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7월 5일 로동신문

 

혁명보위의 최전방-황남이여 굴함없이 돌진하라!

국가의 최중대사를 두어깨에 걸머지자

 

황해남도, 오늘 이 부름은 나라의 곡창지대라는 의미로만 안겨오지 않는다.

전체 인민이 백절불굴의 혁명정신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으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총매진하고있는 결정적시기인 오늘, 우리 당이 농사를 잘 짓는것을 최우선적인 전투적과업으로 내세운 지금 황해남도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걸머진 시대적사명과 임무는 더없이 엄숙하고 막중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에 서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분발하여 농업생산에서 전변을 일으켜야 합니다.》

누가 오곡이 무르익는 전야는 고요하다고 했던가.협동벌마다 푸른 모들이 우줄우줄 키를 솟구고 백로들이 너울너울 날아예도 황남땅은 결코 고요속에 잠겨있지 않다.이 땅에서 나는 한알한알의 쌀은 곧 혁명승리를 위한 위력한 총탄들이며 새 승리의 장엄한 포성은 다름아닌 여기에서부터 울려퍼져야 한다는 투철한 각오와 의지가 차넘치는 땅, 온 나라 인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뜨거운 지성을 안고 끊임없이 달려오는 발구름소리 드높은 농업전선의 격렬한 전방, 혁명보위의 전초선이다.

쌀, 그것이 없다면 아름다운 미래에로 향한 우리의 목적달성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고 혁명의 활기찬 전진에 대하여서도 론할수 없다.하기에 농사를 잘 짓는것은 모든 기적과 승리를 안아오는 성스러운 혁명의 사활과 직결된 중차대한 과업의 하나로 되는것이다.

식량증산투쟁의 기수인 황남의 농업근로자들이여,

국가의 최중대사를 두어깨에 걸머지고 다수확의 포성을 우렁차게 울리는것으로써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자.

황남의 농업근로자!

불러볼수록 우리의 가슴 뜨겁게 달아오른다.겉모습은 수수하여도 마음속엔 애국의 불덩이를 안고 사는 열혈의 인간들, 이 땅을 살붙이처럼 부둥켜안고 허리띠를 조이면서라도 나라의 쌀독만은 가득 채우려는 비상한 각오로 결사분투하는 강의한 애국자들앞에서 누구나 절로 머리가 숙어진다.

황남사람들의 대는 충성의 대, 애국의 대이다.

해방후 첫 애국미를 나라에 바치였던 김제원영웅과 어러리벌의 첫 녀성보잡이인 유만옥농민, 전후 농업협동조합조직에서 선구자의 역할을 하였던 김원규영웅과 위대한 수령님께서 자신의 오랜 친구라고 정담아 불러주셨던 안달수동지, 엄혹했던 고난의 시기에 쌀로써 위대한 장군님을 결사옹위한 김대성영웅,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값높이 내세워주신 연백벌의 리창선영웅을 비롯하여 혁명의 년대마다 배출된 애국농민들은 그 얼마이던가.그래서 소박해도 강의한 그들의 손을 잡으면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진정넘친 목소리를 들으면 저도모르게 힘이 솟는다.

당에서 제시한 전투적과업을 무조건 관철할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우는 농업전사들,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로 농촌의 마지막한가정의 살림살이형편까지 헤아리시며 하늘같은 은덕을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을 그리며 도도히 굽이치는 황남의 대하, 충성의 대하를 멈춰세울 힘이 이 세상 어디에 있으랴.

지금도 눈물겹게 안겨온다.지난해 태풍이 채 잦지 않았던 포전들에 제일먼저 찾아오시여 강냉이이삭의 오사리를 손수 벗겨보시며 피해상황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온 나라가 물심량면으로 도와주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신 총비서동지의 뜨거운 사랑은 그 어떤 곤난속에서도 다수확을 안아오는 기적의 힘이다.

시련이 겹쌓인대도 오직 한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만을 굳게 믿고 허리띠를 조일지언정 당중앙뜨락과 이어진 삶의 명줄만은 절대로 끊을수 없다는 억척의 신념을 간직한 충성스럽고 돋보이는 미더운 황남의 농민들이여!

불리한 조건들을 완강히 극복하며 더욱 힘차게 나아가자.

황남의 농업전사들을 온 나라가 크나큰 기대 안고 지켜보고있다.

곡식을 알차게 가꾸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어떤 자연재해속에서도 억척같이 지켜내는것은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문제이다.생사가 판가리되는 맹폭격속에서도 다수확의 기적을 창조한 영웅세대의 후손들이 과연 자연의 광란을 물리치지 못하겠는가.재해성이상기후의 영향을 이겨내는것을 알곡고지점령의 관건적인 문제로 내세우고 완강하고 줄기차게 투쟁하자.

온 나라 인민이여, 전당적, 전국가적인 힘을 농사에 총집중할데 대한 당의 뜻을 심장에 새기고 누구나 깨끗한 량심으로 황남땅의 농업근로자들을 물심량면으로 격려하고 도와주자.

황남의 로동계급이여,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을 발휘하여 농사에 필요한것을 한가지라도 더 생산하여 협동벌들에 보내주자.

조국과 인민은 황남의 농업전사들이 시련을 박차고 높이 쌓아올릴 풍년로적가리를, 혁명보위의 최전방에서 힘차게 울릴 자랑찬 승전포성을 기다린다.

황남이여, 새 승리를 향하여 굴함없이 돌진하라! 기어이 승리하라!

본사기자 김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