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6월 10일 로동신문

 

대를 이어 가리라 영원한 승리의 길, 백두의 행군길을!

위대한 장군님께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길을
개척하신 65돐에 즈음하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로의 답사길 개척!

우리 혁명사의 성스러운 갈피에 아로새겨진 뜻깊은 사변이 비상한 의미로 부각되며 우리의 가슴에 세찬 격정을 일으킨다.

지금으로부터 65년전 6월 위대한 장군님께서 백두의 혁명전구에로의 초행길에 오르시면서 하신 말씀이 뜨겁게 메아리쳐온다.

우리는 혁명전적지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라도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바로 거기에는 아버지원수님을 위해 한목숨 다 바쳐 싸운 혁명투사들의 붉은 피가 스며있고 불굴의 넋이 깃들어있다.우리는 혁명전적지답사를 통하여 아버지원수님께서 이룩하신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깊이 학습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백두에서 개척된 조선혁명의 성스러운 행군길을 드팀없이 이어가실 위대한 장군님의 이런 철의 신념과 의지에 의하여 시작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로의 답사길이였고 이렇게 이어진 백두의 행군길이였다.

결코 누구나 걸을수 있는 길이 아니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헤쳐가신 백두전구에로의 그 길은 혁명전통옹호고수의 길, 전인미답의 초행길이였다.그것은 진정 백두산에서 탄생하시여 백두의 설한풍속에서 성장하신 우리 장군님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대용단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길을 개척하신 거룩한 그 자욱과 더불어 주체의 혁명전통은 더욱 빛나게 계승발전되고 력사의 온갖 풍파속에서도 우리 혁명의 명맥은 꿋꿋이 이어질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열어주시였으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더욱 줄기차게 이어가시는 백두의 행군길, 바로 여기에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무궁번영을 위한 불변의 진로가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백두의 혁명전통은 그 어떤 물리적인 힘과도 대비할수 없는 무진막강한 위력을 가지고있습니다.》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가는것은 수령이 개척한 혁명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키며 빛나게 완성하기 위한 근본담보이다.

혁명의 개척기로부터 완성기에 이르는 전기간 혁명의 근본성격을 변함없이 고수하며 한세대에서 다음세대에로 혁명의 명맥을 순결하게 이어나가는것은 혁명위업의 승패와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이다.

10대의 시절에 벌써 혁명전통교양사업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통찰하시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답사길을 개척하시여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순결하게 계승발전시켜나가도록 하신 여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국과 인민앞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이 있다.

돌이켜보면 1950년대 중엽까지만 하여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는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의 책동으로 하여 잘 꾸려지지 못했고 그를 통한 혁명전통교양사업도 활발히 진행되지 못하고있었다.그런데로부터 학생들은 량강도에 어떤 혁명전적지가 있는지 몰랐고 지어 보천보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잘 알지 못하고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 위대한 장군님께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답사행군을 발기하신것은 력사가 대를 두고 길이 칭송해야 할 영웅적장거가 아닐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새겨져있는 로정을 따라 직접 행군도 해보면서 수령님의 령도따라 항일유격대원들이 얼마나 어려운 시련과 난관을 헤치며 싸워서 오늘의 승리를 가져왔는가 하는것을 배우자!

이것이 그때 위대한 장군님께서 밝혀주신 답사행군의 목적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도 위대한 장군님의 발기를 적극 지지해주시며 우리 나라 속담에 《첫 새벽문을 열면 오복이 들어온다.》는 말이 있다, 물론 한가정의 새벽문을 여는것은 그리 힘든것이 없다, 하지만 조국과 인민, 당과 혁명을 위하여 나라의 첫 새벽문을 열고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초행길을 걷는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그런 일은 가장 영광스럽고 보람찬 일로 되는것이다, 혁명전적지에 대한 첫 답사가 바로 그렇다고 생각한다, 초행길인것만큼 굳게 마음을 먹고 한번 걸어보라고 말씀하시였다.

종파분자들과 그 추종자들이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행군길이라느니, 명승고적을 견학하는것이 더 좋을것이라느니 하면서 답사행군길을 가로막아나서려고 하였지만 그 어떤 훼방도 위대한 장군님의 불변의 의지를 꺾지 못하였다.

이렇게 되여 우리 혁명력사에서 가장 준엄한 시기였던 주체45(1956)년의 6월 5일, 평양제1중학교 학생들로 무어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단이 선두에 붉은기를 힘차게 날리며 평양을 출발하였다.

대오의 앞장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였다.

지금도 력사의 땅 보천보에 서보면 앞으로 보천보전투와 관련한 자료들을 더 많이 찾아내여 보천보혁명전적지를 꾸리기 위한 사업을 잘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모습이 어려오고 삼지연못가에 들려보면 자신께서는 언제나 백두산을 잊을수 없다고 하시며 수령님께서 혁명의 홰불을 높이 지펴올리신 백두산은 온갖 시련을 헤쳐온 우리 혁명의 력사를 전하며 길이길이 솟아 빛날것이라고 하시던 그이의 음성이 들려오는듯싶다.

그 나날 답사단성원들은 위대한 장군님을 따라 항일유격대원들처럼 배낭을 메고 《유격대행진곡》을 씩씩하게 부르며 갑무경비도로를 따라 보무당당히 행군해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를 거느리시고 행군하신지 17년만에 혁명의 새 세대들이 그날의 투사들마냥 붉은기를 높이 들고 혁명가요를 힘차게 부르며 나아가는 력사적인 행군이였다.

휴식시간이면 혁명전적지에 온것만큼 잠시 휴식하여도 항일유격대원들처럼 규률있고 질서있게 휴식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배낭도 벗어서 질서있게 정돈하여놓게 하시였고 포태천기슭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였을 때에는 항일유격대원들과 함께 생활하여본 자신께서 군수관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하시며 팔소매를 걷어올리시고 손수 밥도 지으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답사행군에 참가한 학생들과 량강도안의 일군들에게 혁명전적지들과 혁명유적유물들을 다 찾아내며 보천보와 삼지연을 비롯한 혁명전적지들을 더 잘 꾸리고 혁명전적지답사로정을 백두산에까지 련결시켜놓을데 대하여 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은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인가.

여기에는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전통은 오직 백두의 혁명전통뿐이며 백두의 혁명전통을 피줄기로 하여 주체혁명위업을 기어이 완성하여야 한다는 그이의 철의 의지가 담겨져있었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답사를 끝마치신 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의 이렇듯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를 담아 이렇게 선언하시였다.

천만금을 주고서도 바꿀수 없는 거대한 재부가 백두의 원시림속에 묻혀있었다.그 재부란 무엇이겠는가.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혁명전통이다.이제는 그 재부를 모조리 찾아내여 빛내일 때가 왔다.나는 앞으로 거기에 한몸을 다 바치려고 한다.…

단순히 개척이 아니였다.온 나라, 온 민족의 정신과 넋을 통채로 백두산과 이어놓은 위대한 사변이였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길이 개척됨으로써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세대와 세대를 이어 계승해나가며 우리 조국을 백두의 기상이 나래치는 불패의 강국으로 일떠세우고 그 위용을 만방에 떨칠수 있는 불멸의 리정표가 마련되게 되였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많이도 흘렀다.

그러나 백두의 행군길은 끝없이 이어지고있다.

사나운 눈보라를 헤치시며 백두산정에 오르시였던 몇해전 10월의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앞으로 정세가 더 엄혹해질수도 있고 우리가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보다 더 큰 시련을 겪을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혁명의 앞길에 그 어떤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인다 해도 우리는 자기가 선택한 자주, 사회주의의 한길을 따라 끝까지 나아갈것이며 혁명의 보다 큰 승리를 기어이 이룩하고야말것이라는 자신의 드팀없는 결심을 피력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처럼 백두산을 혁명의 등대로, 정신적기둥으로 삼고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을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뚫고나가실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를 지니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기에 칼바람 불어치는 백두산에 자주 오르시는것 아니랴.

우리가 영원히 옹호고수하고 계승해야 할것은 백두의 혁명전통이며 백년, 천년후에도 절대로 달라져서는 안되는것이 백두의 혁명전통이라는 드팀없는 의지를 지니시고 혁명전통교양의 최전성기를 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의 탁월한 령도가 있어 우리 혁명의 영원한 승리의 길, 백두의 행군길은 꿋꿋이 이어지고있다.

혁명을 개척한 수령의 령도밑에 창조된 고귀한 전통이 세대를 이어 굳건히 이어지는 혁명은 언제나 승승장구하는 법이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이 힘있게 전진하면 할수록,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난관이 크면 클수록 백두에서 뿌리내린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빛나게 계승발전시키며 우리 혁명의 백승의 진로인 백두의 행군길을 끊임없이 곧바로 이어나가려는것이 우리 인민의 백배해지는 결심이다.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들고 백두의 행군길을 따라 억세게 나아가는 우리의 진군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글 본사기자 백영미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