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25일 로동신문

 

숭고한 사랑과 믿음, 보답과 의리의 력사는 영원하리라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결성 66돐을 맞으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자기 수령과 조국, 자기 민족에게 끝없이 충실한 애국적해외교포조직인 총련을 가지고있는것을 더없는 자랑으로 여기고있습니다.》

총련의 력사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주체적해외교포운동사상과 탁월한 령도의 빛나는 력사, 한없이 숭고한 동포애, 민족애로 수놓아진 사랑의 력사이며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뜨거운 충성심으로 수놓아진 보답의 년대기이다.

주체의 사회주의조국과 숨결도 걸음도 운명도 함께 하여온 총련이 결성 66돐을 맞이한다.이 뜻깊은 날에 즈음하여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은 심장으로 택한 주체의 길, 애국애족의 길을 변심없이 꿋꿋이 걸어가고있는 이역의 미더운 한식솔들에게 가장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동포애적인사를 보낸다.

본사기자 허영민

 

론설

주체조선의 귀중한 재부,
자랑스러운 해외교포조직

 

재일조선인운동은 절세위인들의 령도따라 해외교포운동의 세계적인 모범을 창조해온 주체의 애국운동이다.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에 대한 절세위인들의 령도는 조직건설과 사상사업으로부터 시작하여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리익, 사회주의조국을 옹호하고 조국의 부강발전과 조국통일, 국제적련대성의 강화를 위한 투쟁에 이르기까지 실로 모든 분야를 포괄하며 그 내용 또한 독창적이고 심오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총련애국위업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로고와 심혈을 바치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은 재일조선인운동사의 갈피마다에 숭고한 동포애의 전설로 수놓아지고 총련애국위업을 더욱 힘있게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되였다.

혁명령도의 첫 시기부터 총련의 강화발전과 재일동포들의 운명문제에 깊은 관심을 돌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비범한 사상리론적예지로 재일조선인운동을 이끌어주시였으며 이역의 동포들이 애국애족의 한길에서 값높은 삶을 빛내이도록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였다.총련일군들을 혁명동지로, 재일동포들을 한식솔로 뜨겁게 불러주시며 총련조직과 동포들을 굳건히 지켜주시고 조국이 고난의 행군을 하던 어려운 시기에도 크나큰 사랑을 돌려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공화국의 건국과 수호, 기적과 번영의 성스러운 발전행로속에는 머나먼 이역땅에서 람홍색공화국기를 창공높이 휘날리며 애국애족의 선각자, 애국충정의 모범, 세계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의 영예를 떨쳐온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고귀한 피와 땀이 뜨겁게 스며있다고 하시면서 총련을 자애로운 한품에 안아 친어버이심정으로 보살펴주고계신다.

절세위인들의 웅심깊은 손길은 이역의 전사들에게 무한한 힘을 안겨주었다.그 전설같은 사랑은 주체조선의 해외공민들인 재일동포들만이 받아안을수 있는 만복이다.

그 품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조국과 민족이 알고 세상이 아는 참다운 혁명가, 열렬한 애국자로, 저명한 해외교포활동가로 자라났다.

절세위인들을 높이 모시였기에 총련은 주체의 항로우에 애국의 돛을 올릴수 있었고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아름다운 미래가 약속된 애국의 한길로 줄달음쳐올수 있었다.총련이야말로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동포애가 스며있는 주체조선의 귀중한 재부이다.

위대한 수령의 사상과 령도는 총련의 존재와 활동의 제일생명선이며 필승불패의 원천이라는 바로 이것이 총련 60여년력사의 주되는 총화이다.

태양의 은혜로운 손길아래 총련은 자기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투쟁하는 가장 위력하고 자랑스러운 주체형의 해외교포조직으로 자라났다.

총련이 걸어온 지난 60여년력사는 뜨거운 애국충정으로 수놓아진 보답의 년대기이다.

총련은 결성된 첫날부터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확고한 지도적지침으로 삼고 주체의 사상체계, 령도체계를 세우는것을 조직건설의 기본로선으로 확고히 틀어쥐고나감으로써 수령에 대한 충실성에 기초한 대오의 통일단결을 이룩하였으며 내외반동들의 악랄한 책동으로부터 수령의 사상과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애국투쟁의 고귀한 전취물들을 굳건히 수호하였다.

총련은 자기의 대중적성격에 맞게 중앙으로부터 하부말단에 이르기까지 각급 조직들과 계층별단체, 사업체들을 꾸려놓고 각계각층의 광범한 재일동포들을 굳건히 묶어세웠으며 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의 철저한 대변자, 견결한 옹호자, 친절한 봉사자로서 그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복리증진을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왔다.

지난날 이역땅에서 온갖 수모를 받으며 무권리와 생활고에 시달려오던 재일동포들이 오늘 자주독립국가의 해외공민으로서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떳떳이 살고있는것은 총련이 그들의 운명을 책임지고 그들의 권리와 리익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투쟁하여온 결과이다.

총련은 조국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하는것을 자기의 숭고한 사명으로, 신성한 의무로 여기고 조국과 민족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위업에 커다란 공헌을 하여왔으며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위한 해외동포들의 투쟁에서도 선구자적인 역할을 훌륭히 담당수행하였다.

존엄높은 자주의 강국으로 위용떨치는 우리 공화국의 거세찬 숨결은 재일동포들의 가슴속에 필승의 신심이 용솟음치게 한 원동력, 억척의 지지대, 투쟁의 활력소였다.

총련을 말살하려는 내외반동들의 악랄한 책동속에서도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절세위인들의 존귀하신 영상을 심장속에 모시고 조국과 민족을 위한 애국애족활동을 굴함없이 벌리고있다.

최근년간 총련은 새 세대를 중심으로 애국력량을 보다 확대강화하였으며 여러가지 대중운동을 힘있게 벌려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놓기 위한 토대를 믿음직하게 마련하였다.

총련과 같이 이국땅의 어려운 조건에서 중앙으로부터 하부말단에 이르는 각급 조직들과 교육, 경제, 문화, 출판보도기관들을 정연하게 꾸려놓고 광범한 동포대중을 튼튼히 묶어세워 민족적애국운동을 줄기차게 벌려나가고있는 해외교포조직은 세계 그 어디에도 없다.

위대한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조직사상적으로 굳게 단결되고 광범한 동포대중속에 깊이 뿌리박았으며 애국의 계주봉을 변함없이 이어나가는 여기에 총련의 자랑스러운 참모습이 있다.

절세위인들과 이역의 전사들이 대를 이어 맺은 혈연의 뉴대는 그 무엇으로써도 가를수 없이 견고하고 영원하다.

재일동포들은 두터운 정을 안고 사는 혈육이라고 하시며 주체의 애국유산인 총련을 귀중히 여기고 백방으로 보호할것이며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존엄높은 삶과 밝은 미래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할것이라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에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한없는 동포애, 민족애가 그대로 어려있다.

지금 총련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총련결성 60돐을 맞으며 보내주신 력사적서한과 공화국창건 70돐에 즈음하여 보내주신 축하문을 새로운 주체100년대 재일조선인운동의 강령적지침으로 틀어쥐고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놓기 위한 투쟁에서 큰걸음을 내짚고있다.

총련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충실성의 전통, 일심단결의 전통, 애국애족의 전통을 굳건히 이어나갈것이며 주체적해외교포조직으로서의 영예를 끝없이 빛내일것이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축복해주시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끄시는 주체의 내 조국이 지켜주기에 총련은 끄떡없으며 재일조선인운동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