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22일 로동신문

 

청춘과원을 가꾸는 밑거름이 되여

 

얼마전 절세위인들의 손길아래 사회주의무릉도원, 로동당시대의 청춘과원으로 훌륭히 변모된 고산땅에 감동깊은 화폭이 펼쳐졌다.

우리 당의 사회주의강국건설구상을 높이 받들고 고산과수종합농장에 달려온 성북분장의 19명 제대군인들이 만사람의 축복속에 새 가정을 이루었던것이다.

뜻깊은 결혼상들을 받아안은 제대군인들과 그 안해들의 행복넘친 모습을 보며 고산군인민들은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더욱 젊어질 청춘과원의 래일을 그려보았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농촌핵심진지를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지난 5월 어느날 고산군당책임일군은 고산과수종합농장 성북분장의 제대군인들이 새 가정을 이루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또다시 사과향기속에 모실 그날을 그리며 청춘과원에 성실한 땀방울을 바쳐가는 미더운 제대군인들의 모습을 떠올리느라니 생각은 저도모르게 깊어졌다.

고산땅이 자랑하는 제대군인들, 그들은 정녕 위대한 장군님께서 철령아래 청춘과원에 뿌려놓으신 하나하나의 귀중한 씨앗들이였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산과수농장(당시)을 대규모의 현대적과일생산기지로 발전시킬데 대한 구상을 펼쳐주시면서 많은 제대군인들도 보내주도록 하시는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였다.그리하여 고산과수종합농장에는 해마다 수많은 제대군인들이 파견되여왔다.

제대군인들이 늘어갈수록 진고산, 풍고산으로 유명했던 고산땅에는 선경마을이 나날이 늘어났다.

주체103(2014)년 7월 고산과수종합농장을 또다시 찾아주신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사랑이 어린 청춘과원을 가꾸어가고있는 제대군인들의 고상한 풍모를 두고 몹시 대견해하시며 제대군인부부의 가정을 찾아주시고 그들과 함께 사랑의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시였다.

진정 위대한 장군님의 부강조국건설념원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간직하고 바람세찬 고산땅에 달려온 제대군인들은 농장의 귀중한 재부였다.

하기에 군당위원회에서는 지난 기간 고산과수종합농장의 제대군인들이 청춘과원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든든한 기둥, 믿음직한 핵심으로 자라나도록 깊은 관심을 돌려왔다.

그 나날에 많은 제대군인들이 관리일군, 초급일군으로 성장하였다.…

그날 저녁 군당위원회에서는 제대군인들의 결혼상을 성의껏 차려주기 위한 문제를 가지고 일군들의 긴급협의회가 열리였다.

협의회에 참가한 일군들은 한결같이 19명의 제대군인들은 모두 우리의 친자식과 다름없다고 하면서 그들의 결혼식을 보란듯이 해주자고 이야기하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온 군이 명절분위기로 들끓기 시작했다.끌끌한 제대군인청년들이 새 가정을 이룬다니 이것이야말로 고산땅의 경사라고 하면서 군안의 일군들과 봉사부문의 종업원들이 온갖 지성을 다하였다.

이렇게 되여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고산군 성북협동농장(당시)을 현지지도하신 56돐을 맞으며 성북분장의 제대군인들과 그 안해들은 뜻깊은 결혼상들을 받아안게 되였다.

군안의 일군들과 인민들의 성의가 어린 이날의 결혼식을 보며 고산과수종합농장에 달려온 어제날의 제대병사들도, 갓 제대된 종업원들도 눈시울을 뜨겁게 적시였다.

지난해 고산과수종합농장에 배치된 제대군인 장철국동무의 어머니 리춘옥녀성은 결혼식장에서 자기의 흥분된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친부모의 사랑을 다 합친다 해도 제대군인들을 제일로 아끼고 내세워주는 우리 당의 크나큰 사랑에 어찌 비길수 있겠습니까.군사복무를 하고있는 두 아들도 앞으로 고향땅에 영원히 뿌리를 내리고 어머니당의 이 사랑과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하도록 떠밀어주겠습니다.》

뜻깊은 결혼상들을 받아안은 제대군인들은 맹세했다.

우리 인민들에게 맛좋은 과일을 안겨주시기 위해 그토록 마음쓰신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한몸이 그대로 거름이 되고 지지대가 되여서라도 철령아래 청춘과원을 영원히 아름답게 가꾸어가겠다고.

글 본사기자 정영철
사진 본사기자 리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