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6월 25일 로동신문

 

재일동포들 조선학교차별책동에
항의하는 투쟁 전개

 

일본각지에서 일본당국의 조선학교차별책동의 부당성을 까밝히고 조선학교지원문제해결을 위한 재일동포들의 투쟁이 활발히 전개되고있다.

각 지역마다에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단체를 결성하고 일본시민들과의 련대활동을 강화하여 일본당국의 조선학교차별행위를 폭로, 단죄하고있다.

21일 일본 히로시마현의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단체는 히로시마시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조선학교지원문제에 대한 일본법원당국의 공정한 판결을 요구하였다.

알려진바와 같이 2017년 7월 19일 히로시마지방재판소가 고등학교지원대상에서 조선학교를 배제한 일본정부에 항의하여 제기한 재일동포들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기각하였다.

이에 분노한 재일동포들은 련대단체들과 협력하여 히로시마시에서 일본정부와 히로시마현, 시당국이 재일조선학교에 대한 고등학교지원제도를 적용하고 보조금지급을 재개할것을 요구하는 투쟁을 벌려왔다.

기자회견에서 단체는 조선학교차별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는 일본당국을 규탄하였다.

일본최고재판소가 조선학교지원문제에 대한 공평하고 옳바른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단체는 강조하였다.

한편 이날 조선학교관계자들과 재일동포들은 일본최고재판소를 찾아가 조선학교에 대한 고등학교지원제도의 즉시적인 적용을 요구하는 서명문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