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7월 20일 로동신문
새로운 전진의 시대, 력동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온 나라 천만인민의 가슴이 무한한 감격과 격정으로 파도친다.
전대미문의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나날이 더해만 가는 우리 당의 대해같은 사랑과 은정을 매일, 매 시각, 알게모르게 받아안을수록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끓어넘치는것은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인민인가.이 세상에 우리처럼 복받은 사람들이 또 어디에 있으랴. 이것은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리높이 터치는 심장의 고백이다. 온 나라의 수천만자식들을 한품에 안으시고 언제 한번 근심걱정을 놓지 못하시며 나라의 새벽문을 먼저 여시고 생눈길도 앞서 걸으시는 어버이의 천만고생과 바꾼 행복이여서 그것을 받아안는 우리의 마음 그리도 세차게 설레이는것이다.
지난 3월 24일 당보에는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고
그런데 또다시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를 지도하시며 현시기 인민들이 제일 관심하고 바라는 절실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한 결정적인 시행조치를 취하려는것이 이번 전원회의의 핵심사항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인민생활안정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려는 충심으로 친히 서명하신 특별명령서를 발령하신
하기에 그 누구를 막론하고 우리 인민모두는
세월의 모진 풍파속에서도 변색을 모르는 충실성, 그것은 티없이 맑고 깨끗한 량심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량심은 행동의 거울이며 거짓과 진실을 판결하는 기준이다.정직한 인간은 설사 때식을 건느고 잠을 자지 못하여도 떳떳하게 살수 있지만 량심을 저버린자는 한순간도 마음편히 살수 없다.사람들이 흔히 참된 인간이 되려면 먼저 량심의 인간이 되라고 하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혁명가의 충실성의 핵은
지금 당결정관철을 위한 우리의 투쟁은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 진행되고있다.력사에 류례없는 시련과 난관이 중첩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매 사람의 충성심을 판별하는 시험장과도 같다.
량심화된 충실성, 바로 여기에
오늘도 세월의 언덕넘어 울려오는 신념의 메아리가 있다.
《조선의 혁명가들은 인민을 위하여, 자기 민족을 위하여 우리의
열혈의 투사 차광수동지가 최후의 순간에 남긴 심장의 목소리, 이것은
승리와 기적으로 빛나는 우리 조국청사에는
사람들은 항일혁명투사 오진우동지를 추억할 때면
그가 한번은 일군들앞에서 종이우에 황금흑사심이라는 글자를 큼직하게 써놓았다.그리고는 일군들에게 어떤 사람이든 황금덩이를 눈앞에 보면 마음이 절로 시꺼매진다는 이 글뜻을 똑바로 새겨두어야 한다고, 일군들은 언제나 당과 국가앞에 솔직하고 청렴결백해야 한다고 그루를 박아 말하였다.
그는 바로 이런 일군이였다.
좋은 때 백날보다 어려운 때 하루를 따르는것이 참된 충신의 자세이다.
혁명가의 충실성, 그것은 혀끝이 아니라 심장에서 우러나오는 충실성이고 절해고도에서도, 모진 곤난과 역경속에서도 언제나 억세고 성실한 품성이다.소나무와 같이 변함없고 참대와도 같이 곧바르며 백옥과도 같이 순결무구한 충실성을 간직하자면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이였던 리경선동지와 그의 아들인 전 조선인민군 군단장 리성국동지,
그들은 피줄을 이어받은 부자지간이기 전에
병치료를 받고있는 속에서도 항상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알게 되였을 때 그는 안해에게 지난 몇해동안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한것은 생이다.그 생이 각일각 꺼져가고있는 시각에조차
하기에
순결한 량심을 지닌 사람들은 언제나 고지식하고 진실하다.고지식한 품성은 순간순간을 충성과 헌신으로 빛내이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타산을 앞세우는 사람은 눈치를 보면서 경우를 따지지만 고지식한 사람은 오직 자기가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잘하려는 생각밖에 없으며 최대의 마력을 내는데 전심전력한다.그들에게 있어서
순결한 혁명적량심으로 한생을 빛내인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연출가였던
생의 말년에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창조사업에 참가한 그에게 있어서 우리 조국의 70년력사를 사상예술적으로 감동깊이 보여주는 작품의 품격에 어울리게 3차원화상들을 창작하여 내놓는다는것은 아름찬 일이 아닐수 없었다.그러나 그는 고령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청춘의 기백과 열정에 넘쳐 밤낮이 따로 없이 사업하였다.창작가들이 그의 건강을 념려할 때면 박정주동지는
백수십일간의 창작전투의 나날 그가 몇십번도 넘게 외워본 이 말, 그것은 박정주동지의 심장의 웨침이였고 량심의 목소리였다.이런 그였기에 생의 마지막순간에도 전투장에 나선 화선병사마냥 억척같이 일어나 작품의 예술적형상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한 사업에 온 정력을 깡그리 쏟아부을수 있었던것이다.
사람의 고상한 사상정신적풍모는 이처럼
량심에 티가 앉으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동상이몽하는 배은망덕한 인간, 믿음을 저울질하며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하는 철면피한 인간이 되고만다.그래서 혁명하는 사람은 량심을 저버리는 그 순간부터 쓸모없는 존재로 되고마는것이다.
혁명의 길에 나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혁명적량심을 깊이 간직하고 당과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량심이 가리키는 길에서 누가 평가해주건말건, 그 어떤 명예와 보수도 바람이 없이 한생을 한모습으로 사는 애국자들이 수없이 많다. 수천척지하막장과 외진 섬마을, 인적드문 산중초소와 험난한 과학탐구의 초행길을 비롯하여 당이 바라는 곳에 인생의 좌표를 정하고 조국을 떠받드는 초석으로 살고있는 사람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애오라지 그것이
우리 혁명이 극난한 환경속에서 순간의 주저와 동요도 없이 힘차게 전진할수 있는것은 이렇듯 티없이 맑고 깨끗한 혁명적량심으로
진정
오늘 우리앞에는
그러자면 매 사람이 비상한 각오와 불타는 열정, 높은 실력과 책임감을 지니고 헌신분투하여야 한다.
그러나 그 어떤 각오나 열의, 실력과 책임감보다도 먼저 간직해야 할것이 조국과 혁명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온 나라 인민을 한품에 안아 돌보시는
티끌만 한 가식과 사심도 없이
그렇다.충성의 인간은 곧 량심의 인간이며 혁명적량심을 바쳐 일하는데 인생의 참된 가치와 진정한 보람이 있다. 김학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