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7월 31일 로동신문

 

론설

일군들의 사업작풍과 도덕품성은
당의 권위와 잇닿아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우리 당이 자기 발전의 전 행정에서 시종일관 중시하고 추진하여온 간부혁명은 우리 혁명의 현 국면에 맞게 더욱 강도높이, 선차적으로 심화시켜나가야 할 전당적인 중대과업이라고 언명하시였다.

오늘 우리 당이 간부혁명에서 특별히 주목을 돌리는것은 일군들의 사업작풍과 도덕품성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를 하여도 군중이 자기를 지켜본다는것을 알고 신중하고 례의있게 하여 집단안에 건전하고 고상한 도덕기풍이 흐르게 하여야 합니다.》

사업작풍과 도덕품성은 다같이 일군의 수준과 준비정도, 됨됨을 특징짓는 중요한 척도이다.물론 조직전개력과 기술실무능력, 완강성과 대담성도 일군을 평가하는 요인으로 된다.하지만 아무리 실력이 높고 능력이 있다고 해도 사업작풍이 거칠고 도덕이 없는 일군은 대중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수 없으며 지휘성원의 자격도 상실하게 된다.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다.직위가 높아지고 권한이 커질수록 더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면서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고 대중을 존중하여야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일군이 될수 있다.

일군들의 사업작풍과 도덕품성에 관한 문제는 단순히 그들의 성격과 인격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일군들은 누구나 당의 높은 정치적신임에 의하여 간부로 등용된것만큼 그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는 그대로 당의 권위가 실리게 된다.그러므로 우리 일군들에게 있어서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사업작풍과 고상한 도덕품성을 지니는것은 당의 사상으로 숨쉬고 당의 존엄을 생명으로 간직한 진짜배기충신이 되기 위하여 순간도 소홀히 하거나 방관시할수 없는 사활적인 문제이다.

일군들의 사업작풍과 도덕품성이 당의 권위, 존망과 잇닿아있다는것은 사회주의운동사를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집권당이 붕괴되게 된것은 결코 당원수가 적거나 력사가 짧아서가 아니다.그것은 당의 핵심이며 골간인 간부들이 관료화되고 도덕적으로 부패되여 혁명적당의 본태가 흐려지고 인민의 지지와 신뢰를 잃었기때문이다.

당의 원칙과 당풍에 성실하며 인민앞에 무한히 겸손하고 례절바르게 행동하는것, 이것이 우리 일군들의 몸에 배여있어야 할 공통된 사업작풍이고 도덕품성이다.일군들이 일하는 과정에 감정을 상하는 일도 생길수 있고 분별을 잃을 정도의 피치 못할 정황에 부닥칠수도 있다.하지만 그 순간에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평생 하늘처럼 떠받들고 스승으로 섬긴 그 위대한 인민이 바로 자기앞에 있다는것을 먼저 생각하고 대중의 눈동자를 거울로 삼아 자기를 비쳐보는 일군은 절대로 실수하지도 탈선하지도 않는다.설사 타고난 성격과 성미라 해도 그리고 좋지 못한 인상이라고 해도 자기의 사업작풍과 도덕품성에 존엄높은 우리 당의 권위와 영상이 실려있다는것을 깊이 자각하고 의식적으로 고치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는것이 참된 일군의 자세이다.

일군들이 인민적사업작풍과 고상한 도덕품성을 소유하는것은 당과 대중의 혈연적뉴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필수적요구이다.

당의 권위는 곧 인민들의 신뢰심의 높이이다.뿌리가 든든한 나무가 그 어떤 광풍에도 끄떡없듯이 당도 인민의 지지와 신뢰가 굳건해야 불패의 당으로 존엄과 위용을 떨칠수 있다.당이 민심을 얻는것은 천하를 얻는것이나 같고 민심을 잃는것은 당자체를 잃는것이나 같다.

당과 대중의 련계는 일군들을 통하여 실현되며 당에 대한 군중의 지지와 신뢰는 일군들의 사업작풍과 도덕품성에 많이 달려있다.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일군들을 통하여 당의 로선과 정책을 알게 되고 일군들의 일거일동에서 당의 숨결을 느끼게 된다.일군들이 옳은 사업작풍을 소유하고 군중과의 관계에서 무한히 겸손하고 례절이 밝아야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가 철저히 구현되게 되며 당과 대중의 혼연일체가 더욱 굳건해질수 있다.

지금 우리 인민은 당과 혈연적으로 굳게 결합되여있으며 하나의 운명공동체를 이루고있다.이것은 이 세상 그 어느 나라 당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조선로동당특유의 참모습이다.여기에는 사상최악의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인민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어머니당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려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의 드팀없는 의지가 깃들어있다.일군이라면 응당 뜨거운 인정과 밝은 모습, 례절있는 언행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인격자가 되여야 한다.

간부로 임명되였다고 하여 저절로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사업작풍과 고상한 도덕품성을 지니게 되는것은 아니다.사업작풍과 도덕품성문제는 일군들의 의식적이며 꾸준한 수양과 노력에 의해서만 해결될수 있다.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지 않았는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실수를 한것은 없었는가를 항상 돌이켜보며 자기를 부단히 채찍질해나가는 일군만이 당을 따르는 인민의 소중한 마음을 지킬수 있고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을 백방으로 다져나갈수 있다.

일군들이 인민적사업작풍과 고상한 도덕품성을 지니는것은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총진군을 더욱 힘있게 견인하기 위한 근본담보이다.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향한 오늘의 총진군은 당의 권위보위전이며 그 승리의 열쇠는 대중동원, 군중발동에 있다.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워도 생산과 건설의 주인이며 직접적담당자인 인민대중만 불러일으키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시키며 당대회가 제시한 투쟁과업들을 얼마든지 수행할수 있다.대중이 일떠서는것만큼 혁명이 전진하고 당의 위력이 과시되게 된다는것은 우리의 부강조국건설사가 가르쳐주는 고귀한 철리이다.

대중을 불러일으키는 묘술은 다름아닌 진심이고 진정이다.사람들은 호통이나 치고 기분주의적으로 사업하는 일군, 주관과 독단으로 문제를 처리하는 일군, 대중을 깔보고 하대하는 일군에게는 속을 주지 않는다.늘 군중과 어울리면서 대중의 의견을 존중하는 일군, 사람들의 고충과 고민을 들어주고 풀어주는 일군, 웃는 얼굴로 군중을 대하고 신심과 락관에 넘쳐 사업하는 일군의 호소는 대중의 심장에 불을 달고 그들을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법이다.

지금 《우리》라는 호칭으로 불리우는 일군들이 있는 곳에서는 단위사업이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되고 당정책관철에서 뚜렷한 성과들이 이룩되고있다.누구나 일터에 대한 애착과 직업에 대한 긍지를 안고 혁명적열정과 창조적적극성을 높이 발휘해나가고있다.강요나 직권으로가 아니라 군중과 어울리고 대중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그들을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킬줄 아는 일군이 진짜 능력있는 일군이고 실천가형의 지휘성원이다.

일군들이 인민적사업작풍과 고상한 도덕품성을 소유하는것은 우리 당의 강국건설구상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

우리가 리상하는 강국, 사회주의사회는 전체 인민이 먹고 입고 쓰고살 걱정을 모르며 무탈하여 편안하고 화목하게 살아가는 사회인 동시에 누구나 서로 돕고 이끌면서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는 공산주의적미덕과 미풍이 발휘되는 인민의 사회이다.오늘 우리 당은 사회주의건설을 진척시킴에 있어서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의 고유하고 우월한 국풍을 적극 살려나가도록 하는데 특별한 힘을 넣고있다.애로와 난관이 많을수록 서로 위해주며 다같이 전진하는 집단주의적기풍이 더 높이 발휘되여야 하며 덕과 정으로 우리 식 사회주의를 완성해나가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이다.

미덕과 미풍이 온 나라에 차넘치게 하는데서 일군들의 사업작풍문제, 도덕품성문제가 매우 중요하다.일군들은 대중의 교양자이고 거울이며 본보기이다.일군들부터가 힘들어하는 사람, 아파하는 사람, 뒤떨어진 사람들을 사심없이 도와주고 말과 행동을 신중하고 례의있게 하여야 집단안에 건전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흐르게 되며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는 집단주의정신이 전인민적인 사상감정으로 더욱 승화되게 된다.

일군들은 언제나 자기 위치를 자각하고 자신을 다잡으며 뜨거운 인정미와 인간미로 사람들을 대하여야 한다.어렵고 힘들수록 더욱 그리워지는것이 사랑이고 정이다.일군들이 말을 한마디 해도 살뜰하게 하며 어려운 일은 스스로 맡아하고 성과는 남에게 양보하면서 대중을 이끌어나갈 때 서로서로 걱정해주고 보살피며 감싸안아주는 미풍과 덕행이 우리 사회의 지배적풍조로 되고 우리 혁명은 더욱 생기와 활력에 넘치게 된다.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총진군은 집단주의위력으로 전진하는 전인민적대진군이며 미덕과 미풍을 국풍으로 확립해나가는 보람찬 투쟁이다.지금이야말로 우리 일군들이 사업작풍문제, 도덕품성문제해결에 꾸준하고도 성실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일군들이 인민들이 겪는 애로를 자기가 당하는 아픔으로 여기며 사랑과 정을 기울이는것만큼 그들이 기다리고 반기는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성과들이 이룩되고 모두가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기풍이 높이 발휘되게 된다.

인민들은 일군들이 외모나 깨끗하고 말이나 잘한다고 하여 존경하지 않는다.소박하고 수수한 모습으로 늘 대중과 허물없이 지내는 일군, 인민의 목소리에서 일감을 찾고 인민의 웃음소리에서 행복을 느끼는 일군을 좋아하며 따른다.학력이나 경력, 공로나 직위보다 사업작풍과 도덕품성으로 돋보이고 존경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일군들이다.

인민적인 사업작풍과 고상한 도덕품성은 결코 원칙성을 배제하지 않는다.어머니가 자식들을 어루만지기만 하면 그들이 응석받이가 되고 사람구실을 못하게 되는것과 마찬가지로 일군들의 무원칙한 사랑은 군중을 옳은 길로 이끌어나갈수 없다.사람들을 따뜻하게 대하고 잘 위해주면서도 원칙적으로 교양하여야 하는것이 일군들의 사명이고 본분이다.

모든 일군들은 사업작풍과 도덕품성문제의 중요성을 깊이 새기고 근본적인 개선을 가져옴으로써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를 앞장에서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기수, 선봉투사가 되여야 할것이다.

한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