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23일 로동신문

 

금속공업부문의 로동계급이여, 온 나라가 경제건설의 1211고지를 지켜본다

부닥치는 난관을 과감히 뚫고 당대회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자


순간순간 자신에게 물어보자,
천리마시대 강철전사들처럼 살고있는가

 

지금 금속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로동계급모두가 당앞에 다진 맹세를 실천하기 위해 견인불발의 투쟁을 벌리고있다.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비추어볼 때 금속공업부문앞에는 참으로 중대한 과업들이 나서고있다.

인민경제의 맏아들인 금속공업부문에서의 실제적인 변화와 철강재증산을 떠나 어찌 5개년계획수행에 대해 생각할수 있겠는가.

지금이야말로 금속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전후 천리마대고조로 사회주의건설에서 일대 앙양을 일으켰던 전세대 강철전사들처럼 새 승리를 위한 진격로를 앞장에서 개척하며 내달려야 할 때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로동계급의 대는 바뀌여도 당과 수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충실성의 전통, 일심단결의 력사는 영원히 그대로 이어져야 합니다.》

전세대 강철전사들처럼 살고있는가.

오늘날 우리 강철로동계급이 순간순간 이 물음앞에 자신을 세우며 투쟁할 때 일터마다에서 시대가 바라는 뚜렷한 성과가 이룩될수 있다.

지금은 우리들 매 사람이 자기의 능력을 초월하는 분발력을 발휘하며 뛰고 또 뛰여야 할 시기이다.

전세대 강철전사들이 바로 그렇게 살며 투쟁하였다.

나라에 숨쉬는 용광로라고는 김책제철소(당시)의 1호용광로 하나뿐이였던 1956년 12월,

혁명앞에 준엄한 난국이 가로놓였던 그때 열린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는 김철의 선철생산능력문제도 심중하게 론의되였다.적어도 선철 23만t은 있어야 했는데 당시 용광로의 공칭능력대로 하면 1년 365일을 다 돌린다 해도 18만~19만t밖에 생산할수 없었다.보수주의자, 소극분자들은 이것을 고집하면서 불가능을 운운했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에 충직한 김철의 로동계급이 나라가 처한 어려운 형편을 알기만 한다면 능히 해낼수 있다고 굳게 믿으시였다.

위대한 그 믿음이 어떤 활화산을 분출시켰던가.

《강철로 위대한 수령님을 받들자!》

《강철로 우리 당을 지키고 조국을 일떠세우자!》

바로 이것이 당중앙위원회 1956년 12월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공개당총회에서 울린 김철로동계급의 함성이였다.

생각해보자.

그때 과연 그들에게 무엇이 있어 이렇듯 우렁찬 신념의 맹세를 다졌던가.

있다면 오직 하나, 위대한 수령님께서 바라시는 일이라면 하늘이 무너진대도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불타는 충성심뿐이였다.

강철전사들이여!

이런 정신이 금속공업부문의 모든 일터마다에 불길처럼 나래치고 공기처럼 흐를 때 못해낼 일이 무엇이겠는가.

지금 금속공업을 발전시키는데서 어렵고 부족한것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전세대 강철전사들앞에는 이보다 더한 난관이 가로놓여있었다.

하다면 그들은 시련의 산악을 어떻게 넘었고 전진의 장애물이였던 기술신비주의를 어떻게 타파하며 천리마의 새시대를 펼쳤던가.

다시한번 되새겨보자.

당앞에 충성의 결의를 다진 김철의 로동계급은 그후 교대별, 작업반별작업조직을 빈틈없이 맞물리고 치렬한 전투를 벌리였다.하지만 그런 방법만으로는 맹세를 실천할수 없었다.서로의 지혜를 합쳐가던 과정에 그들은 용광로바람구멍을 개조하면 쇠물을 더 많이, 더 빨리 끓일수 있다는데 생각이 미치게 되였다.

그들이 새 기술혁신안을 실천에 도입하던 어느날 기술신비주의자들이 앞을 막아나섰다.그때 그들은 쇠장대를 으스러지게 틀어잡고 이렇게 웨쳤다.

당앞에 다진 맹세를 관철하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담하게 생각하고 대담하게 실천하라고 가르치시였다.맹세도 우리가 지키고 책임도 우리가 질테니 썩 물러가라.

19만t능력의 용광로에서 27만t의 선철을 뽑아낸 천리마시대의 놀라운 기적은 이렇게 태여났다.

금속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여!

오늘 당과 혁명은 그대들이 일터마다에서 바로 이렇게 살며 투쟁하기를 바라고있다.

우리 시대의 강철로동계급이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순간순간 물어보자.

당 제8차대회 결정을 받들고 달려온 나날에 과연 전세대 강철전사들처럼 살며 일해왔던가.

나라의 강철기둥을 억세게 세우는데서 우리 직장, 우리 작업반, 내가 맡은 몫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수행하고있는가.

세월이 흘러 세대도 바뀌고 많은것이 달라졌다.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의 신념은 하나이며 혁명방식, 창조본때도 자력갱생뿐이다.

금속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여!

전세대 강철전사들이 그대들을 지켜보고있다.당과 조국 그리고 온 나라 인민이 크나큰 믿음과 기대어린 시선으로 그대들을 바라보고있다.

전세대 강철전사들의 충실성의 전통, 기적창조의 력사를 빛내이며 총진군대오의 앞장에서 전진 또 전진하자.경제건설의 1211고지에서 온 나라를 격동시키는 자랑찬 승전포성이 울려퍼지게 하자.

본사기자 리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