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7월 9일 로동신문
어머니조국을 억척같이 떠받드는 초석이 되자
조국, 어머니처럼 소중하고 정깊다.얼마나 많은 이 나라의 아들딸들이 그 품에 태를 묻고 그대의 등에 업혀 자라났던가. 민족의 운명이며 삶의 요람인 조국, 세상에 조국에 대한 사랑보다 더 고결한 감정은 없다. 지금 조국의 진격로앞에 무겁고도 책임적인 투쟁과업들이 놓여있다.최대로 긴장한 투쟁을 벌려야 하는 관건적인 시기이다. 올해 인민경제계획은 당대회의 권위를 보위하고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하여 당중앙위원회가 심중하게 토의결정한 계획인것만큼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완수하여야 한다.새로운 5개년계획은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모든것과 결별하고 새 출발을 할것을 요구하고있다. 혁명이 전진하고 환경이 준엄할수록 조국에는 어떤 사람들이 필요한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조국은 저절로 강대해지지 않는다. 비약하는 조국, 번영하는 조국의 밑에는 초석이 있다.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아낌없이 자신을 바치고 묻으며 조국의 부강번영을 온넋을 다해 떠받드는 애국자들이 있다.
돌이켜보면 우리 조국이 엄혹한 시련에 부닥칠 때마다 류례없이 많이 배출된것은 고난과 어려움을 맞받아 서슴없이 한몸바친 애국자들이였다.나라찾는 피어린 싸움에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친 항일혁명투사들과 조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영예롭게 지켜낸
시대는 서로 달랐지만 그들에게 조국을 위한 투쟁과 떨어진 삶이란 없었으며 그들이 흘린 피와 땀은 모두 조국과 잇닿아있었다.
우리 시대의 애국심은 본질에 있어서
생의 매 순간순간을 충성의 한길에서 빛내인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당위원장(당시)이였던 로력영웅 박사 전경선동지가 걸어온 길은 곧
당 제7차대회가 진행된 뜻깊은 해에 그가 대형보이라를 자체의 힘으로 한기 더 일떠세우자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놀랐다.당시 기업소앞에는 실로 아름찬 과제가 놓여있었던것이다. 나라에 손내밀고 증기를 기다리지 말고 우리 손으로 증기를 생산하자고 호소하며 그가 한 말은 얼마나 절절했던가. 기업소의 오늘만 보지 말고 래일을 내다보자.우리 일터보다 먼저 나라를 생각하자.오늘 우리 세대가 힘겨운 한걸음을 먼저 내짚고 한가지 일을 더 하면 다음세대가 마음놓고 비료를 생산할수 있지 않겠는가.…
그는 늘 말했다.
충성심의 높이이자 애국심의 높이이다.
예상치 않은 엄혹한 도전과 시련속에서도 중요대상건설장들과 자연재해복구전선에 필요한 세멘트를 원만히 보장하였을뿐아니라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또다시 돌파하고
당의 명령에 오직 《알았습니다!》밖에 모르는 상원로동계급에게 있어서 생산에 불리한 계절,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
난관이 앞을 막아설 때마다 상원의 로동계급을 위훈과 혁신에로 불러일으킨
초석은 보이지 않는다. 상원의 로동계급이 떠받들어온 이 땅의 기념비들에 그들의 모습은 새겨져있지 않다.인민의 행복의 웃음소리 흐르는 불밝은 창가에도 그들의 땀방울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나 그러했던것처럼 한몸이 그대로 당을 옹위하는 성새가 되고 우리 조국을 떠받드는 만년주추가 될 신념과 의지를 안고 당의 부름에 결사관철로 대답해온 상원로동계급의 열화같은 충성심과 애국심은
어찌 상원의 로동계급뿐이겠는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땅밑에서 기둥을 굳건히 떠받드는 초석처럼 때로 생명의 위험도 각오해야 하는 그런 순간에 부닥칠수도 있는 가장 어렵고 힘든 초소에서 한생을 바치면서도 그것을 삶의 행복으로, 영광으로 여기는 지하전초병들, 굴진계획을 죽으나사나 무조건 수행해야 할 조국의 전투명령으로 간직하고 천길지하막장에서 한줌의 석탄, 한덩이의 광석이라도 더 캐내기 위하여 열과 정을 깡그리 바치는 그들의 정신세계는 참으로 순결하다. 80일전투계획을 못하면 우리 북창탄부들이 어떻게 평양의 불빛을 바라보겠는가고 하면서 변함없이 출근길을 이어온 회안청년탄광 채탄공이였던 손광춘동무가 생의 마지막힘을 깡그리 모아 남긴 말은 단 한마디 탄이였다. 몸은 비록 해빛도 계절도 없는 막장에 있어도 조국의 숨결, 인민의 기쁨을 매일, 매 시각 안아보며 경제건설의 전초선을 억척같이 지켜가는 그들에게 있어서 수천척 지하막장, 그것은 한시도 비울수 없는 전호이다. 수십년세월 나라의 전력생산을 위해 묵묵히 큰일을 한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대상설비제관직장 작업반장인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 조호성동무는 말했다. 우리가 만든 타빈회리실은 발전소언제밑에 묻혀 누구도 보지 못한다고, 하지만 후대들은 먼 후날 그 발전소에서 우리 대안로동계급의 량심과 애국심을 보게 될것이라고. 일단 땅속에 묻히면 다시는 꺼낼수 없는 타빈회리실을 천년책임, 만년보증하기 위하여 작업반원들을 이끌어 앞장서 달려온 그 나날 그는 한번도 자기 어깨우의 짐을 남에게 덜어본적도, 무겁다고 내려놓은적도 없었다.자기의 어깨가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나라의 짐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고 당의 믿음이 커간다고 생각했다. 보석이 땅속에 묻혀있어도 빛을 잃지 않는것처럼 애국의 마음은 그것이 비록 크지 않아도 귀중한것이며 언제나 아름다운것이다.
후대들의 래일을 위하여 더 많은 바다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시련의 나날에도 해마다 많은 돌을 넣어주고 정성껏 바위를 닦아준 북청군 신창수산협동조합의 일군들과 조합원들, 우리
치산치수를 잘해 소문이 난 성천군사람들이 류달리 제방을 잘 쌓게 된데는 우리가 석축공사를 잘하면 그만큼 나라의 세멘트를 절약하게 되지 않겠는가 하는 뜨거운 진심이 깃들어있었으니 그들의 애국심에 진정 머리가 숙어진다. 변하지 않아야 초석이다. 조국이 바라는 곳, 조국에 필요한 곳에 스스로 자기를 세우고 그 어떤 난관과 시련앞에서도 주저하거나 동요함이 없이, 맡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제때에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진짜애국자이다. 수십년동안 한직종에서 성실한 구슬땀을 바쳐온 참된 사회주의근로자들, 어머니당이 높이 내세워준 그들의 애국적삶은 무엇을 새겨주는가. 근 50년을 농촌기계화초병으로 삶을 빛내이고있는 녀성뜨락또르운전수, 우리 신발수리공으로 불리우는 삭주땅의 녀인, 한생토록 정성의 꽃을 피운 우리 간호원,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력사유적보수관리사업에 애국의 땀을 바쳐온 옛 기와공, 60년간 탄전을 지켜온 만근자, 나라의 철도운수발전에 지혜와 열정을 바쳐온 작업반장… 단 한사람의 이름이 올라있는 산중초소의 출근부에서,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보내주며 대를 이어 지켜가는 그 외진 초소에서, 가족성원들로 조림분조를 뭇고 3대를 이어오며 수십년세월 울창하게 가꿔가는 푸른 산림에서 사람들은 그들의 고결한 인생관을 읽어본다.당이 바라고 혁명에 필요한 일이라면 그 어떤것이든 나의 일감으로, 나의 직업으로 스스로 떠맡아안을줄 아는 우리 시대 인간들의 참된 량심을 안아본다. 애국자란 칭호는 조국과 인민이 자기의 훌륭한 아들딸들에게 주는 값높은 칭호이다. 애국은 시켜서 할수 없다.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그렇게 할 때 나무 한그루를 심어도 거기에 진실한 애국의 마음을 담게 되고 건설장에서 흙 한삽을 떠도 애국의 구슬땀을 바치게 되는것이다. 누구나 한마음 조국의 초석이 되여야 한다. 나 하나가 없다고 조국이 허물어지겠는가고 생각하면서 언제까지나 자기만을 위해 사는 사람은 당과 혁명이 어려운 때 딴 길을 가게 된다.조국을 모르는 사람은 인간이 아니다. 조국이 어려워할 때, 조국이 큰 짐을 걸머지고 비약의 대통로를 닦을 때 이 땅의 공민임을 더욱 깊이 자각하자.혁명열, 투쟁열로 심장의 더운 피 펄펄 끓이자. 그 어떤 광풍이 불어와도 한길을 걷고 시련의 천만고비가 앞을 가로막아도 한길을 걷는 애국심을 안고 우리의 한생을 초석으로 고여 귀중한 후대들에게 더 위대해진 조국, 세계우에 우뚝 솟은 조국을 넘겨주자.
가장 진실하고 열렬한 일편단심으로
본사기자 조향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