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22일 로동신문
천리마시대 보건일군들처럼 당의 뜻을
천리마시대 보건일군들의 고귀한 넋을 대를 이어 꿋꿋이 계승해나가는 여기에 시대와 혁명, 인민앞에 지닌 인간생명의 기사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훌륭히 수행하고 사회주의보건의 인민적본태를 굳건히 지켜나갈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있다.
《보건일군들에게서 가장 중요한것은 당과 인민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 그리고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환자에 대한 끝없는 정성입니다.》 천리마시대의 영웅적투쟁사에는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사는 사회주의대가정의 륜리속에 환자를 위해 자기의 피와 살을 서슴없이 바쳐 인간사랑의 새 전설을 수많이 꽃피운 보건일군들의 값높은 위훈과 헌신도 뚜렷이 새겨져있다. 천리마시대 보건일군들이 발휘한 숭고한 정신세계와 투쟁기풍은 사회주의보건제도를 지켜가고있는 우리 보건일군들이 본받아야 할 훌륭한 귀감이며 대를 이어 굳건히 계승되여야 할 인민보건발전의 귀중한 사상정신적재부이다.
천리마시대 보건일군들이 지녔던 사상정신적풍모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보다먼저
당과
지금도 천리마시대 보건일군들의 투쟁에 대하여 추억할 때면 앞 못 보던 사람들이 다시 눈을 뜬 경이적인 현실이 펼쳐지게 된 뜨거운 사연이 가슴을 적신다.
주체49(1960)년 8월, 그때 보건일군들은 전국천리마작업반운동선구자대회에 참석하신
이 좋은 세상을 두고도 보지 못하는 맹인들의 마음이 얼마나 괴롭겠는가,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 원쑤놈들은 조선인민에게 암흑을 강요했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광명을 주어야 한다, 사람보다 귀중한 보배가 어디 있겠는가, 그들이 눈을 뜨게 해야 한다고 하신
우리 나라에서는 맹인들이 없어야 하며 따라서 맹인동맹도 없어야 한다.이것이 바로
적십자병원(당시) 안과집단이 기치를 들고 앞 못 보는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한 전투의 선두에 섰다. 그때일을 돌이켜보며 한 보건일군은 자기의 회상실기에 이렇게 썼다.
《…우리들은 우선 병원에 등록된 앞 못 보는 사람들의 병력서를 재검토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앞 못 보는 사람들을 빠짐없이 찾아 조사등록하고 눈이 먼 원인을 계통적으로 분석하는 일에 달라붙었습니다.우리는 앞 못 보는 사람들을 두고 그토록 가슴아파하시는
이것은 대부분 애기어머니들로 구성되여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의 혁신이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안과의사들은 애기들을 업고 각지로 떠나갔습니다.
…저는 얼마 안되는 기간에 30여명의 눈을 고쳐주었습니다.그가운데서도 은천군의 네식구의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선천성백내장으로 온 식구가 앞을 보지 못하고있던 그들이 다같이 눈을 뜨자 서로 부둥켜안고 〈수령님! 고맙습니다!〉 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이렇듯
보건일군들이 발휘한 소행을 두고 제일로 기뻐하신분은
주체50(1961)년 6월 전국보건부문일군열성자회에 참석하신
《…적십자병원 안과에서는 앞 못 보는 수백명의 사람들을 치료하여 눈을 뜨게 하였다고 합니다.이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기특하고 훌륭한 일입니까! 다 죽으나 다름없던 사람이 다시 살아나 건강한 사람으로 되고 소경이 눈을 뜨는 이러한 놀라운 사실들은 오직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그 무엇보다도 귀중히 여기는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일이며 공산주의사상으로 무장한 붉은 보건일군들에 의해서만 이루어질수 있는것입니다.》
천리마시대 보건일군들이 지녔던 사상정신적풍모에서 중요한것은 또한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환자에 대한 끝없는 정성이다.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앞선 사람이 뒤떨어진 사람을 도와주고 아프고 힘든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서슴없이 바치는 화목한 대가정의 륜리, 집단주의의 거세찬 불길속에서 사람들의 사상정신적풍모에서는 커다란 전변이 일어나고 사회주의건설에서도 날에날마다 새로운 기적과 위훈이 창조되던 변혁의 시대였다. 그 가슴벅찬 시대의 흐름을 선도해나가는 인간개조의 선구자들속에는 보건일군들도 있었다.
의사가 되기 전에 우선 공산주의자가 되여야 한다는
가는 곳마다에서 천리마시대 보건일군들의 아름다운 소행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졌고 이르는 곳마다에서 그들이 피워가는 공산주의의 붉은 꽃을 볼수 있었다. 천리마시대 처녀조산원이였던 로력영웅 최정심동무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도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진 보건일군의 심장은 과연 어떻게 고동쳐야 하는가를 다시금 깊이 새겨주고있다.
조산원양성소(당시)를 마치고 조산원으로 일하기 시작한지 일곱달밖에 되지 않았던 그가
그날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을 받아안고 고향으로 돌아온 최정심동무는 먼저 군안의 모든 임신부들을 빠짐없이 찾아 등록하는 일부터 시작하였다. 그러나 적지 않은 녀성들이 이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며 일부 로인들은 옛날에는 조산원이 없이도 아이를 잘 낳았다고 하면서 며느리나 딸의 해산날자를 병원에 알리려고조차 하지 않았다. 더우기 조산원이 처녀라는데로부터 경험도 없는 그가 해산방조를 하면 얼마나 잘하겠는가고 머리를 기웃거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최정심동무는 조금도 실망하거나 주저하지 않았다. 우선 모든 주민들에게 우리 당의 보건정책을 해설해주는 사업부터 시작하였다.
혼자의 힘으로 부족하면 병원일군들과 군급기관 일군들이 농촌마을이나 기관, 기업소로 내려갈 때 부탁도 하고 또 같이 다니기도 하면서
이렇게 되여 짧은 기간에 임신부등록사업은 끝낼수 있었으나 당시까지만 하여도 군에 조산원이 많지 못한 조건에서 그들모두에게 안전한 해산방조를 줄수 없었다. 그는 당조직의 지도밑에 몇달사이에 80여명의 보조조산원들을 양성하고 군보육원학교(당시) 학생들도 해산방조를 줄수 있게 준비시켰다.
하여 전국보건일군회의가 있은 때로부터 2년후인 주체50(1961)년 6월 전국보건부문일군열성자회의 높은 연단에서 군내 모든 녀성들에게 해산방조를 100% 줄수 있게 되였다고
한 평범한 처녀조산원의 소행을 두고 그처럼 기뻐하시며
이렇듯 천리마시대 보건일군들은 환자들을 대하고 사랑과 정성을 바침에 있어서 타산을 몰랐고 보상을 바라지 않았으며 사리와 공명을 탐내지 않았다. 사회주의보건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는것이 우리 혁명의 절박한 요구로, 사회주의의 영상을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심각한 정치적문제로 나서고있는 오늘 전세대 보건일군들이 발휘하였던 투쟁기풍과 일본새로 살며 일해나가는것은 우리 보건일군들의 마땅한 본분이고 의무인 동시에 인민보건발전의 중요한 요구이다. 현시기 천리마시대 보건일군들처럼 살며 투쟁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보건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의사, 간호원들이 인간생명의 수호자로서의 막중한 본분을 다할수 있는 높은 의학적자질을 소유하는것이다.
인간생명의 기사로 내세워준
의사들의 정성이 아무리 지극하고 좋은 설비나 약이 있어도 의술이 낮으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낼수 없는것이 바로 의료봉사사업에 대한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가 비상히 높아지고있는 오늘의 보건실천이다. 천리마시대 보건일군들처럼 당에 대한 충실성과 인민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무정신을 체질화하고 뜨거운 정성과 높은 의료기술을 소유한 인간생명의 기사가 되라.바로 이것이 시대와 혁명의 절박한 요구이며 사회주의영상을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모든 보건일군들이 안고 살아야 할 삶의 목표이다.
보건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본사기자 김성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