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6월 10일 로동신문
대를 이어 가리라 영원한 승리의 길, 백두의 행군길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로의 답사길 개척! 우리 혁명사의 성스러운 갈피에 아로새겨진 뜻깊은 사변이 비상한 의미로 부각되며 우리의 가슴에 세찬 격정을 일으킨다.
지금으로부터 65년전 6월
우리는 혁명전적지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라도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바로 거기에는
백두에서 개척된 조선혁명의 성스러운 행군길을 드팀없이 이어가실
결코 누구나 걸을수 있는 길이 아니였다.
《백두의 혁명전통은 그 어떤 물리적인 힘과도 대비할수 없는 무진막강한 위력을 가지고있습니다.》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가는것은
혁명의 개척기로부터 완성기에 이르는 전기간 혁명의 근본성격을 변함없이 고수하며 한세대에서 다음세대에로 혁명의 명맥을 순결하게 이어나가는것은 혁명위업의 승패와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이다.
10대의 시절에 벌써 혁명전통교양사업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통찰하시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답사길을 개척하시여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순결하게 계승발전시켜나가도록 하신 여기에
돌이켜보면 1950년대 중엽까지만 하여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는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의 책동으로 하여 잘 꾸려지지 못했고 그를 통한 혁명전통교양사업도 활발히 진행되지 못하고있었다.그런데로부터 학생들은 량강도에 어떤 혁명전적지가 있는지 몰랐고 지어 보천보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잘 알지 못하고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
이것이 그때
종파분자들과 그 추종자들이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행군길이라느니, 명승고적을 견학하는것이 더 좋을것이라느니 하면서 답사행군길을 가로막아나서려고 하였지만 그 어떤 훼방도
이렇게 되여 우리 혁명력사에서 가장 준엄한 시기였던 주체45(1956)년의 6월 5일, 평양제1중학교 학생들로 무어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단이 선두에 붉은기를 힘차게 날리며 평양을 출발하였다.
대오의 앞장에는
지금도 력사의 땅 보천보에 서보면 앞으로 보천보전투와 관련한 자료들을 더 많이 찾아내여 보천보혁명전적지를 꾸리기 위한 사업을 잘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던
그 나날 답사단성원들은
휴식시간이면 혁명전적지에 온것만큼 잠시 휴식하여도 항일유격대원들처럼 규률있고 질서있게 휴식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배낭도 벗어서 질서있게 정돈하여놓게 하시였고 포태천기슭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였을 때에는 항일유격대원들과 함께 생활하여본 자신께서 군수관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하시며 팔소매를 걷어올리시고 손수 밥도 지으신
답사행군에 참가한 학생들과 량강도안의 일군들에게 혁명전적지들과 혁명유적유물들을 다 찾아내며 보천보와 삼지연을 비롯한 혁명전적지들을 더 잘 꾸리고 혁명전적지답사로정을 백두산에까지 련결시켜놓을데 대하여 주신
여기에는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전통은 오직 백두의 혁명전통뿐이며 백두의 혁명전통을 피줄기로 하여 주체혁명위업을 기어이 완성하여야 한다는 그이의 철의 의지가 담겨져있었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답사를 끝마치신 후
천만금을 주고서도 바꿀수 없는 거대한 재부가 백두의 원시림속에 묻혀있었다.그 재부란 무엇이겠는가.
단순히 개척이 아니였다.온 나라, 온 민족의 정신과 넋을 통채로 백두산과 이어놓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길이 개척됨으로써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세대와 세대를 이어 계승해나가며 우리 조국을 백두의 기상이 나래치는 불패의 강국으로 일떠세우고 그 위용을 만방에 떨칠수 있는 불멸의 리정표가 마련되게 되였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많이도 흘렀다. 그러나 백두의 행군길은 끝없이 이어지고있다.
사나운 눈보라를 헤치시며 백두산정에 오르시였던 몇해전 10월의 그날
우리가 영원히 옹호고수하고 계승해야 할것은 백두의 혁명전통이며 백년, 천년후에도 절대로 달라져서는 안되는것이 백두의 혁명전통이라는 드팀없는 의지를 지니시고 혁명전통교양의 최전성기를 열어가시는
그이의 탁월한 령도가 있어 우리 혁명의 영원한 승리의 길, 백두의 행군길은 꿋꿋이 이어지고있다.
혁명을 개척한
사회주의강국건설이 힘있게 전진하면 할수록,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난관이 크면 클수록 백두에서 뿌리내린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빛나게 계승발전시키며 우리 혁명의 백승의 진로인 백두의 행군길을 끊임없이 곧바로 이어나가려는것이 우리 인민의 백배해지는 결심이다.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들고 백두의 행군길을 따라 억세게 나아가는 우리의 진군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글 본사기자 백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