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18일 《우리 민족끼리》
론평 죄악을 심고는 덕의 열매를 따먹을수 없는 법
얼마전 남조선의 《국민의힘》패들이 광주인민봉기 41년을 계기로 광주를 찾아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에 대한 《사과》와 《용서》를 운운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 지난 7일 광주인민봉기희생자들의 묘를 찾아간 《국민의힘》지도부것들은 《유가족들과 희생자들에게 사죄한다.》, 《국민의 마음을 얻고 호남을 리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력설하였다. 그로부터 며칠후에는 《국민의힘》초선의원들이 《지난 시기 광주의 아픔과 유가족의 상처를 건드리고 헐뜯고 깎아내린것에 대해 가슴아프게 생각한다.》, 《광주정신으로 통합과 화합의 불을 지피겠으니 계속 지켜봐달라.》고 하면서 눈물을 쥐여짜는 연극을 부리였다. 그야말로 사람 죽여놓고 초상치러주는 격의 뻔뻔스러운 행위가 아닐수 없다. 지금도 희생자들의 유가족들뿐아니라 남조선인민들모두는 전두환군사파쑈도당이 광주를 《피의 목욕탕》으로 만들어놓았던 1980년 5월의 참상을 골수에 새겨두고있다. 늙은이건, 어린이건, 남자이건, 녀자이건, 지어 임신부까지도 닥치는대로 쏘아죽이고 때려죽이고 찔러죽이고 깔아죽인 무차별적인 대학살을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부모들이 보는 앞에서 녀대학생의 젖가슴을 도려내고 젖먹이어린애를 《폭도의 종자》라고 하며 총검으로 찔러죽이였으며 그것을 보고 항거하는 70대 로인을 하수구에 처박고 임신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칼탕질하는것과 같은 짐승도 낯을 붉힐 만행… 광주를 이렇듯 《피의 목욕탕》으로, 《망령만이 배회하는 죽음의 도시》로 만들어버리고는 그것을 《경축》하는 먹자판을 벌려놓고 《축배잔》까지 찧으며 야만적인 추태를 부린자들이 다름아닌 《국민의힘》의 조상들인 전두환군사파쑈도당이였다. 문제는 무고한 인민들을 살륙하고 광주를 피바다에 잠그었던 살인마들의 후예들이 어찌하여 오늘날 무슨 낯에 머리를 쳐들고 무등산기슭에 발을 들여놓으며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흉내를 피우는가 하는것이다. 이자들이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가지고 광주를 찾은것이 아니라는것쯤은 삼척동자도 알 일이다. 지난해에도 《국민의힘》지도부는 여러차례에 걸쳐 광주를 찾아 광주인민봉기희생자들의 묘앞에 무릎꿇고 용서를 빌며 그것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공개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헐뜯는 언동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모독한 사람들에게 <솜방망이>처벌만 한것에 대해 사과한다.》, 《다시는 광주령혼들에 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이것이 당시 《국민의힘》지도부것들이 광주인민들과 남조선인민들에게 보여준 이른바 《사죄》와 《반성》이였다. 그러나 개꼬리 삼년가도 황모 못된다고 그후 《국민의힘》패들은 자기들이 쏟아냈던 말들을 전면부정하며 추악한 본성을 또다시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패들은 《국회》에서 있은 《5.18력사외곡처벌법》채택을 악랄하게 반대해나서다가 그것이 실패하자 뒤돌아앉아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자유권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법》이라고 비방하였는가 하면 지금도 극우보수론객들을 부추겨 광주인민봉기를 외곡한 도서들을 출간하려고 끈질기게 책동하고있다. 광주를 피바다에 잠근 주범인 전두환역도가 아직까지도 응당한 심판을 받기는커녕 죄과를 인정하지 않고 세상을 뻐젓이 활보하고있는것도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세력의 적극적인 비호두둔과 보호에 전적으로 기인된다. 이런자들이 오늘날 또다시 《고통과 아픔을 느낀다.》느니, 《책임을 절감한다.》느니 하며 말장난을 피우는것이야말로 철면피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이제는 남조선인민들 누구나가 《국민의힘》의 카멜레온과도 같은 변신술과 노죽에 역겨움을 금치못해하면서 진절머리를 치고있다. 《국민의힘》패들의 광주행각놀음은 파쑈살인마후예로서의 정체를 가리우는것과 함께 이른바 《달라진 모습》을 연출하여 몸값을 올리고 앞으로 크고 작은 선거들에서 더 많은 지지표를 긁어모으려는 간특한 속심의 발로이다.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속에서 《선거때만 되면 호남표를 얻으려고 고개숙이고 무릎꿇는 <국민의힘> 역겹다.》, 《5.18민중항쟁 학살후예 <국민의힘> 해체하라!》, 《5.18민주항쟁 력사외곡주범 <국민의힘> 규탄한다!》며 격분을 금치 못해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죄악을 심고는 덕의 열매를 따먹을수 없는 법이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세력들이 제아무리 검은 속을 감추고 정의와 인륜을 부르짖어도 각성된 민심의 눈은 속일수 없으며 적페청산대상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장 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