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30일 로동신문

 

청춘의 보람은 어디에 있는가

 

청년들을 시대의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청년대오의 용솟음치는 힘으로 비약하는 우리 조국에서는 평범한 청년들도 영웅이 되고 애국자가 될수 있다.

어떤 특출한 위훈을 세워야만 애국청년이 될수 있는것이 아니다.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자기 단위앞에 나선 어렵고 힘든 과제를 솔선 맡아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로력혁신자들, 현대과학기술로 무장하고 지칠줄 모르는 탐구정신을 지닌 새 기준, 새 기록창조의 기수들,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동지를 위해 귀중한 모든것을 서슴없이 바칠줄 아는 뜨거운 인간애와 헌신성을 지닌 청년들…

당과 혁명에 대한 충성을 더없는 영예로, 자랑으로 간직하고 귀중한 청춘시절을 빛내여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애국청년이 될수 있으며 참다운 사회주의건설자가 될수 있다.

사회주의를 신념화한 애국청년이 되라!

우리 당은 청년들에게 이렇게 호소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청년들을 어떻게 준비시키며 그들의 역할을 어떻게 높이는가 하는데 따라 민족의 흥망과 인류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이름은 변은경, 나이는 26살.

배천군 류화협동농장의 평범한 뜨락또르운전수이다.

수수하고 소박한 한 농촌처녀가 어떻게 되여 집단이 사랑하고 조국이 자랑하는 애국청년으로 떠받들리우고있는가.

올해에 들어와 그는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태양절에 즈음하여 김일성청년영예상을 수여받았으며 청년동맹 제10차대회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크나큰 영광을 지니였다.

온 마을사람들이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오는 그를 떠들썩하게 환영했다.

지금으로부터 9년전 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농촌기계화초병이 될것을 결심하였다.처녀인 그가 아니라도 뜨락또르운전수는 얼마든지 있었다.하지만 그는 나서자란 고향땅을 대를 이어 빛내이고 쌀로써 사회주의를 굳건히 지켜갈 한마음을 안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뜨락또르운전수가 되였다.고향땅에 든든히 뿌리를 내린 때로부터 그는 부녀뜨락또르운전수라고 정답게 불러주는 고향사람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연백벌의 참된 주인이 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였다.

그는 군농기계작업소에 나가 그곳 로동자들이 뜨락또르부속품생산과 수리정비를 다그치도록 고무하였다.뜨락또르의 만가동을 보장하기 위해 애써온 그는 자기가 속한 작업반만이 아니라 농장적으로 제일 뒤떨어진 작업반의 논배미까지 맡아 써레치기를 도와주었다.

지난 기간 그는 다른 작업반들의 써레치기를 자진하여 도와주면서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기풍을 높이 발휘하였다.

부모의 뒤를 이어 사회주의농촌진지를 굳건히 지켜가는 이런 처녀야말로 사회주의에 대한 사랑을 신념으로 간직한 애국청년이 아니겠는가.

연백벌의 처녀뜨락또르운전수는 오늘도 당의 크나큰 믿음에 천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성실한 애국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사회주의애국청년의 영웅성과 용감성이 위대한 새시대를 창조하는 힘있는 추동력으로 되고있는것은 우리 청년들이 고생과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청년들스스로가 어렵고 힘든 전구들에로 달려나가 자신들을 혁명적으로 단련하는것을 체질화하고있기때문이다.

우리 청년들은 고생과 시련을 오히려 락으로 여기며 조국의 부름앞에 충실하고 사회와 집단앞에 성실하며 미래를 위해 투신하는것을 자랑으로, 긍지로 여기고있다.

젊어서 고생은 금을 주고도 못 산다는 말이 있다.

고생과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청년들은 행복의 참의미를 리해할수 없으며 위대한 새시대를 창조해나가는 용감한 돌격투사가 될수 없다.청년들이 자기의 성실한 피와 땀으로 창조한 조국의 재부는 영원하지만 영달과 향락만을 추구하여 얻은 행복은 때늦은 후회밖에 가져다주지 않는다.

백두대지에서 인생의 첫출발을 뗄것을 결심하고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장으로 달려나가 청춘시절을 빛내인 어제날의 한 청년돌격대원은 자기의 일기장에 이런 글을 남겼다.

《우리는 청춘을 빛내이기 위해 백두전구로 달려왔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의무적인것은 더더욱 아니지만 모두가 량심을 바치고 땀과 노력을 바치고있다.

당의 부름에 용약 일떠서고 기꺼이 청춘을 바친다면 우리 조국은 얼마나 부강번영하겠는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또 하나의 대기념비적창조물을 일떠세우는 이런 거창한 투쟁에 참가하지 못했다면 나는 후세에 남길 말도 없을것이고 가슴뜨겁게 추억할만 한 일도 없을것이다.

소리높이 온 세상에 자랑하고싶다.

인간을 훌륭히 완성시켜주는 나의 돌격대시절이여! 여기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장은 나의 청춘시절의 전부여라.》

당의 뜻을 꽃피우는데서 삶의 보람을 느끼며 스스로 《백두청춘대학》이라는 과정안을 만들고 매일, 매 시각 량심의 점수를 매기면서 자신을 혁명적으로 수양해나간 백두청춘들의 모습은 우리 시대 청년들이 따라배워야 할 훌륭한 귀감으로 되고있다.

지금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비롯하여 사회주의건설의 들끓는 전구들은 청춘들의 무궁무진한 힘이 용솟음치는 벅찬 투쟁의 활무대로 화하고있다.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실천투쟁속에서 우리 청년들은 더더욱 억세여지고 영예로운 사회주의건설자로 몰라보게 성장하고있다.

강철이 불길속에서 단련되듯이 청년들도 엄혹한 시련과 난관을 이겨나가는 보람넘친 투쟁속에서만 불굴의 혁명가로 성장할수 있다.

조국은 수백만의 청년대오가 충성과 애국의 바통을 억세게 이어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찬란한 미래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서 조선청년의 슬기와 기개를 높이 떨칠것을 기대하고있다.

청년들이여, 죽어도 변치 않을 혁명신념으로 당을 결사옹위하는 용감무쌍한 청년투사가 되고 사회주의건설자가 되여 우리 당이 안겨준 애국청년의 고귀한 그 부름을 빛내이고 아름다운 미래를 앞당겨오자.

본사기자 리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