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30일 로동신문
따사로운 어버이사랑 전하는 인민의 거리 창전거리에 깃든 절세위인의 자욱을 더듬으며
이 땅에 눈부시게 펼쳐진 건설의 대번영기와 더불어 우후죽순처럼 솟구친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들은 얼마나 많은가. 지금도 송신, 송화지구며 보통강반에 일떠서고있는 인민의 보금자리들을 생각하면 가슴은 한없는 격정으로 설레인다. 인민의 보금자리! 외워볼수록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첫 기슭에로 우리의 마음 끝없이 달린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해빛도 유난히 따스하게 비쳐드는 창전거리를 거니는 우리의 생각은 깊어진다.
인민들이 살 현대적인 새 집들을 세울것을 발기하시고
우리는 잊지 못할 그 나날의 가슴뜨거운 사실중에서 그 일부를 전하려고 한다.
행복은 어떻게 오는가
몸소 어느 한 식당의자에 앉아보신 그이께서는 앞으로 가구를 설계하거나 제작할 때 인민들이 리용하기에도 편리하고 보기에도 좋게 할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결혼식식당에 들리시여서는 어느 청춘남녀가 이 식당에서 첫번째 결혼식을 하게 되겠는지 궁금하다고 즐겁게 웃으시였다.
그날 우리의
매대들에는 채양이 있어야 한다.앞으로 야외에 설비하는 매대들에는 채양을 꼭 달아주어야 한다.그래야 인민들이 비를 맞지 않는다. 인민들의 편의와 리익을 최우선시하도록 대책을 세워주신 이야기는 이 거리의 살림집들에도 깃들어있다.
(무엇때문에 그러실가?) 일군들모두가 영문을 몰라하자 그이께서는 살림집에서 바람소리가 난다고, 베란다창문의 어디에선가 바람이 새여드는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사실 베란다로 나드는 문이 또 있어서 그쯤한 실바람은 방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일군들이였다.
바람소리가 나는 집에서 인민들이 살게 할수는 없다.창문들에서 바람이 새는 결함을 퇴치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하겠다. 그리하여 창전거리의 모든 살림집들에서 바람소리가 나는가를 확인하고 창문으로 바람이 새는것을 퇴치하기 위한 사업들이 긴급히 벌어지게 되였다.
어찌 그뿐이랴.
《딸랑, 딸랑…》 그 집들에는 아무도 없었다.그러나 그 초인종소리는 해빛따사로운 보금자리에서 인민이 누리게 될 기쁨과 행복의 메아리가 아니였던가.그 음향을 들으실 때마다 그이의 안광에는 환한 미소가 피여올랐다.
미래를 꽃피우는 손길
창전거리를 또다시 찾으신 그날
아동상품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도 일일이 세워주시고 백화점에 실내놀이터를 꾸려줄데 대해서도 마음쓰신 우리의 어버이,
진정 자식들에게 하나를 주면 열백가지를 더 안겨주고싶어하는 친부모의 심정으로
1학년 교실에 들리시여서는 학생들의 키는 얼마인가, 책상과 의자가 낮지는 않은가를 구체적으로 헤아려보시고 어느 한 방에 들리시여서는 창문밑에 있는 난방관도 손수 만져보시며 겨울에 춥지 않겠는지 모르겠다고 마음쓰시였다. 경상탁아소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인가. 보육원 리당숙동무는 우리를 1층에 있는 한 방으로 안내하였다.베란다로 우리를 이끌어간 그는 추억깊은 어조로 이렇게 이야기했다.
아이들의 식당에 들어서시여서는 방바닥을 짚어보시고 온도도 가늠해보시던 그 손길, 몸소 탁아소아이들의 키에 맞게 만든 손잡이를 잡으시고 한계단한계단 2층으로 오르시여서는 어린이들이 리용하기 편리하게 손잡이를 낮게 설치한것은 잘하였다고 하시던 그이의 환하신 영상을 인민은 영원히 잊지 못한다. 경상유치원에 들어서면 못 잊을 그날 피치로 포장한 놀이터를 보시고 모래를 깔아주든지 록지를 조성해주어 어린이들이 상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강조하시던 어버이의 은정이 어려와 눈굽이 젖어든다.
이렇듯 창전거리는
그때로부터 얼마나 많은 인민의 보금자리가 이 땅우에 일떠섰는가. 은하과학자거리, 위성과학자주택지구,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삼지연시의 천지개벽… 이제 머지않아 풍치수려한 보통강반과 송신, 송화지구에 일떠설 희한한 새 살림집들의 웅자도 벌써부터 선히 안겨온다.
창전거리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지도 어언 아홉해, 그 나날 인민의 행복을 위해 끝없는 멸사복무의 길을 이어가시는
최문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