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25일 로동신문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우리 인민의 고귀한 전통이다

 

사회발전의 력사는 전통과 계승의 력사라고도 말할수 있다.

력사에는 단순히 흘러간 시대의 흔적이나 사실, 사건의 기록만 있는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가며 전해지는 전통이 있고 그 계승을 통해 보는 해당 나라와 민족의 넋과 숨결이 있다.어제가 없는 오늘과 래일을 생각할수 없듯이 력사적전통과 계승을 떠난 사회발전이란 있을수 없다.

위대한 력사, 그것은 곧 위대한 전통과 계승의 력사이다. 위대한 전통과 계승이 있어야 력사가 빛나게 되고 당과 혁명이 세대와 년대를 이어 승승장구할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절대불변의 신념으로 간직하고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뼈속깊이 체득하며 그 어떤 광풍속에서도 오직 당을 따라 혁명의 한길을 곧바로 가는 참된 혁명가로 준비시켜야 합니다.》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우리 인민의 가장 고귀한 전통이다.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전통으로 빛나는 성스러운 우리 혁명의 년대기들을 돌이켜보면 조선혁명의 첫 기슭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받들어모신 새 세대 청년공산주의자들의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위대한 태양 김일성동지를 따르는 길에 조선의 운명도 미래도 있다는 절대불변의 진리를 심장에 새긴 그들은 그 어떤 평가나 대가를 바람이 없이 오직 한별만세를 부르며 험난한 혁명의 길을 억세게 걸었고 그 길에서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높이 받들어모시고 보좌해드리면서 혁명의 개척기를 헤쳐온 차광수동지는 수령님에 대한 불보다 뜨거운 충실성의 소유자였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보다 나이가 일곱살이나 우였고 대학공부까지 한 지식인이였다.글도 잘 쓰고 연설도 잘해서 청년들을 많이 끌었으며 맑스주의전문가로 이름을 날리였다.

이러한 차광수동지였으나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는 자세와 립장에서는 누구보다도 진실하고 투철하였다.이국땅에서 갈길 몰라 방황하며 자기에게 힘을 주고 희망을 줄수 있는 투쟁로선과 지도자를 목마르게 기다렸던 차광수동지이기에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충실성은 참으로 절대적이였다.

그는 청년들에게 늘 이렇게 말하군 하였다.

《우리가 혁명을 하자면 모든 면에서 김성주동지를 본받아야 하오.김성주동지는 참으로 력사가 낳은 희세의 위인이시오.겸손하시고 의리가 깊으시며 강의하시고 론리가 정연하신 위대한분이시오.세상에는 한다하는 위인들이 많지만 우리의 한별 김성주동지와 같이 사랑과 인정, 의지와 리론을 그처럼 한몸에 원숙히 체현한 지도자는 없소.》

혁명송가 《조선의 별》의 보급과정은 위대한 수령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우러러모시고 끝까지 따르려는 차광수동지의 신념과 의지의 분출과정이였다.그는 김혁동지를 비롯한 청년공산주의자들과 함께 이 노래를 널리 보급할것을 조직의 결정으로 채택하고 노래보급사업에 혁명조직성원들을 불러일으켰다.이 사실을 아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노래보급을 엄하게 만류하시였다.

그때 차광수동지는 우리는 한별동지의 말씀이라면 단 한번도 어긴적이 없지만 《조선의 별》을 부르지 말라는 말씀만은 받아들일수 없다고 하면서 자신이 직접 노래보급사업에 앞장섰다.

차광수동지를 비롯한 새 세대 혁명가들이 전체 조선민족의 간절한 념원을 담아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을 조선의 밝은 태양이라는 의미에서 김일성동지로 고쳐올린것은 그들이 력사에 남긴 공적중의 공적이다.

언제인가 차광수동지는 지하공작을 떠나는 혁명조직성원들에게 붉은 색실로 오각별을 수놓은 명주천을 하나씩 나누어준적이 있다.그때 그는 이 천에 수놓아진 붉은 별은 한별동지를 상징한것이고 흰색은 그이를 따르는 우리 마음의 결백성을 상징한것이다, 이 붉은 별을 가슴에 소중히 품고 언제나 한별동지를 생각하며 끝까지 싸워나가자고 절절히 이야기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차광수동지의 충실성은 이렇듯 고결한것이였다.

언제 어디서나 오직 한마음 위대한 수령님만을 믿고 따르며 어떤 시련속에서도 변심을 모르는것, 수령님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서슴없이 바치는것은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충실성의 중요한 표현이다.

혁명투쟁에서 나를 가르쳐주고 키워주신 사령관동지는 나의 스승이며 어버이이시다.나는 일편단심 김일성장군님께 충성을 다할것이다!

이러한 신념을 심장속깊이 간직한 열혈투사 권영벽동지는 항일무장투쟁의 나날 사령관동지께서 주신 혁명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하였으며 원쑤들에게 체포되여서도 사령부의 위치와 혁명조직의 비밀을 끝까지 지켜내고 김일성장군 만세!》, 《조선혁명 만세!》를 소리높이 웨치며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

《우리는 지금 가장 곤난하고 어려운 조건에서 적과 싸우고있소.그러나 우리가 곤난하다고 하여 여기서 적들을 떼여버린다면 결과는 사령부에 놈들이 집중하게 될것이요.아무리 곤난이 크다고 한들 우리가 어찌 이것을 허용할수 있겠소.우리의 목숨이 붙어있는 한 절대로 이것을 허용할수는 없소! 동무들, 사령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모두 기운을 냅시다!》

이것은 고난의 행군때에 사령부의 안전을 위하여 자기 련대를 사령부로 가장하고 적을 유인해가면서 오중흡동지가 대원들에게 뜨겁게 호소한 심장의 말이다.

장백현 15도구전투때 날아오는 적탄을 몸으로 막아 사령관동지의 안전을 보장한 리권행동지는 총상으로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속에서도 오히려 위대한 수령님을 위로해드리며 이렇게 말씀드리였다.

《사령관동지, 저는 죽지 않습니다.제 걱정은 말고…다시 만날 때까지 아무쪼록 건강하십시오.》

최춘국동지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중상을 당한 상태에서 군의에게 생명을 5분간만 연장시켜달라고 부탁하고 최후의 힘을 모아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간절히 바라며 수령님의 작전적구상을 끝까지 관철할것을 당부하였다.

이처럼 항일혁명투사들은 누구나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심을 자기의 생명보다 더 소중히 간직한 참된 충신들이였다.

위대한 수령님만을 믿고 따르며 수령님의 두리에 굳게 뭉쳐 조국해방위업을 이룩한 항일혁명투사들의 고귀한 혁명정신은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의 가슴에 그대로 살아높뛰였다.

조국은 장군님의 품이라고 웨치며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바쳐싸운 월미도해안포병들과 김일성장군님을 찾아가야 살길이 열리고 우리가 전쟁에서 이긴다고 한 법동농민의 목소리는 그대로 준엄하고도 간고한 시련의 시기 우리 인민과 인민군용사들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간직된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불타는 충성심과 수령님께서 계시는 한 반드시 승리한다는 투철한 신념의 분출이였다.

전후 청산리를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 한 녀성농민은 눈물속에 헌 솜옷을 입은것이 무슨 큰일이겠습니까, 저는 헌옷을 입었어도 수령님께서 곁에 계신다고 생각하니 비단옷을 입은것보다 더 기쁩니다라고 말씀올렸다.

태성할머니의 소박한 목소리도 우리 인민이 지닌 백옥같은 충성심의 메아리로 오늘도 울리고있다.

…그래도 우리가 이기지 종파놈들이 이기겠습니까.념려마십시오.우리는 수상님을 지지합니다.

바로 이런 충성의 한마음으로 군대는 나라를 피로써 지켰으며 인민은 쇠물을 뽑고 기계를 만들고 집을 지었다.원쑤들이 백년이 걸려도 다시 일떠서지 못한다고 떠벌인 재더미우에서 단 14년만에 공업화의 위업을 수행하는 천리마의 기적을 창조했고 자주, 자립, 자위로 존엄높은 사회주의강국의 터전을 닦았다.

수령에 대한 우리 인민의 충실성의 전통은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대고조시기를 거쳐 1970년대와 1980년대에로 면면히 이어졌다.

여기에 서해의 한 선장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남포수산사업소 안강망선 512호 선장이였던 박영덕동지, 그는 당원도 아니였고 혁명의 폭풍우를 뚫고헤치며 강철로 벼려진 투사는 더욱 아니였다.

그러나 자기가 살던 고장에서조차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그는 100일전투의 나날 더 많은 물고기를 잡기 위한 어로전을 벌리던중 원쑤들의 야만적인 무장공격을 받게 되자 선원들을 달려드는 적들과의 결사전에로 불러일으키였으며 배가 침몰되는 마지막시각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초상화를 가장 안전하게 모시고 무거운 연추를 몸에 매단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만세!》를 소리높이 웨치며 최후를 마치였다.

박영덕동지의 장렬한 최후와 그를 영생의 언덕에 높이 세워준 뜨거운 사랑에 대하여 당시 《로동신문》은 이렇게 전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00일전투에서 당원이 되기 전에는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던 어머니의 품에 당원이 되고 영웅이 된 아들을 안겨주시였다.

고기잡으러 간 아버지는 언제 집에 오느냐고 어머니더러 조르던 혜숙이에게, 네가 이제 자라서 무전수가 되라고 고인이 늘 말하던 혜숙이의 작은 가슴에 아버지의 금별메달을 안겨주시고 〈영웅의 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해주시였다.

…이 사랑, 이 은혜가 불사신의 힘이 되여 영웅의 안해 김후복동무는 억세게 일어섰다.김후복동무는 당조직에 안강망선 512호를 다시 무어줄것과 남편이 잡았던 타를 자기에게 넘겨줄것을 열렬히 제기하였다.

그렇다!

안강망선 512호는 다시 저 정다운 부두가에 출항의 긴 고동을 남기며 어로전투에 나가게 될것이다.수십, 수백척의 512호들이 조국의 바다를 믿음직하게, 억세게 타고앉을것이며 그것은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억센 보루가 되여 우리 당을 사수하게 될것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은혜로운 사랑, 만대에 길이 전할 은덕에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보답하는것, 삶도 죽음도 오직 당의 품속에서 빛내이는것, 이것이 주체형의 혁명전사들의 가장 영예로운 의무이며 여기에 바로 살아서 빛나고 죽어서도 영원한 참다운 삶이 있는것이다.》

당의 기초축성시기 대를 이어 계승되는 충실성의 빛나는 귀감을 창조하며 영광의 시대를 앞장에서 개척한 충신들에 대한 이야기는 또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여주는것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는 수령님과 당에 끝없이 충실한 충신이였으며 혁명적의리를 지킬줄 아는 사람이였다고, 김혁동지는 1930년대에 수령님을 조선혁명의 향도성으로, 단결의 중심으로 옹호보위하였다면 그는 1980년대에 수령님과 당을 옹호보위하였다고 뜨겁게 교시하신 심창완동지,

위대한 장군님의 이 값높은 평가는 혁명전사로서 심창완동지가 지닌 수령에 대한 충성심의 열도가 얼마나 뜨거운가를 그대로 말해주고있다.

그는 수령의 구상과 의도를 말로써가 아니라 자기의 실천행동으로 받든 실천가형의 일군, 충신의 전형이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완공을 앞둔 창광원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그날 창광원의 매 방들을 돌아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곳에 이르시여 개별욕조의 길이가 좀 짧은감이 나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동행한 일군들속에서 어떤 일군은 짧은감이 있다고 하였고 어떤 일군은 그만하면 괜찮을것 같다고도 하였으며 또 어떤 일군은 자를 가져다가 한번 재여보자고도 하였다.

바로 이때였다.누구인가 옷을 입은채로 욕조안에 불쑥 들어서더니 마치 목욕을 하는 사람처럼 두다리를 쭉 펴고 드러누웠다.

순간 일군들은 놀라움속에 그를 바라보았다.그가 바로 심창완동지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심창완동무구만, 됐소, 키가 큰 심창완동무에게도 일없으니 길이가 짧지 않소라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심창완동지는 남들이 말만 하고 똑똑한 대답을 드리지 못하고있는 그 순간에 행동으로 대답을 드린것이다.

오늘 우리 혁명은 백두에서 추켜든 주체의 붉은기와 더불어 참으로 멀리 전진하여왔다.

혁명의 력사적환경과 시대적조건도 많이 달라졌으며 외세의 발굽에 짓밟혀 신음하면서 탁월한 수령을 모시는것이 얼마나 크나큰 행운인가를 피눈물속에 절감해본 세대,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라는 오직 하나의 신념을 안고 원쑤와의 판가리결전에 나서던 전화의 용사들도 이제는 우리곁에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시대가 변천하였다고 하여도 추호의 흔들림이나 변색을 모르는것이 수령을 높이 모시고 받드는 우리 인민의 충성심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자애로우신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열렬한 매혹과 뜨거운 흠모, 사무치는 그리움은 날이 가고 해가 바뀔수록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충성의 일편단심으로 더욱 붉게 타오르고있으며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갈 천만의 신념과 의지는 백배해지고있다.

그렇다.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는 충실성의 전통, 바로 이것이 주체조선의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이며 후손만대의 번영과 행복의 영원한 담보이다.

우리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생명, 제일재부, 제일유산으로 간직하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받들어모심으로써 이 땅우에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사회주의강국, 공산주의의 찬란한 현실을 기어이 안아오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리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