결같은 의지인것이다.

하기에 광산의 어느 일터에서나 이런 신념의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다.

인민경제계획은 국가의 법이며 그 수행에서 조건과 구실이란 있을수 없다.현행생산과 정비보강을 다같이 틀어쥐고 굴지의 화학공업기지에 필요한 광석을 제때에 생산보장하자!

 

교훈을 찾고 분발해야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올수 있다

 

화학공업기지들의 원료와 전력보장을 맡은 단위들에 대한 취재길을 이어가면서 우리가 강렬하게 느낀것이 있다.

성과보다 교훈을 먼저 찾으며 부단히 사업을 혁신해나가고있는 진취적이며 창조적인 일본새이다.

화차회귀일수를 줄일 방도는 무엇인가?

함흥철도국 일군들이 화학공업기지들에 필요한 물동을 제때에 실어나르기 위한 작전을 펼치며 중요하게 론의한것이 이 문제였다.오늘의 불리한 조건에서 늘어나는 수송수요를 원만히 보장하자면 결정적으로 화차회귀일수를 줄여야 했다.

하여 철도국일군들은 기관차의 실동률을 끌어올리고 역들에서 상하차시간을 줄이며 화차수리시간을 단축할수 있는 방도를 찾아나갔다.특히 모두의 관심을 모은것은 사령원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 짐초과현상을 결정적으로 없애자는 제안이였다.

그럴만도 했다.지난 시기 기관차의 견인능력에 맞게 수송조직을 진행하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지 못해 짐초과현상이 적지 않게 나타났고 그때마다 추가적인 대책을 세우다보니 수송시간이 지연되군 하였던것이다.

이러한 편향만 극복해도 기관차와 화차의 리용률을 훨씬 높일수 있었다.

물론 수송지휘일군이라면 누구나 이에 대해 알고있었다.지난 시기 그 해결을 위해 일련의 조치도 취하였다.하지만 짐초과현상은 의연히 존재하고있었다.

철도국일군들은 그 원인을 자신들의 무책임한 사업태도에서 찾았다.

교훈을 찾는것으로만 그치고 편향을 답습한다면 언제 가도 수송에서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올수 없다.우리 일군들부터 새로운 결심을 품고 분발하여 수송조직과 지휘에서 전환을 일으키자.

그후 철도국에서는 당조직의 지도밑에 종전의 사업을 비판적으로 총화분석하고 수송조직과 지휘를 혁신하기 위한 주동적인 작전을 펼치였다.

일군들이 역, 대, 소들에 내려가 유일사령지휘체계를 철저히 세우기 위한 조직사업을 짜고드는 한편 사령원들이 기관차의 기술준비상태를 환히 꿰들고 수송지휘를 하도록 장악과 통제를 강화하였다.

결과는 긍정적이였다.기관차가 견인능력이 딸려 나눔운전을 해야 했던 편향이 극복되고 화차들의 회귀일수가 훨씬 줄어들었던것이다.하여 수송실적은 종전에 비해 높아지게 되였다.

이를 계기로 기관차대와 객화차대를 비롯한 국안의 모든 단위 일군들이 《우리는 종전의 교훈을 답습하고있지 않는가?》라는 물음을 늘 제기하며 수송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을 참신하게 조직전개하였다.

지금 어렵고 부족한것이 적지 않지만 함흥철도국의 수송전사들은 화학공업기지들을 비롯하여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필요한 물동수송에서 증송의 기적소리를 높이 울려가고있다.

지난 시기의 교훈속에서 혁신의 방도를 찾는 일본새,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는 완강한 공격정신은 함경남도송배전부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많은 철탑의 접지저항을 측정하고 해당한 대책을 세우는데서 걸린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였다.필요한 자재도 구입해야 했다.도안의 배전계통에 대한 전력지리정보체계의 자료기지구축을 위한 사업이 한창인 조건에서 로력도 부족했다.

하지만 함경남도송배전부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짧은 기간에 해당 철탑들의 접지저항을 모두 측정하고 기준보다 훨씬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다.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지난 어느날 한 변전소에서 뜻밖의 정황이 발생하였다.

어느 한 설비에 이상이 생겨 당장 세워야 했던것이다.

그 경우 화학공업기지에 대한 전력공급을 중지해야 하였다.

어떻게 할것인가?

누구나 부닥친 정황앞에서 한순간 당황하였던 그 시각 모두의 귀전에 이런 목소리가 울려왔다.

《흥남의 로동계급은 시간을 비료로 계산하더구만.그런데 우리가 설비를 세운다면…》

소장 김광의동무였다.

그의 이 길지 않은 말은 열백마디의 호소를 대신했다.

이렇게 되여 변전소의 종업원들은 전력공급을 계속하면서 설비의 이상개소를 퇴치하게 되였다.

그날 변전소의 종업원들은 자신들의 일본새를 심각히 돌이켜보며 새로운 결의를 가다듬었다.

앞으로 업간점검과 예방보수를 보다 실속있게 진행하여 설비운영중 이상요소가 나타나지 않게 하자고.

바로 이런 깨끗한 량심이였다.조국이 맡겨준 초소를 지키는 길에서 한순간의 해이와 답보도 허용치 않으려는 비상한 자각을 새겨안았기에 함경남도송배전부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화학공업기지들의 숨결을 믿음직하게 지켜가고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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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업부문을 새 승리를 향한 총진군의 앞장에 세워준 당의 믿음을 뼈에 새기고 산악같이 떨쳐나선 화학공업기지들과 련관단위의 일군들과 로동계급,

이들의 헌신적투쟁은 온 나라의 로동계급이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첫해 진군에서 어떤 각오와 의지를 가지고 또 어떤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해야 하는가에 대한 귀중한 대답을 주고있다.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오늘의 장엄한 투쟁에서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가 한전호에 서있다.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련대적혁신을 세차게 일으키자!

련관부문, 련관단위를 위하여, 새로운 5개년계획의 성과적수행을 위하여 계속혁신 앞으로!

글 및 사진 현지보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