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7월 20일 로동신문

 

보답의 뜨거운 민심이 격류마냥 굽이치는 곳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흐르는 충성과 위훈의 낮과 밤을 전한다(3)

 

하루가 다르게 자기의 자태를 완연하게 드러내는 인민의 리상거리,

독특한 미를 한껏 뽐내는 희한한 건축물들이 창공을 치뚫을듯 아아하게 솟구쳐오르는 이 창조와 기적의 전구를 돌아볼수록 하나의 사실이 우리의 가슴을 격동시키고있다.

매일 연 천여명의 수도시민들이 하루일을 마치고 여기 건설장에 달려나오는것이다.자기의 직업과 이름조차 남기지 않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 그 정확한 수를 도저히 헤아릴수 없다는 이곳 일군들의 안타까움만 놓고보아도 얼마나 많은 우리 수도시민들이 이 대건설전투에 충성의 땀을 바치고있는가 하는 생각으로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우리 국가의 수도 평양에 5만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을 건설하는것은 수도시민들에게 보다 안정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제공해주기 위하여 우리 당이 크게 벼르고 준비해온 숙원사업입니다.》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창조되고있는 기적적인 건설속도를 선진적인 건축기술과 공법만으로야 어찌 다 설명할수 있으랴.

야간지원직맹돌격대기발을 만들어가지고 제일먼저 건설장에 달려나왔다는 과학백과사전출판사의 주명용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오랜 기간 조국을 떠나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가 얼마나 좋은가를 실체험으로 절감하였습니다.다른 나라 사람들은 우리 인민들이 무상으로 살림집을 쓰고사는 사실에 대하여 리해조차 하지 못하고있습니다.》

사상초유의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이렇듯 거창한 대건설작전을 해마다 련이어 펼치는 우리의 현실을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고방식으로야 어떻게 리해할수 있겠는가.

하기에 우리 인민은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에서 수도의 5만세대 살림집건설을 정책화하도록 하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다함없는 감사의 인사를 삼가 드리며 당의 대건설구상을 꽃피우는 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갈 보답의 맹세로 가슴 불태우고있는것이다.

지난 3월, 방금 기초파기작업에 착수한 어느 한 사업소의 건설자들은 소속도 이름도 밝히지 않고 자기들과 일손을 같이하는 젊은 녀성을 보게 되였다.처음 얼마동안은 건설자들도 낯모를 그 녀성이 사업소에 새로 배치되여온 종업원인줄 알았다.그러나 한동안 시일이 지나서야 그들은 매일 오후마다 사동구역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상모자이크벽화주변관리사업을 진행하고 건설장에 달려나와 자기들의 일손을 돕는 녀인이 바로 축구련맹에서 일하는 최현아동무라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매일같이 건설장에 나와 밤깊도록 일하는 그와 건설자들사이에는 늘 이런 말이 오가군 하였다.

《이젠 그만 돌아가십시오.집에서 기다릴텐데.》

《저도 수도시민입니다.부모가 자기들을 위해 집을 짓는것을 보고도 뒤전에 나앉아있을 자식이 어디에 있겠나요.》

이것은 비단 최현아녀성의 심정만이 아니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은덕에 적은 힘으로나마 보답하려는 수도시민들의 절절한 념원은 그대로 건설장의 이르는 곳마다에 야간지원직맹돌격대기발과 야간지원청년돌격대기발이 펄펄 휘날리게 하였다.

혁신자로 소문난 야간지원직맹돌격대원들가운데는 어느 한 단위에서 일하고있는 황수향동무도 있다.사실 돌을 갓 넘긴 어린 딸을 둔 그가 굳이 건설장에 나오지 않는다고 탓할 사람은 없었다.하지만 사회와 집단을 위한 자기의 자그마한 소행도 높이 평가하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덕을 생각할수록 조국과 인민을 위해 바친 땀방울이 너무도 적은것만 같은 죄책감이 갈마드는것을 어찌할수 없었다.돌격대원명단에 자기의 이름을 적어넣은 그날 황수향동무는 삼지연시꾸리기전투장에 돌격대원으로 탄원한 남편에게 그 사실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며칠후에 온 회답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있었다.

《…우리 경쟁하기요.당신은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나는 여기 백두대지에서 누가 먼저 완공의 그날을 맞이하는가를.》

수령의 은덕에 천만분의 하나라도 보답하는 길에서 삶의 보람도, 가정의 행복도 찾을줄 아는것이 바로 우리 인민이 지닌 고상한 사상정신적풍모인것이다.

비가 억수로 퍼붓던 지난 6월 어느날이였다.야간지원청년돌격대앞에 많은 량의 모래를 운반할 과제가 제기되였다.맨몸으로도 오르기 힘든 고층건물의 계단을 비물에 흠뻑 젖은 모래를 지고 오른다는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였지만 그들은 저저마다 무거운 모래마대를 성큼 메고나섰다.그 앞장에는 락원무역국의 채현아동무와 체육성 로동자 임옥경동무, 만년제약공장 로동자 전윤경동무를 비롯한 처녀들도 있었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목에서는 겨불내가 나고 찌는듯 한 무더위에 온몸은 물주머니가 되였어도 누구도 등에 진 모래마대를 내려놓을념을 하지 않았다.

당 제8차대회가 열린 뜻깊은 해에 청년들의 대회합을 마련해주시고 우리의 모든 청년들이 사회주의를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고 그 승리를 위하여 대를 이어 견결히 투쟁하는 애국청년으로 자라나기를 바라시는 깊은 뜻을 담아 청년동맹의 명칭을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개칭하도록 하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나라의 천만가지 중하를 다 안으신 총비서동지의 어깨우에 실린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싶은 불같은 그 마음이 낮에는 자기 초소에서 맡겨진 혁명과업을 수행하고 밤에는 밤대로 여기에 달려나와 애국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쏟게 하였던것이다.

여기에 위대한 천리마시대에 창작된 서정시 《하늘의 별들이 다 아는 처녀》의 주인공과 같은 한 처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름은 한혜성,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청소년과외교양국 로동자,

직업상특성으로 하여 그는 늘 22시가 넘어서야 건설장가까이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오군 하였다.그러나 깊은 밤에도 불꽃튀는 전투를 벌리고있는 건설자들의 모습을 보고는 차마 잠자리에 들수가 없었다.잠들지 못하는 수도의 불빛을 바라보는 한혜성동무의 눈앞에 또 하나의 불빛이 숭엄히 어려왔다.사랑하는 인민의 행복을 위해 언제나 꺼질줄 모르는 당중앙창가의 불빛이였다.

다음날부터 퇴근후 그는 집으로가 아니라 건설장으로 향하였다.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스스로 정한 작업량을 수행하고 다음날 새벽이 되여서야 집으로 향하는 그를 건설자들은 이악쟁이라고 정답게 불렀다.

우리와 만난 청년동맹중앙위원회의 한 일군은 청년동맹 제10차대회이후 야간지원청년돌격대에 탄원한 청년들의 수가 배로 늘었다고 하면서 격동된 심정을 터놓았다.

온 나라에 송신, 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착공소식이 전해진 후 누구보다 눈물을 많이 흘린 사람들은 아마 사동구역의 녀맹원들일것이다.비단 자기들이 사는 구역에 온 세상이 부러워할 새 거리가 일떠선다는 기쁜 심정에서만이 아니였다.

자식 하나를 키우는데 오만공수가 든다는데 온 나라의 천만자식을 한품에 안으신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 이 하나하나의 건물형성안을 완성시켜주시고 그처럼 희한한 살림집들을 하루빨리 우리들에게 안겨주시기 위해 바치시는 로고와 지새우시는 밤은 그 얼마랴하는 생각에 격해지는 마음을 누를길 없었던것이다.

평양시에 올해 1만세대의 살림집을 건설하는것은 매우 힘들게 락착되였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되새겨볼수록 새 거리에 남먼저 보금자리를 펴게 될 수도시민으로서 결코 오늘의 보람찬 투쟁에서 관망자로만 살수 없다는 자각이 모두의 심장속에 세차게 높뛰였다.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을 위해 많은 군인건설자들이 달려왔을 때였다.

현지에 도착한 순간부터 즉시 작업에 진입한 군인건설자들, 아무리 좀 쉬면서 일하라고 사정하다싶이 해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받은 전사는 명령을 관철하기 전에는 순간도 쉴 권리가 없다고 하면서 오히려 자기들의 등을 떠밀 때 그들의 마음은 불덩이를 안은듯 뜨거워졌다.

이들이 과연 누구들인가.우리의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사는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총잡고 전호에서 차디찬 눈비를 다 맞던 군인들이 아닌가.헌데 오늘은 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민헌신의 높은 뜻을 받들고 우리의 보금자리를 멋들어지게 꾸려주기 위해 이렇듯 자신을 바쳐가고있는데 우리 어찌 가만히 앉아있을수 있으랴.

이런 불같은 마음을 안고 구역의 녀맹원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하루에도 수많은 차들이 오가는 도로를 관리한다는것이 사실 헐치는 않았다.하지만 그들은 공사기일을 앞당기려는 한가지 생각으로 도로관리에 자기들의 있는 힘과 열정을 깡그리 쏟아붓고있다.

어느날 건설장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졌다.한 녀성이 건설장에 달려나와 건설자들에게 성의껏 리발을 해주었다는것이다.그의 소행에 감동되여 어디서 사는 누구인가고 물으면 녀성은 입가에 웃음을 담고 사동땅의 녀맹원이라는 그 한마디만 외웠다.

얼마간 시일이 지나 퇴근길에서 그 녀성을 띄여본 건설자들은 그 고마운 녀성이 송신2동에 사는 녀맹원 동정옥동무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사실 그 녀성은 몇해째 불편한 몸으로 매일과 같이 건설장을 오가며 리발을 해주었다.그렇게 일하고나서 집에 들어오면 참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더 불편해지군 하였으나 이튿날이면 또다시 건설장으로 향하였다.그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은 사동구역의 녀맹원들은 그후 저저마다 건설장에서 좋은 일을 찾아하기 시작하였다.

도로관리, 리발, 신발수리, 세탁 등 그들이 스스로 찾아하는 일거리들은 미처 다 꼽아보기조차 어렵다.

그러나 한가지만은 명백한것이 있으니 그것은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애국의 후더운 땀을 바쳐가는 그들의 고결한 정신세계야말로 당의 뜻과 리상을 꽃피우는 길에서 인생의 모든 행복과 영광을 찾는 우리 인민의 백옥같은 일편단심의 뚜렷한 축도라는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은덕을 가슴깊이 새겨안고 그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려는 이처럼 뜨거운 충성심에 떠받들려 우리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은 그렇듯 사람들을 놀래우며 하루가 다르게 희한하고 눈부신 자기의 자태를 완연하게 드러내고있는것이다.

글 본사기자 정영철
사진 주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