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6월 26일 《우리 민족끼리》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일찌기 어느 한 문호는 이런 말을 남기였다. 《사람들앞에 부끄러워하는것은 좋은것이며 자기자신에게 부끄러워하는것은 더욱 좋은것이다.》 이 말을 다시금 새겨들어야 할 나라가 있다. 바로 초보적인 량심도 정의도 모두 사멸되여가고있는 전범국 일본이다. 일본군성노예문제는 력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극악하고 반인륜적인 특대형범죄행위이다. 지금도 세계의 량심은 일본의 성노예강제동원문제는 공소시효가 없는 범죄이며 그에 대한 법적책임을 따질수 있도록 증거자료를 영원히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하지만 그 범죄의 당사자들인 일본정부의 태도는 어떠한가. 낯뜨거운줄도 모르고 별의별 어리석은 수작을 내뱉으며 과거죄악을 지워버리고 외곡하기에 혈안이 되여있다. 얼마전 일본국회 참의원의원이라는자가 성노예는 과거 일본만이 아니라 다른 전쟁들에서도 《군인들의 성욕을 통제하고 성병을 막기 위해 있었던 제도》였다고 억지를 부리며 그 무슨 《력사적공정성》을 뻔뻔스럽게 줴쳐댄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최근에는 일본당국이 모든 력사교과서들에 기술되여있는 《종군위안부》를 《위안부》로 고쳐 표기하도록 해당 출판사들을 압박한 사실까지 알려져 세계를 경악케 하고있다. 인류의 뇌리에 깊이 뿌리박힌 수치스러운 범죄의 력사를 부정하고 지워보려고 모지름을 쓰는 그 가소로운 작태를 보면 과연 정치난쟁이 섬나라족속들다운 파렴치한 행위라 아니할수 없다. 문제는 이처럼 외곡된 환경속에서 세뇌된 일본의 새세대들이 앞으로 어떤 길을 택할것이며 일본의 미래가 과연 어떠하겠는가 하는것이다. 그 답은 불보듯 명백하다. 인간의 정의와 량심을 무시하고 도덕륜리를 마구 짓밟으면서도 《천황만세》를 웨치고 《욱일승천기》를 날리며 야수와 다름없는 너털웃음을 짓던 바로 그 길이 아니겠는가. 일본은 지금이라도 군국주의부활과 아시아제패의 헛꿈으로 달아오른 열기를 식히고 조선민족과 인류앞에 죄인으로 묶여있는 자기의 참담한 모습을 똑바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그 모습을 통하여 세계앞에서와 자기 자신에게 부끄러워하는지 그리고 사죄의 용기가 있는지 스스로 판단해보아야 할것이다. 한효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