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6월 29일 로동신문

 

일군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뼈에
새기고 백배로 분투하자

 

누구나 새로운 각오, 새로운 잡도리로 진군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고있다.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사상과 정신을 만장약한 천만심장이 올해 전투목표를 빛나게 완수할 불같은 열의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실제적인 변화와 발전지향적인 결과를 반드시 이룩하며 5개년계획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해야 할 시대적사명감을 엄숙히 새겨안는 이 시각 인민들은 과연 누구들을 바라보고있는가.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다.

지금이야말로 일군들이 몇십, 몇백배의 과감한 용기와 분발력, 진함없는 열정과 투신력으로 혁명앞에 가로놓인 시련과 난관을 헤치며 대오의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제껴야 할 때이다.

일군들의 걸음걸음을 인민들이 보고있으며 더 큰 보폭으로, 더 우렁찬 발구름을 울리며 신심있게 나아갈것을 바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일은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립장에서 맡은 사업을 혁명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앞에는 피할수도 에돌아갈수도 없는 엄혹한 난관이 가로놓여있다.

그러나 혁명가들에게는 시련앞에 주저앉거나 물러설 권리가 없으며 결사의 각오로 과감한 투쟁을 벌려 조성된 난국을 타개할 의무만이 있다.이 의무앞에 누구보다 충실해야 할 사람들이 바로 일군들이다.

일군들은 대오의 기수이다.

평범한 날에 평탄한 길을 걸을 때에는 기수의 모습이 선뜻 사람들의 시야에 안겨들지 않는다.눈보라를 맞받아 행군해갈 때, 중첩되는 난관앞에 지치여 쓰러질 때 누구나 제일먼저 찾는것이 붉은기를 추켜든 대오의 기수이다.

기수의 발걸음에 대오의 전진이 달려있기에 일군들에게는 겁을 먹을 권리, 동요할 권리, 주저앉을 권리가 없다.오직 용감히 일떠서서 돌격로를 열어제껴야 할 영예로운 임무가 있고 가슴이 뻐근할 정도의 중압감을 뼈에 새기며 분투 또 분투해야 할 성스러운 책임이 있는것이다.

그 책임을 다한다는것이 결코 헐치 않다.일신의 안락이나 그 어떤 대가를 바라고서는 그 책임앞에 성실할수 없다.하나의 행복 찾아 머나먼 길 왔던가 명예를 바라고서 이 길 따라 왔던가라는 노래구절도 있듯이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을 깡그리 바치면서도 후회를 모르고 오히려 그것을 가장 큰 행복과 영광으로 간주하는 참된 일군만이 혁명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을 다할수 있다.

우리의 리상은 높고 막아서는 애로 또한 만만치 않다.

자기의 꿈을 기어이 성취해야 하겠기에, 최단기간에 최상의 목표를 달성해야 하겠기에 우리에게는 물러설 길이 없고 주춤거릴 사이가 없다.

오직 곧바로, 주저없이!

이것이 대오의 기수인 일군들이 가슴깊이 새겨안아야 할 시대의 엄숙한 요구이다.

일군들이여,

인민들의 기대어린 눈빛앞에, 량심의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자.

나는 과연 인민의 믿음에 보답하고있는가.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고있는가.

얼마전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에서는 인민경제 각 부문과 단위들의 상반년기간 사업정형이 상세히 분석총화되였다.

전원회의를 계기로 모든 일군들이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수행과정을 심각히 돌이켜보았을것이다.다같이 불같은 맹세를 다지며 한날한시에 출발을 떼였건만 꼭같은 결실을 안고 중간총화마당에 선것은 아니였다.

상반년기간의 사업실적은 명백히 일군들의 사업태도와 일본새의 발현이다.

일군들은 스스로 돌이켜보아야 한다.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해 나아가는 총진군대오에서 자기 단위가 과연 어느 위치에 서있는가를 엄밀히 투시해보아야 하며 자만이 아니라 자책과 반성의 시선으로 자기 사업을 랭철하게 분석총화해보아야 한다.

사업을 치밀하게 짜고들지 않고 겉치레식으로 일하지는 않았는가.어려운 조건에 빙자하면서 사업을 대담하게 전개하지 않고 반드시 해야 할 일도 외면한적은 없는가.당에서 제시한 과업들을 무조건성의 원칙에서 철저히 집행하였는가.…

형식주의와 요령주의, 보신주의, 패배주의야말로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주되는 장애물이며 일군들이 반드시 경계하고 극복해야 할 사업태도이다.

그러나 아직 일부 일군들속에서는 이러한 현상들이 근절되지 못하고있다.표현형태는 각이하여도 그 모든것의 근저에는 책임이라는 두 글자가 놓여있다.어떤 일이 있어도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을 다하려는 투철한 각오를 가지지 못하고서는 지난 시기의 낡은 타성과 구태의연한 사업방식에서 벗어날수 없으며 언제 가도 자기 단위를 시대의 전렬에 떳떳이 세울수 없다.

일군들의 사업과 생활은 시작부터 마감까지 책임성으로 일관되여야 한다.

일군들이 책임성을 발휘하지 못하면 사업에서 빈구멍이 생기게 되고 그것이 쌓이면 결국 혁명의 전진을 그만큼 지체시키게 된다.일군들이 난관에 포로되여 사업을 대담하게 전개하지 않고 눈가림식으로, 땜때기식으로 일한다면, 반드시 해야 하고 또 할수 있는 일도 뒤전에 밀어놓는다면, 어려운 조건을 방패삼아 우는소리나 하면서 동면한다면 우리 혁명이 자기의 리정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수 없다.

일군들은 사업과정에 설사 잘못을 범하여 비판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자기가 지닌 책임은 그 누구에게도 양보할수 없다는 확고한 립장을 가지고 맡겨진 혁명과업을 끝까지 수행하여야 한다.

일군들의 책임감은 무조건적이며 절대적인것으로 되여야 한다.

오늘 우리 혁명에는 난관에 부닥치면 어쩔수 없이 뒤걸음치는 일군이 아니라 언제 어떤 경우에도, 하늘이 무너진다 해도 두발을 뻗치고서라도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를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결사적이며 희생적인 책임감을 지닌 일군이 필요하다.

일군들이여,

무거운 책임감을 뼈에 새기고 백배로 분투하자.조국과 인민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를 자각하고 맡은 책무를 충실히 수행함에 있는 힘을 다하자.

난관을 뚫고 전진하는 우리의 대오에는 무맥하고 무능한 일군, 패배주의와 보신주의, 소심성과 소극성, 책임회피와 본위주의를 부리며 발전에 역행하는 방해군들이 있을 자리가 없다.일군들은 자신이 혁명의 전진을 저애하는 걸림돌, 단위의 발전을 억제하는 제동기가 아닌가를 늘 스스로 돌이켜보며 용감하게 투신하고 이신작칙하는 대오의 기수가 되여야 한다.

투신이냐, 보신이냐.

우리 혁명앞에 가로놓인 중첩되는 난관과 시련은 일군들을 시시각각 이 물음앞에 세워준다.

자기 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립장에서 대담하고 완강하게 일을 제끼는가, 자기보신을 위하여 소극적으로, 요령주의적으로 일하는가 하는것은 단순한 사업작풍상문제가 아니라 혁명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할 각오가 되여있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 립장문제이다.

당과 국가의 고민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심신을 깡그리 불태우는 일군, 오직 혁명밖에, 일밖에 모르고 인민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뛰는 일군, 과업을 맡겨주면 눈에 띄게 일자리를 푹푹 내는 일군이 바로 우리 당이 바라는 진짜배기일군이다.

모든 일군들은 령도자의 어깨우에 실린 중하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온몸을 초불처럼 태운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처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순결한 량심과 의리로, 무한한 헌신과 높은 사업실적으로 받드는 참된 충신이 되여야 한다.

일군들은 어려운 때일수록 더 높은 목표를 내세워야 한다.

혁명가의 리상과 꿈은 자기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표현이며 리상의 높이이자 조국과 인민에 대한 사랑의 열도이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우리 당이 펼친 휘황한 설계도를 보라.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건설, 전국의 어린이들을 위한 또 하나의 사랑의 정책…

그 하나하나는 우리 당이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내린 중대결단인 동시에 일군들에게 혁명가가 지녀야 할 리상의 높이를 깨우쳐주는 귀중한 교본들이다.

일군들은 가까운 앞날에 우리 인민에게 최상의 행복과 문명을 안겨주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리상에 자기의 포부를 따라세우며 무슨 일을 작전하고 설계하여도 만년대계로 될수 있게 하여야 한다.

적극성과 창조성, 이것은 우리 시대 일군들이 지녀야 할 중요한 자질이다.

해야 할 일이 많고 하루한시가 새로운 때에 맡은 사업을 깊이 연구하지 않고 시키는 일이나 적당히 하면서 자리지킴을 하는 사람은 일군의 자격이 없다.

일군들은 어렵고 곤난할 때일수록 사업을 더 대담하게, 적극적으로, 창조적으로 전개해나가야 한다.구체적인 계획과 방법론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페단을 극복하고 현실에서 걸린 문제를 정확히 찾아내고 그 해결방도를 품들여 연구하며 일거리를 똑바로 잡고 빈말이 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작전을 세워야 한다.모든 사업을 과학적인 타산에 기초하여 전망성있게 설계하여야 한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 결정에 립각하여 하반년 전투목표를 엄밀히 따져보고 임무분담을 명백히 하여 누구나 맡은 사업에서 최대의 마력을 낼수 있게 하여야 한다.

일군들은 자신을 믿고 추천해준 인민들의 신임에 보답하기 위해 혼심을 다 바쳐야 한다.인민을 위한 고생은 자신의 직업이라고, 고생을 묻어 인민의 기쁨을 얻기 위해 가는것이 자신의 길이라고 하시며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민헌신의 숭고한 세계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며 뼈를 깎고 살을 저미여서라도 기어이 인민생활을 향상시키겠다는 각오를 안고 멸사복무의 자욱자욱을 뚜렷이 새겨가야 한다.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최상의 문명을 안겨줄 웅대한 목표를 내세우고 계속공격, 계속전진하는것이 인민들을 위한 일에서는 절대로 만족을 모르는 당, 욕심이 많은 우리 당의 투쟁본때이고 기질이다.

일군들이여,

먼길을 왔다고 돌아보지 말고 높은 령 넘었다 멈춰서지 말자.

마음의 신들메를 바싹 조여매고 더 높은 리상을 향하여, 우리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 용진의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

계속공격, 계속전진의 기세드높이 올해 전투목표를 빛나게 수행함으로써 당의 신임과 인민의 기대에 기어이 보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