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6월 25일 로동신문
력사에 길이 빛날
6월 25일, 이날과 함께 우리 인민은 가렬처절했던 3년간의 전쟁, 그 갈피갈피를 다시금 더듬는다. 제국주의침략무리가 삽시에 불구름을 몰아오고 조국앞에 엄혹한 시련이 닥쳐왔던 전화의 나날, 희생도 있었고 아픔도 있었지만 소중한 모든것을 구원했고 훌륭히 지켜낸 날과 날들이 우리 눈앞에 생생히 어려온다. 이날들에 대한 추억은 무엇으로부터 오는가. 총포탄이 작렬하던 치렬한 전투장들, 총창을 비껴들고 원쑤격멸의 돌격전에 나서던 화선용사들, 포탄상자를 이고지고 싸우는 고지에로 향하던 인민들, 보탑을 잡고 불비속에서 식량증산에 심혼을 바치던 농민들, 고지마다에 높이 울리던 승리의 함성… 그 모든 화폭들에 앞서 인민의 심장에 어려오는 성스러운 추억이 있다.
그것은 세상사람들이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이긴 전쟁이라고 일컫는
청소한 우리 인민군대와 식민지노예의 멍에를 벗어던진 때로부터 5년도 채 안되였던 인민을 이끄시여 세계전쟁사에 류례없는 기적인
참으로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세월이 흘러 강산이 열백번 변한대도, 바위가 불에 타고 흙보다 탄피가 더 밟히던 이 땅우에 전변의 력사가 끝없이 새겨진대도 조국청사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진
《인류력사에는 우리
주체39(1950)년 6월 25일 새벽,
이를 기점으로 전쟁이라는 어마어마한 시련이 우리 조국앞에 닥쳐왔다.긴급히 소집된 내각비상회의에서 참가자모두가 너무도 크고 엄청난 난국앞에 가슴을 조이고있을 때
승냥이는 몽둥이로 다스려야 한다는 말과 같이 조선사람을 몰라보고 덤비는 놈들에게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
포악한 제국주의침략무리에게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이시려는
그이의 안광에는 《아시아의 맹주》로 자처하던 일제의 대군을 꺼꾸러뜨리신 항일의 전설적영웅, 혁명의 첫시작부터 총대를 틀어쥐시고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을 불러일으켜 기적의 력사만을 창조하신 절세의 위인, 비범한 지략과 탁월한 령군술로 오직 승리만을 떨치신 불세출의 령장의 기상과 담력이 차넘치였다.
이렇듯 전쟁 첫날부터 승리를 확신하시며 빛나는 예지와 필승의 의지로 우리 조국과 인민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신
바로 그날부터
대전해방전투는
전쟁이 시작된지 3일만에 적들의 아성인 서울을 단숨에 해방한 인민군련합부대들이 적들을 소탕하면서 진격하고있을 때
론산계선과 유성방향으로 진출한 인민군련합부대들이 재빨리 기동하여 대전의 서쪽과 북쪽, 서북쪽을 협동타격하도록 가르쳐주신
그이께서 펼치신 작전은 조성된 군사정치정세와 적아간의 력량관계에 대한 정확한 판단, 이에 기초한 타격방향의 옳바른 선정, 력량의 기동적인 분산과 집중, 신속과감한 우회기동 등 항일무장투쟁시기에 몸소 창시하신 주체적군사사상과 전법을 현대전에 맞게 창조적으로 발전시킨 탁월한 전략전술의 빛나는 구현이였다.
이렇게 대전에서의 대포위전은 우리의 빛나는 승리로 끝났다. 전쟁이 시작된 때로부터 련전련패하며 남으로 밀려나기 시작한 침략자들은 해상에서도 수치스러운 참패상을 기록하였다. 전쟁발발후 기일이 얼마 지나지 않았던 그해 7월초 주문진에서는 세계해전사에 기적으로 되는 놀라운 해상전투가 진행되였다. 조선전쟁보도에 귀를 기울이던 외신은 이를 두고 다음과 같은 글을 대서특필하였다. 《어뢰정으로 중순양함 격침, 이것은 전투가 아니라 기적이다.》
주문진해전의 승리 역시
당시 인민군대의 반공격에 당황하여 륙해공군무력을 총동원하여 발악하는 적들의 기도를 꿰뚫어보신
세계해전사에 있어본적 없는 기적적승리의 담보는 이렇게
백두령장께서 안겨주신 필승의 보검을 받아안은 우리의 영용한 해병들은
사품치듯 밀려드는 천만대적도 발아래로 굽어보시며 적들의 수적, 기술적우세를 정치사상적, 전략전술적우세로써 타승하시는
절세위인의 승리의 화살표가 그어지는 곳마다에서 원쑤들의 비명이 터져올랐다. 오산계선에서 침략군의 참패, 《하기 및 추기공세》의 파탄, 정형고지에서 진행한 《모범전투》의 실패를 비롯하여 적들은 걸음걸음 쓰디쓴 패배만을 당하며 서산락일의 나락으로 밀려들어갔다.
우리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에게 필승의 보검을 안겨주기 위해
주체39(1950)년 12월과 주체40(1951)년에만도《비행기사냥군조를 조직할데 대하여
》,
《땅크습격조활동을 더욱 강화할데 대하여》,
《박격포를 널리 리용할데 대하여》,
《땅크사냥군조조직과 훈련실시에 대하여》,
《저격수조를 조직할데 대하여》등 수많은 조선인민군
그렇듯 빛나는 예지와 탁월한 군사전법으로 필승의 보검을 안겨주신
몸소 불비쏟아지는 전선길도 서슴없이 헤치시며 인민군용사들과 인민들을 찾으시여 불보다 더 뜨거운 정과 열을 부어주시고 승리할 래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안겨주신
인민군전사들과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을 끝없이 사랑하시여 한량없는 은정을 베풀어주신 우리
방선의 전투원들의 식생활에 이르기까지 깊이 관심하시여 해당한 조치를 취해주시고 깊은 밤 전화를 거시여 그들을 따뜻이 돌보아주도록 당부하여주신분, 포화속에서 화선휴양소를 내오도록 하시여 허약한 전사들을 보양시키게 하시고 모든것이 부족한 전시에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실시하도록 하신 우리
인민들에게 생활상불편이 있을세라 전쟁환경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대책도 취하도록 하시고 전재고아들을 돌보아주기 위한 국가적인 조치도 취해주시였으며 몸소 부모잃은 어린 고아를 자신께서 맡아안아 키우시던 어버이사랑, 그것은 정녕 적에 대한 불타는 증오와 함께 자기 인민, 자기 군대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끓어넘치는 한없이 고매한 덕성을 지니신 절세의 위인, 강철의 령장의 손길아래에서만 태여날수 있는 전설같은 이야기들이였다. 그 열화같은 사랑과 믿음으로 전승의 래일을 확고히 내다보시며 그이께서 펼치신 휘황한 설계도는 우리 인민군전사들과 인민들에게 무적의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전쟁이 한창일 때에 벌써 전후복구건설의 설계도를 작성하도록 하시고 전선에서 싸우는 전사들을 다시 대학에 불러 학업을 계속하게 하여주신 탁월한 선견지명과 담대한 배짱, 누구나 오직 전쟁만을 생각하던 시기에 과학원(당시)을 창설하고 공장대학을 창립하도록 하시는 등 조국의 래일을 위해 하실수 있는 모든것을 다 하신 걸출한 위인.
하기에
그러시면서
그렇다.
강대한 제국주의련합세력과의 준엄한 정치군사적대결전을 승리에로 이끄신
하기에 이 땅우에 해마다 찾아오는 6월 25일은 우리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그 어떤 강적이 덤벼들어도
언제나 승리하는 인민, 앞으로도 승리해갈 인민의 심장속에 주체의 태양으로,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으로 영생하시는
그이의 후손들이며 충직한 전사, 제자들인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오늘
천하제일위인이신
본사기자 김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