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24일 《우리 민족끼리》

 

방망이가 약하면 쐐기가 솟는다

 

최근 남조선에서 여야간, 당국과 검찰간의 대립과 마찰이 격화되고있다.

현재 《국민의힘》은 여당에 《국회》법제사법위원장직을 반환하라고 생떼를 쓰면서 정상적인 《국회》운영에 제동을 걸고있다.

그들은 검찰총장인사청문회일정합의를 질질 끌고 각종 민생관련법안의 통과까지 가로막다가 여론의 뭇매가 두려워 지난 18일에야 마지못해 응수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그 무슨 《사회권》문제를 꺼내들며 《국회》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된 법안토의를 전면 보이코트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한편 검찰패들도 《김학의불법출국금지사건》을 또다시 꺼내들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리성윤을 불구속기소하고 수사대상을 점차 현 《정권》에로 확대하려고 획책하고있다.

권력야욕실현에 환장이 된자들의 무지막지한 추태에 지금 남조선민심이 심각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있는것은 물론이다.

사실 제21대《국회》가 개원되여 현재까지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들을 싸움판으로 만들어놓는가 하면 《국정》을 혼란에 빠드리고 당치않은 구실을 내대며 개혁과 민생관련법안들의 통과를 끈질기게 가로막아왔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자들이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차지한다면 권력의 칼자루를 마구 휘두르며 《국회》운영에 제동을 걸고 적페청산을 더욱 발악적으로 가로막을것은 불보듯 뻔하다.

지금 《국민의힘》패들이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차지하지 못해 안달복달하는것은 경제, 민생관련법안들의 통과를 가로막아 경제침체와 민생파탄의 책임을 현 당국에 들씌움으로써 다음기 《대선》에서 《정권심판론》을 더욱 부각시키자는데 그 진의도가 있다는것이 민심의 일치한 주장이다.

검찰패거리들의 기소놀음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시기 남조선에서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으로 불리울만큼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왔다. 저들의 권력유지와 리익에 조금이라도 저촉되는것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사냥개처럼 사정없이 물어뜯고 제껴버리는것이 남조선검찰의 체질적근성이고 악습이다. 그러나 지난해 《국회》에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조정안》이 통과되여 현실화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설치되는 등 검찰의 막강한 권한이 대폭 축소되였다고 할수 있다.

여기에 앙심을 품은 검찰패들은 불의의 권력을 고수하기 위해 현 집권세력을 계속 물고늘어지며 보복에 기승을 부리고있는것이다. 이번 《김학의불법출국금지사건》을 또다시 꺼내든것도 그 연장선우에 있다.

그야말로 민심에 역행하는 보수패당과 검찰패들의 준동은 남조선각계의 경악을 자아내며 더욱 발악적으로 강행되고있다.

지난 시기 기가 죽어있던 《국민의힘》패들이 오늘날 살 때를 만난듯이 기고만장하여 독기를 내뿜고 검찰패거리들이 《대선》을 몇달 앞둔 시점에서 잡다하게 기소와 재판놀음에 광분하는 오늘의 현실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방망이가 약하면 쐐기가 솟는것처럼 적페세력에 대한 청산투쟁의 도수를 늦춘다면 잔명을 부지한 적페세력이 되살아나 보복의 칼을 들고 초불투쟁으로 이룩된 모든 성과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며 정의로운 새 사회를 지향하는 인민들의 념원을 무참히 짓밟아버릴것임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지금 남조선각계에서 《어설픈 검찰개혁이 가져온 결과가 뼈저린 아픔과 실패로 막을 내릴수 있다.》, 《보수와 검찰은 한몸통이다.》, 《독초는 뿌리채 들어내야 후환이 없다. 방심을 경계하고 한치의 양보도 없이 적페청산에 사활을 걸고나서자.》 등의 목소리가 련일 울려나오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장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