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7월 3일 로동신문
사회주의대지여,
인민을 잘 먹이고 남부럽지 않게 잘살게 하는것은
한뉘 농사를 짓고 살아오는 농민들에게도 바쁜 계절과 덜 바쁜 계절이 있건만 오고가는 사계절을 모두 바쁜 농사철에 사시며 나라의 농사일을 직접 맡아 지도하신 우리
지금도 그려보느라면 우리
조용히 귀기울이면 오곡백과 무르익는 가을날 농민들과 풍년기쁨을 함께 나누시던 우리
진정 우리
만물을 소생시키고 꽃피우는 봄은 누구에게나 기쁨과 격정, 희망과 랑만을 안겨준다.그래서 시인들도 앞을 다투어 봄을 노래하였으리라.
하지만
해방된 이 땅에 토지개혁의 포성을 울리여 제땅에서 마음껏 농사를 짓고싶어하던 농민들의 세기적숙망을 풀어주신 그 첫봄과 더불어 우리
우리
온 나라 인민의 축원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 탄생일에도 우리
주체43(1954)년 4월 15일, 그날은
탄생일 전날 이 사실을 알게 되신
일군들이 설마 하고 생각하였는데 우리
(이런 날에 우리를 찾아오시다니?!)
그이께서 포전에 나오셨다는것을 알고 뒤미처 달려온 조합의 일군들은 그만 목이 꽉 메여와 그 자리에 멈춰서고말았다.우리
눈시울을 뜨겁게 적시는 그들과 다정히 인사를 나누신 그이께서는 이슬기가 채 가시지 않은 밭머리에 스스럼없이 앉으시여 농사일을 의논하시였다.
이 땅의 봄, 진정 그것은 자연이 불러온 봄만이 아니였다.우리
우리
주체63(1974)년 8월말, 말복이 지났지만 날씨는 여전히 무더웠다.이러한 때
강동군 문흥협동농장으로부터 시작된 현지지도의 그 길이 두번째 날에는 신양군으로 이어졌다.
우리
이때 동행하던 양덕군당의 한 책임일군이 가까운 곳에 있는 포전을 보아주시였으면 하는 의향을 말씀드리였다.그러나 그는 곧 후회하였다.
하지만
우리
뙤약볕이 사정없이 내려쪼이고 폭우 쏟아져내리는 길에 우리
어느해 9월의 일요일이였다.동이 트기 바쁘게 한 일군은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신
일군은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오늘은 일요일인데 오전 한겻만이라도 쉬시고 오후에 떠났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말씀올리였다.
그때 우리
한집안식솔인양 분배몫을 몸소 계산까지 하여주시며 농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시던 모습이며 몸소 명예농장원이 되시여 온 한해 대풍을 안아오도록 이끌어주시고도 자신께서 받으신 분배몫으로 륜전기재를 사서 보내주도록 하신
인민의 행복이 주렁지기를 바라는 불타는 소원을 안으시고 헌신의 로고를 많이도 바치신 우리
주체52(1963)년 1월이였다.
그때
그날 우리
하지만 어떻게 알수 있었으랴.
밤이 퍽 깊었다고 말씀올리는 일군에게
이렇게 되여 다음날 당현리를 또다시 찾으신
어찌 이곳 농장에만 이런 가슴뜨거운 사연이 새겨졌겠는가.
불철주야 1년 사계절 어느 하루도 편히 쉬지 못하시고 오로지 인민을 위하여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신
진정 한평생 인민들의 먹는 문제해결을 위해 마음쓰시며 헌신의 자욱자욱을 새겨가신
우리의 사계절이 영원하듯이
본사기자 백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