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7월 25일 로동신문
그 어느 전쟁사에서도 찾아볼수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한 시인은 자기의 시에 이렇게 썼다. … 태양도 검은 연기속에서 피같이 타고있는 조선! 폭격에 참새들마저 없어진 조선! … 이 시구절을 통해서도 우리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이 얼마나 가렬처절했는가를 잘 알수 있다. 창건된지 2년도 채 안되였던 청소한 우리 공화국과 제국주의련합세력과의 대결. 력량상으로 보나 무장장비상태로 보나 대비조차 할수 없는 강대한 적과의 대결전에서 이 나라의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빛나는 영웅적위훈의 창조자로 위용떨치게 한 힘은 정녕 무엇이던가.
그것은
세상사람들이 한결같이 보병총과 원자탄과의 대결이라고 평한 조국해방전쟁에서의 빛나는 승리, 그것은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며 천재적인 군사전략가이신
《우리
조국해방전쟁은 사랑과 믿음으로 현대전쟁사의 기적을 안아올린 성스러운 대전이였다. 서울해방작전이 시작되였을 때였다. 인민군련합부대 용사들이 적화력진지와 방어시설물, 유생력량이 집결되여있는 서울에 대한 최종공격명령을 기다리고있던 주체39(1950)년 6월 27일 저녁, 문득 총공격을 일시 중지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였다. 인민군병사들과 지휘관들은 의아함을 금할수 없었다. 어떤 중대정황이 발생하여 전투행동을 중지한것인가.
인민군장병들이 서울에 대한 총공격명령만을 기다리고있던 그 시각
이렇게 되여 새벽 5시에 총공격이 시작되였다.
이것은 절세의 애국자이신 우리
산이 불타고 강이 끓는 전화의 불길속에서도 동서고금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부대의 공격로를 열고 부상당한 한 전사를 위하여 한개 전선지역을 맡았던 사단장을 후방병원 정치부원장으로 보내여 전사를 무조건 살려내도록 하신 이야기, 적의 포위에 든 전사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전 전선에 걸쳐 긴급대책을 취하신 전설같은 이야기들은
지휘관이나 전사나 할것없이 모두가 오직 싸움만을 생각하고있을 때
세계전쟁사에는 한푼의 자금이라도 전쟁승리에 돌려야 할 때에 인민들의 건강을 위해 전반적인 무상치료제를 실시한 사실이 있어본적이 없다.그리고 전시수송이 긴박한 때에 전투임무수행중의 군인들이 인민들의 소들을 구원하여 긴급수송을 조직한 사실도 찾아볼수 없다.
이것은 오직 자기 인민과 인민군전사들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니신
전쟁의 참화속에서 쇠퇴몰락하고 종말을 고한 나라는 있었어도 그속에서 천백배로 강해져 사랑의 위대함을 선언한 나라는 없다. 조국해방전쟁의 갈피에 새겨진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주체40(1951)년 8월 어느날이였다.
일군들과 함께 진렬해놓은 겨울군복견본품들을 세심히 보아주신
일군들은 무슨 영문인지 알수 없어 몇번이나 신발을 들여다보면서 고개를 기웃거렸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그이께서는 아침산보때마다 그 신발을 신고나오군 하시였다.겨울도 아니고 무더운 여름인데 무슨 일인지 일군들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비가 멎은 뒤에 그 신발을 신으시고 진창길을 걸으시여 공병들의 작업장을 찾으신
전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좋다고 대답올리자
종시 결함을 찾아내지 못한 전사들에게
그제서야 어찌하여 우리
인류전쟁사의 그 어느 갈피에 이런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새겨진적 있었던가. 이렇게 흘러온 전화의 나날이였다.
절세의 애국자,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진정 우리
본사기자 김일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