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6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95년의 긴 세월이 흘렀어도
어느덧 9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근 한세기가 되여오는 날과 달의 흐름과 함께 많은것이 변하고 력사의 락엽속에 묻혔지만 지금도 과거 일제의 만고죄악은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생생히 살아 분노와 복수의 피를 용암처럼 끓여주고있다. 6.10만세시위투쟁, 이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의 가혹한 식민지통치에 대한 우리 민족의 쌓이고쌓인 원한과 울분의 폭발이였으며 빼앗긴 조국을 되찾고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대중적인 반일애국투쟁이였다.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 민족의 반일기세가 앙양되는데 질겁한 일제는 종래의 《무단통치》를 이른바 《문화통치》로 바꾸고 보다 교활한 방법으로 식민지통치를 강화하였다. 이러한 때에 조선봉건왕조의 마지막황제였던 순종이 사망하자 이를 계기로 조선인민의 반일감정은 더욱 고조되였다. 일제는 순종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6월 10일 상여가 지나갈 길을 따라 매 전선대마다에 경관들을 배치하였으며 《례포》용이라는 간판밑에 대포와 기관총까지 걸어놓고 군중을 위협하였다. 일제의 이러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수만명의 서울시민들은 황제의 상여가 지나가자 울분을 터치면서 대중적반일시위투쟁을 벌렸으며 투쟁은 인천, 대구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로 급속히 번져갔다. 여기에는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의 존엄을 귀중히 여기는 각계각층의 광범한 인민들이 참가하였다. 극도로 당황망조한 일제가 시위에 참가한 40여만의 군중을 야수적으로 탄압하였으나 인민들은 굴함없는 투쟁을 벌렸다. 6.10만세시위투쟁을 통하여 우리 인민은 일제의 강점을 결단코 용납하지 않고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으려는 불굴의 의지와 애국적기개를 내외에 과시하였으며 포악한 일제의 침략적본성과 《문화통치》의 기만성을 폭로하고 식민지통치에 커다란 타격을 주었다. 그때로부터 95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흘러 세기가 바뀐 오늘까지도 일본반동들은 전체 조선민족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한결같은 규탄과 배격에도 불구하고 피비린내나는 침략력사를 외곡하면서 새 세대들에게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외곡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과서외곡책동에 매여달리는가 하면 《외교청서》에 《독도령유권》을 또다시 쪼아박고 도꾜올림픽경기대회와 관련한 홈페지에 독도를 저들의 령토로 표기하는 등 조선반도재침야망을 더욱더 로골화하고있다. 지난날 일제가 총포를 앞세운 무자비한 식민지폭압과 강제동원으로 조선민족을 무참히 살륙하고 노예화하였다면 오늘 일본반동들은 력사외곡으로 상처입은 피해자들의 가슴에 칼질을 하고 강도적인 《독도령유권》주장으로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란폭하게 침해하고있다. 이것은 죄악에 죄악을 덧쌓는 범죄행위로서 조선민족에 대한 일본반동들의 뿌리깊은 배타주의와 범죄적인 《대동아공영권》야망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을 뚜렷이 보여주는것이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을 비롯한 남조선보수적페세력들은 《한일관계복원》을 떠들면서 일본반동들의 교활하고 파렴치한 망동을 극구 비호두둔해나서고있다. 오늘의 현실은 일본반동들의 재침야망과 현대판을사오적의 무리인 남조선보수역적패당의 친일매국행위를 짓부셔버리기 위해 중단없는 투쟁을 벌릴것을 요구하고있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일본반동들의 력사외곡, 독도강탈책동과 그에 아부굴종하는 《국민의힘》을 비롯한 남조선보수역적패당의 친일사대매국책동을 반대하여 줄기차게 벌리고있는 투쟁은 시대와 력사의 요구를 반영한 지극히 정당하고 정의로운 투쟁이다.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