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6월 9일 《우리 민족끼리》

 

또다시 드러낸 적페의 몸통, 초불민심에 대한 도전

-조국통일연구원 실장과 《우리 민족끼리》편집국 기자가 나눈 문답-

 

기자: 지금 남조선의 《국민의힘》내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박근혜와의 《각근한 인연》을 떠올리며 그의 《석방》을 너도나도 읊조리고있다.

크고 작은 선거때마다 이런 말이 불쑥불쑥 튀여나오는것을 보면 이를 통해 무엇인가 《큼직한것》을 얻으려고 하는것 같은데 참 가관이다.

오늘은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한다.

실장: 전당대회를 며칠 앞둔 지금 박근혜의 이름을 제일먼저 꺼내든것은 당대표후보로 나선 리준석이다. 그는 당대표후보 출마선언후 페이스북을 통해 《콤퓨터와 씨름하던 나를 사람들과 씨름하는 곳으로 끌어내준 그분에게 항상 감사하다.》며 박근혜와의 인연을 꺼내들었다.

한편 다른 당대표후보들은 물론 최고위원후보로 나선자들까지도 후보토론회를 비롯한 여러 계기들에 《박근혜석방운동》을 전개하겠다느니, 《석방》을 강력히 요구한다느니 하며 법석 고아대는가 하면 《박근혜생가》를 돌아보는 놀음까지 경쟁적으로 벌리고있다.

기자: 지난 시기 남조선인민들앞에 무릎꿇고 《사과》와 《용서》를 읊조리던자들이, 박근혜를 배척하고 역도의 그림자를 지운다며 생색을 내던자들이 최근에 또다시 《박근혜석방》을 귀따갑게 떠들어대는것이 참으로 볼꼴사납기 그지없다. 그 리유가 명백하다고 보는데.

실장: 한마디로 선거에서 더많은 지지표를 긁어모으기 위한 술책이라고 볼수 있다.

《국민의힘》의 《당헌장》과 《당규약》에 따르면 전당대회는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로 치르어진다. 결국 책임당원의 50%이상이 있는 령남지방의 표심을 따내자면 박근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박근혜석방》을 떠드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것이 바로 선거에 나선자들의 한결같은 타산인것이다.

기자: 정말 《국민의힘》패들의 박근혜에 대한 미련은 소힘줄보다 더 끈질기다고 해야 할것이다.

사실 박근혜하면 세상사람들이 유신독재자의 후예, 무지무능한자, 특대형범죄자로 인식하고있지 않는가.

실장: 그렇다. 박근혜가 청와대안방을 차지하고 놀아댄짓만을 놓고보아도 그가 어떤 인간인가를 잘 알수 있다.

2013년 2월 통치자가 되기 바쁘게 박근혜는 악명높은 《유신》파쑈독재를 부활시켜 남조선을 또다시 중세기적암흑천지로 만들었다.

그는 애비의 통치수법을 그대로 본따 1인독재체제를 구축하고 《유신》잔당들과 군부파쑈광들, 극우보수세력들을 주요직에 올려앉혀 독재통치의 노복들로 만들었으며 정보원과 검찰, 경찰 등 파쑈폭압기구들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정보통치, 공안통치에 악랄하게 매달렸다.

진보적인 정당이라고 하여 《종북》딱지를 뒤집어씌우고 강제로 해산하였는가 하면 《전국교직원로동조합》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비롯한 진보세력들을 《종북》세력으로 매도하여 박해하였다.

기자: 역도의 파쑈적기질은 남조선 각계층 인민들의 생존권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한데서도 그대로 드러나지 않았는가.

실장: 그렇다. 2013년말 60여개의 중대 5 000여명의 폭압경찰들을 내몰아 민주로총본부를 기습하여 철도민영화철회, 로조탄압중단을 요구해나선 로동자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한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쌀시장개방반대투쟁, 의료민영화반대투쟁, 《세월》호참사진상규명투쟁, 로동법개악반대총파업 등 남조선 각계층의 투쟁을 무차별적으로 진압하며 박근혜패당이 감행한 폭거는 《유신》독재시대를 그대로 방불케 하였다.

박근혜의 지령밑에 파쑈경찰들은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독성최루액을 섞은 물대포를 쏘아대며 시위군중을 야수적으로 탄압하였는가 하면 《세월》호참사와 관련한 집회때에는 실탄을 재운 자동총까지 들고나와 진압하였다.

어디 그뿐인가. 경찰은 독성최루액을 섞은 18만 2 000여ℓ의 물대포를 쏘아대면서 탄압에 광분하다 못해 집회에 참가한 60대의 한 농민에게 물대포를 집중적으로 퍼부어 무참한 죽음을 당하게 하는 잔악무도한짓도 서슴지 않았다.

당시 남조선 각계층은 역도의 독재통치를 《야만적공포정치》, 《민주주의를 죽이고 서민을 죽이는 살인정치》로, 박근혜《정권》을 《살인마정권》, 《부활한 <유신>독재<정권>》으로 준렬히 단죄하였다.

더우기 한갖 선무당에 불과한 아낙네에게 이리저리 휘둘리우며 부정부패를 일삼고 남조선정치판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놓은 박근혜의 특대형정치추문사건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남조선인민들에게 있어서 수치와 치욕으로 남게 되였다.

기자: 정말 박근혜의 만고죄악을 다 렬거하자면 끝이 없을상 싶다. 《박근혜, 최순실추문사건》을 전후로 하여 늦게나마 역도의 무능과 무지, 범죄를 인정하며 제법 타매와 규탄까지 했던 보수세력이였다. 또 저들과 상관없다며 《박근혜흔적》을 지우기에 여념이 없었던 《국민의힘》이였다. 그러던자들이 오늘에 와서 박근혜의 《무죄》와 《석방》을 공공연히 떠들어대고있는것이야말로 철면피의 극치라고 하지 않을수 없다.

실장: 옳은 말이다. 권력에 미쳐 감옥에 처박혀있는 특대형범죄자에게까지 손을 내밀지 않으면 안되는 《국민의힘》의 처지가 참으로 가긍하다 하지 않을수 없다.

이를 통해 이날이때껏 남조선인민들앞에 무릎꿇고 사과하며 줄곧 《변화》와 《쇄신》을 떠들어온 《국민의힘》은 여전히 박근혜와 한속통, 박근혜의 지령을 받는 적페정당임이 여실히 드러났다. 또 이자들이 권력을 쥔다면 박근혜가 감행한 범죄행위가 《정의로운것》으로 미화되고 역도에게 내려졌던 력사의 준엄한 판결이 《그릇된것》으로 평가되는것은 물론 기회만 조성되면 또다시 무서운 정치보복, 인민탄압이 발생하게 될것임은 불보듯 명백하다.

기자: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세력의 실체를 똑바로 알고 그들에게 자그마한 환상도 가지지 말아야 하며 적페청산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가야 한다는것을 남조선인민들은 이번 계기를 통해서도 다시한번 자각하게 되였을것이라고 본다.

그럼 오늘 시간은 이만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