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6월 23일 로동신문
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조국은 완강한 실천력을 지닌 애국자를 부른다 강계시세멘트공장 지배인 김태영동무에 대한 이야기
《일군들은 당정책의 운명이 자신들의 어깨우에 놓여있다는것을 똑똑히 알고 당의 정책과 방침을 결사관철하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 바쳐야 합니다.》 오늘 자강도의 크지 않은 지방산업공장인 강계시세멘트공장은 보배공장으로 손꼽히고있다.공장에서 생산되는 질좋은 세멘트는 도와 시의 중요대상건설장들은 물론 강계시의 면모를 일신시키기 위한 사업에서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이 성과에는 지난 10여년간 당정책관철에 혼심을 다 바쳐 주저앉았던 공장을 보배공장으로 일으켜세우고 해마다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해온 지배인 김태영동무의 헌신적인 노력이 깃들어있다. 중앙이든 지방이든, 크든작든 그 어느 단위에나 일터를 책임진 일군이 있다.일이 잘되는가 못되는가, 그 단위가 활성화되고있는가 제자리걸음을 하고있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에 달려있다. 하다면 당정책의 운명을 두어깨우에 걸머진 우리 일군들의 사고와 실천, 일본새는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 당의 크나큰 믿음에 의하여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영예를 지닌 강계시세멘트공장 지배인 김태영동무의 사업과 생활이 그에 대한 대답으로 된다.
전진과 혁신만을 아는 집단의 미더운 기수
10여년전까지만 해도 강계시세멘트공장은 사람들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자그마한 지방산업공장이였다. 변변한 나무도 찾아볼수 없고 풀이 제멋대로 자라나 형체를 가려보기 힘든 구내길, 귀잡이면들이 곳곳에 떨어진 볼품없는 벽체의 건물들, 세멘트먼지가 뽀얗게 흩날리는 생산현장… 이런 공장에 지배인으로 임명되여온 김태영동무에게 공장일군들이 한 첫말은 어떠했던가. 《우리 공장에서 생산한 세멘트를 사람들은 별로 달가와하지 않습니다.》 당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세멘트로는 블로크나 찍는 정도였던것이다. 새 지배인을 바라보는 로동자들의 눈빛에는 그가 주저앉은 공장을 꽤 활성화시킬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가 비껴있었다. 사실 식료공학을 배운 김태영동무에게 있어서 세멘트공장은 너무도 생소하였다.기와공장에서 한동안 일한 경험도 덩지큰 소성로 등이 갖추어진 세멘트공장에서는 별로 큰 은을 낼것 같지 못하였다. 불현듯 김태영동무의 귀전에는 자기의 두손을 꽉 잡으며 시당책임일군이 하던 말이 들려왔다. 《지난날에도 그러했던것처럼 당의 믿음에 동무가 꼭 보답하리라고 우리는 믿소.우리야 자강도사람들이 아니요.》 그 순간 김태영동무는 가슴이 넓어지고 새 힘이 온몸에서 용솟는듯싶었다.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나날 자강도를 찾고 또 찾으시며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고 온 나라에 강계정신의 창조자들로 내세워주신
그 믿음속에 일찍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의 손에서 8남매의 막내로 자란 자신이 평범한 로동자로부터 여러 단위의 일군을 거쳐
며칠후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호소했다.
우리는
결사전을 앞둔 지휘관마냥 꽉 틀어쥔 주먹을 높이 쳐든채 불을 토하듯 말하는 지배인을 바라보며 종업원들은 되새겨보았다. 자강도의 로동계급답게! 그렇게 공장활성화를 위한 돌격전이 시작되였다. 번쩍거리는 설비나 여유자금을 가지고 시작한 일이 아니였다.당의 믿음앞에서 그 어떤 흥정이나 에누리가 아니라 오직 《집행했습니다!》라는 충성의 보고만을 올리려는 김태영지배인의 드팀없는 결심과 의지, 자강도로동계급의 충실성의 바통을 변함없이 이어가려는 공장종업원들의 불같은 지향이 초석이 되고 원동력이 되여 힘있게 내짚은 활성화의 길이였다. 온 공장이 낮이나 밤이나 끓어번졌다.지배인이 일군들로 돌격대를 뭇고 일떠세운 건물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구내길들도 번듯하게 닦아졌고 정성들여 심은 나무들이 풍치를 한껏 돋구었다.종업원들이 달라지고 공장의 면모가 일신되는가 하면 세멘트생산에서도 일정한 전진이 이룩되였다. 그속에서도 김태영동무가 제일 힘을 넣은 문제가 있었다.그것은 세멘트의 질을 높이는 문제였다. 사색을 거듭하던 그는 소성로를 개조하기로 결심하였다. 공장의 기술일군들이 현대화된 단위들을 찾아가 앞선 경험들을 배워오도록 한 그는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을 발동하여 저열탄으로 세멘트를 생산할수 있는 수직로설계를 완성하고 소성로개조에 달라붙었다.찬기운이 맴도는 작업장에 거대한 비닐집이 생겨나고 소성로의 굴뚝을 해체하기 위해 10여m의 높은 곳에 발판이 설치되였다.공무종합작업반의 로동자들이 발판에 서슴없이 올라 연공작업을 들이대여 단 2시간만에 굴뚝해체작업을 마무리하고있을 때 소성종합작업반원들은 소성로에 고압송풍기를 설치하기 위한 기초타입공사를 단숨에 끝낼 열의밑에 불꽃튀는 전투를 벌리였다. 이런 투쟁에 의해 단 보름이라는 짧은 기간에 소성로가 개조되고 로에 불이 지펴졌다. 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할수 없었다. 질좋은 세멘트를 생산하자면 결정적으로 품위가 높은 석회석매장지를 찾아야 했다. 지배인은 결심을 품고 일군들과 함께 발이 닳도록 험한 길을 오르내리였다.이런 노력이 있어 그들은 끝내 품위높은 석회석매장지를 찾아내고야말았다. 새로 개발한 채석장에서 품위높은 원석이 쏟아져나왔지만 그것을 공장까지 날라오는데는 제기되는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그 문제를 놓고 공장의 일군들속에서 론의가 거듭되고있을 때였다.
김태영동무는
충격이 컸다.이어 자책감이 온몸을 휩쌌다. 우리가 과연 상원의 로동계급처럼 살며 일하고있는가.자그마한 성과에 만족을 느낀적은 없었는가. 그러느라니 애로와 난관에 빙자하며 석회석운반문제를 두고 앉아 걱정만 하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는 종업원들에게 불같이 호소하였다. 우리에게는 지금 부족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그렇다고 우에 손을 내밀고 앉아서 우는소리만 할수 없다.우리의 힘으로 기어이 철길을 놓자. 그들의 대담한 발기를 시당위원회에서도 지지하고 적극 도와주었다. 소성종합작업반원들을 비롯한 공장의 종업원들은 랑림군의 어느 한 오래된 갱에서 레루를 수집하기 위하여 수십리 산길을 톺아올랐다.하루빨리 공사를 다그칠수 있다는 기쁨에 넘쳐 그들이 온 하루 생눈길을 헤쳐 산중턱에서부터 레루를 끌어내릴 때 눈보라가 몰아치는 공사장은 격전장을 방불케 하였다. 그 앞장에는 언제나 김태영동무가 서있었다.생산은 생산대로 보장하면서 공사를 일정대로 내밀자니 그는 언제 한번 눈을 제대로 붙여볼새가 없었다.그러다나니 피로가 겹쌓였고 심장의 아픔이 심해졌다. 그러나 그는 힘든 내색없이 무거운 일감을 안고 뛰고 또 뛰였다. 그에게는 물러설 자리도, 쓰러질 권리도 없었던것이다. 어느날 공사장에 시당책임일군이 침목을 메고 일군들과 함께 찾아왔다. 공장종업원들과 한껏 땀을 흘리고난 시당책임일군은 김태영지배인과 나란히 앉았다. 《힘든 일감을 맡겨놓고 제대로 도와주지 못해 안됐소.애로가 많지?》 그러자 지배인은 《아닌게 아니라 걱정거리가 많습니다.》라고 대답하는것이였다. 이어 그는 말했다. 《당의 뜻에 따라서자면 전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당책임일군의 얼굴에 미소가 피여났다. 《그런 마음이면 되는거요.》 공장종업원들과 가족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그대로 침목이 되고 레루가 되여 드디여 완공의 날을 맞이하게 되였다. 세멘트의 질을 높이기 위해 김태영동무가 밤잠을 잊고 고심하고있을 때 뜻밖에도 소성로현장에 있는 송풍기의 전동기가 멎어섰다. 현장의 로동자들은 종전처럼 전문공장에 수리를 의뢰하는수밖에 없다고 맥풀린 소리를 하였다. 김태영동무는 생각이 깊었다.종업원들의 말을 따른다면 몇달이 걸릴지 가늠이 가지 않았다. 현장에 지배인의 목소리가 울리였다. 제힘을 믿자.제힘으로 해내겠다는 각오가 든든하면 방도가 서기마련이다. 그로부터 몇시간후 김태영동무의 발기에 따라 전동장치를 피대식으로 개조하기 위한 전투가 벌어졌다.소성종합작업반의 로동자들과 기술자들의 지혜가 합쳐져 개조가 끝나고 시운전이 있었으나 송풍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다.문득 그의 입에서 《전동기를 병렬하여 운전하면 어떨가?》 하는 말이 울려나왔다. 둘러섰던 기술자들이 놀라운 눈길로 그를 바라보았다.기발한 착상이였지만 선듯 엄두가 나지 않았던것이다.주저하는 그들에게 김태영동무는 계산해보니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신심있게 내밀어보자고 고무해주었다. 다시 전투가 이어졌다.결과는 좋았다.송풍기의 능력이 1.7배로 높아져 세멘트생산을 지장없이 보장할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게 되였다. 그날 기운차게 용을 쓰는 송풍기를 바라보며 작업반장 백철동무는 생각하였다. (남을 믿으려고 했던 우리와 당이 준 과업을 죽으나사나 해내겠다는 각오를 지닌 지배인동지와는 얼마나 아득한 차이가 있는가.) 자나깨나 오직 당정책관철로 심장을 불태우며 헌신의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김태영동무의 불같은 노력에 의하여 공장에서 생산한 질좋은 세멘트가 도와 시의 중요대상건설장으로 속속 가닿았다.
두해전
지난해 4월
(내 생명 다할 때까지
종업원들의 마음속에 새겨진 스승의 모습
우리가 공장을 찾아 김태영지배인에 대한 취재를 할 때 이곳 종업원들로부터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었다. 《우리 지배인동지에게서 정말 많은것을 배우게 됩니다.》 작업현장에서나 총화모임에서 그리고 생활의 구석구석에서도 이끌어주고 떠밀어주며 따뜻이 위해주는 지배인의 모습을 보며 그가 일군이기 전에 스승처럼 느껴진다는 마음속진정의 목소리였다. 김태영동무가 공장에서 사업을 시작하였을 때 깊이 절감한 문제가 있었다.그것은 과학기술에 의거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해나갈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이다. 지난 기간 공장이 질낮은 세멘트생산에만 급급하다가 주저앉은 교훈이 바로 그것을 실증해주고있었다. 그는 과학기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이 사업을 완강하게 내밀것을 결심하였다. 그는 일군들에게 늘 말하였다. 과학과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있는 오늘 일군들부터가 현대과학기술지식을 소유하여야 대중을 이끌수 있고 생산의 장성을 이룩할수 있다. 그것은 곧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였다. 어느날 하루사업총화를 끝낸 김태영동무는 공장의 실험실 실장인 김정애동무와 마주앉았다. 《오늘부터 내 선생이 되여주어야 하겠소.》 《예?》 《난 아직 세멘트공학에 대해서 아는것보다 모르는것이 더 많소.》 겸손한 어조로 당부하는 지배인을 실장은 존경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사실 지배인으로 임명받은 후부터 꾸준히 기술학습을 하여 세멘트와 밀접히 련관된 규산염공업분야에서 별로 막히는것이 없는 그였다.하지만 더 많은 과학기술을 소유하려는 그의 지향과 열의는 끝이 없었다. 이렇게 날과 달이 흘렀다. 어느날 세멘트의 질을 높이는 문제를 놓고 며칠째 고심하던 그가 문득 김정애동무를 찾았다. 《내 좀 생각해보았는데 크링카에 넣는 부가물의 량을 조절하면 세멘트의 질이 더 올라가지 않을가?》 잠시 곰곰히 따져보던 실장은 머리를 번쩍 들었다. 《가능할것 같습니다.어쩌면 그런 생각을 다…》 무한히 진취적인 김태영동무에게 이끌려 그도 공장의 세멘트생산에서 한몫 단단히 하는 일군으로 성장하였고 당의 크나큰 믿음에 의하여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김태영동무의 이런 모범은 일군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그후 일군들부터가 학생이 되여 학습을 심도있게 하는 기풍이 서게 되였고 새로운 과학기술지식의 부단한 습득이 점차 그들의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되였다. 이렇게 일군들이 앞장에 서니 종업원들속에서도 너도나도 새로운 과학기술지식을 배우려는 열의가 높아졌다. 김태영동무는 종업원들이 교대작업을 마치면 과학기술보급실로 떠밀어 가치있는 기술혁신안과 창의고안을 내놓도록 도와주었다. 공장은 하나의 훌륭한 학교로,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누구나 교원, 학생으로 되였다.날이 감에 따라 과학기술열풍이 공장의 일터마다에서 세차게 몰아치였다. 이것이 바로 김태영동무가 바란것이였다. 지난 10여년간 공장에서 160여건의 기술혁신안이 창안도입되고 공장의 기술자들과 로동자들의 지혜와 열정의 산물인 저열탄에 의한 세멘트생산공정확립과 관련한 소론문이 제32차 전국과학기술축전에서 1등의 영예를 지니게 된데도 김태영동무의 이런 헌신의 모습이 비껴있는것이다.그자신은 석사의 학위를 가지고있다. 땅속에서 보물을 찾듯 기술자, 기능공들을 한명한명 찾아내여 자기 위치에 정확히 세워주고 그들이 세멘트생산에서 한몫하도록 정과 사랑을 쏟아부으며 때로 엄한 질책도 하면서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준 지배인, 이런 이야기가 있다. 몇해전 공장에서 뜻밖에 멎어섰던 감속기를 살려내기 위한 밤낮이 따로 없는 전투끝에 시운전을 하게 된 날이였다. 실패가 거듭되였던지라 현장에는 긴장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온 공장 종업원들의 시선이 모아지는 가운데 김태영동무가 한 기술자의 곁으로 조용히 다가섰다.그는 기술자의 손을 꼭 잡으며 《지금 온 강계시가 우리를 지켜보고있는데… 그래 자신있소?》 하고 물었다. 기술자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사실 그로 말하면 기계속내에 밝고 어떤 수리과제든 막힘없이 해내는 재능을 가지고있었다.그런데 그는 공장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제기까지 했었다.그런 그를 바른길에 세워주느라 김태영동무가 몹시도 마음을 썼다.기술자가 안착되여 일을 잘하게 되자 그는 대담하게 중요한 일감도 맡겨주고 훌륭히 해내도록 적극 떠밀어주었다.그런 나날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된것이였다. 가슴속에 차오르는 격정을 애써 누르며 그는 《걱정마십시오.제곁에 지배인동지와 온 공장집단이 있지 않습니까.》 하고 젖은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이렇게 그들은 끝끝내 감속기를 살려내고야말았다. 공장의 로동계급은 교대당 생산실적을 더욱 높여 10년래 최고기록을 돌파하였다. 바로 이렇게 키운 종업원 한명한명이 그 어떤 광풍에도 끄떡없는 성벽의 성돌마냥 자기 초소를 굳건히 지키며 당이 준 과업을 믿음직하게 수행하고있다. 10여년전 종업원들과 함께 잡초가 무성한 구내길을 새로 꾸리고 수삼나무를 심던 날 김태영동무가 주변의 산을 가리키며 하던 말을 종업원들은 오늘도 잊지 못하고있다. 저렇듯 개개의 나무들이 모여 무성한 숲을 이루듯이 나와 동무들 한명한명이 모여 공장이 있는것이다.애어린 나무가 자라 거목이 되듯이 누구나 열심히 배우고 일하여 모두가 공장을 떠받드는 기둥감이 되자. 자나깨나 당에서 준 과업관철로 심신을 불태우며 종업원들을 위해 자기를 깡그리 바쳐가는 김태영동무를 누구나 닮아갔다. 지난날 사람들의 눈밖에 났던 공장에 아침이면 어두운 기색으로 들어섰다가 적당히 일을 해놓고는 퇴근길을 서두르던 종업원들, 그들이 오늘은 공장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퇴근시간도 잊고 서로서로 도와주는 기풍의 소유자들로 되였다. 김태영동무의 수첩에는 공장기술자, 종업원들의 이름이 빼곡이 기록되여있고 그들의 취미며 식성까지 적혀있다. 종업원들의 가정에 자그마한 일이라도 생기면 잠도 휴식도 잊고 뛰여다닌 뜨거운 인간, 종업원들의 자식들이 조국보위초소로 떠날 때면 기념품도 안겨주며 고마운 조국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하군 하는 일군… 종업원들이 누구나 말했듯이 참으로 그는 생활의 어느 측면에서도 자기를 위해 내는 시간을 조금도 찾아보기 힘든 참된 일군이였다. 언제인가 공장으로 지원물자를 안고 찾아왔던 안해가 심장아픔으로 늘 애를 먹는 남편을 위해 마련한 귀한 약재를 내놓은적이 있었다.그날 김태영동무는 미소를 지으며 《내 심장병이 뚝 떨어지겠군.》 하고 말했다.하지만 그 약재는 심장병으로 신고하는 한 종업원에게 고스란히 가닿았다. 후날 이 사연을 알게 된 그 종업원의 심정이 어떠했으랴. 김태영동무는 바로 이런 인간이였다.하기에 종업원들은 그를 우리 지배인이라고 부르며 제자들이 훌륭한 스승을 따르듯이 김태영동무를 진심으로 존경하며 따르고있는것이다. 오늘 공장은 많은 자랑을 지니고있다. 3대혁명붉은기단위, 2중모범기술혁신단위, 모범체육공장… 상반년 인민경제계획을 앞당겨 수행한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영예로운 본분을 다할 열의에 넘쳐 완강한 공격전을 벌리며 기세차게 전진하고있다. 그 미더운 집단의 앞장에 지배인 김태영동무가 서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현경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