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7월 31일 로동신문

 

전세대들의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따라배우자!

조국이 추억하는 과학자들처럼
이 땅에 생의 흔적을 남기자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오늘날 생산장성의 가장 큰 예비, 최선의 방략은 기술혁신과 과학기술력제고에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우리의 무진장한 전략자산인 과학기술,

오늘 우리 당은 지금과 같이 경제사업에서 애로가 많을 때에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그 위력으로 올해 경제계획완수의 지름길을 열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과학기술이라는 기관차를 앞세우고 모든 부문이 세계를 향하여 힘차게 달려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과학전선의 당원들부터가 순결한 량심과 의리로 당을 받들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지울수 없는 생의 흔적을 남긴 전세대 충신들처럼 고심어린 탐구와 투신으로 강국의 리상과 목표를 향해 줄달음칠 때 사회주의건설을 힘있게 견인할수 있다는것이 과학자, 기술자들에 대한 우리 당의 믿음이고 기대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품에서 조국을 알고 혁명을 알고 인민을 위해 불같이 살 신념을 굳힌 전세대 과학자들,

어떻게 하면 위대한 수령님의 높으신 뜻을 더 잘 받들수 있겠는가 하는 일념으로 피를 끓인 열혈충신들,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공적을 쌓고도 그 어떤 평가나 명예를 바라지 않고 탐구의 길을 줄기차게 걸어나간 참된 애국자들인 전세대 과학자들,

세계적인 과학자 리승기선생, 신념이 강한 유전학자 계응상선생, 당에 무한히 충실한 육종학자 김상련선생, 애국심이 높은 식물학자 임록재선생…

오직 당과 혁명을 위하여,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창조적힘과 지혜와 재능을 아낌없이 바쳐 인민의 사랑을 받았고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전세대 과학자들의 고결한 삶과 투쟁은 당 제8차대회 과업관철에 떨쳐나선 우리 과학자들을 고무추동해주는 빛나는 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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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세계의 어느 한 출판물에도 연료위기, 원료위기라는 말이 활자로 찍혀나온적이 없던 주체49(1960)년대초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원대한 구상에 따라 화학섬유의 공업화를 실현하는 거창한 사업이 벌어지게 되였다.

갈대만이 무성했던 벌에 비날론공장건설의 마치소리가 우렁차던 나날 건설장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리승기선생에게 과학원 함흥분원 원장의 중책을 맡겨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거듭되는 높은 신임에 리승기선생은 목이 메였고 그럴수록 훌륭한 과학연구성과로써 그 은덕에 보답할 맹세를 다짐하였다.비날론의 공업화를 위한 실험연구가 끝난것과 때를 같이하여 리승기선생과 그의 연구집단에 의하여 본격적으로 추진되던 연구과제가 있었다.

화학섬유의 연구가 그러하였던것처럼 주체적립장을 고수해야 하는 그 연구과제수행과정은 리승기선생에게 있어서 단순히 점령하기 어려운 과학요새를 한걸음한걸음 톺아오르는 그러한 탐구만이 아니였다.

생소한 길이였고 어려운 길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끝끝내 중간시험공장을 시운전하게 되였고 새로운 물질을 얻어내는데 성공하였다.

하여 어버이수령님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평가를 받는 영광의 날을 맞이할수 있게 되였던것이다.

리승기선생이 걸어온 과학탐구의 길, 이는 열번 해서 안되면 백번을 해서라도 기어이 조국의 모든 자원이 인민의 행복을 위해 빛이 나게 하려는 철두철미 화학공업의 자립성을 담보하는 주체의 길, 애국의 길이였다.…

진짜애국자, 우리 나라의 보배과학자!

이 부름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미생물학자 유숙근선생에게 안겨주신 고귀한 칭호이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무자비하게 앗아가는 전염병을 모조리 없애버릴 소중한 꿈을 한생의 목표로 내세우고 남들이 선뜻 발을 내짚기 저어하는 미생물의학연구의 길을 택한 녀성과학자였다.

그는 항상 자신을 수천수만에 달하는 인민군군인들의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용사로 생각하였고 자그마한 실험실을 적들의 세균전을 짓부시는 포성없는 격전장으로 여기고 분투하였다.

매일과 같이 계속되는 적들의 폭격과 수시로 조성되는 위급한 정황들을 이겨나가는 고비들도 힘겨웠지만 예방약의 종자라고 할수 있는 균그루를 얻기 위한 실험 역시 항시적인 생명의 위험을 동반하는 견디기 어려운것이였다.적들의 거듭되는 폭격에 피로써 기록한 연구자료들과 귀중한 실험용동물들을 잃은적은 얼마였으며 실험과정에 무서운 병마에 걸려 정신을 잃고 쓰러진적은 또 그 얼마였던가.

고열로 입술이 타들고 의식이 흐려졌지만 그는 굳센 의지로 그 모든 고통을 이겨내며 중단없이 연구사업을 밀고나갔다.

이렇게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며 만든 예방약들은 싸우는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에게 뜨겁게 흘러들어 적들의 세균전을 맞받아 이겨내는 억센 힘으로 되였다.

전후복구건설의 나날에도 유숙근선생은 변함없이 미생물의학분야의 과학자로서 과학연구사업에 온넋을 쏟아부어 발진티브스, 장티브스, 일본뇌염, 천연두, 미친개병예방주사약을 비롯한 많은 예방주사약들을 만드는데 적극 기여하였다.

유숙근선생은 무서운 악마의 병을 미리막기 위한 예방약을 하루빨리 만들어내는것이 온갖 전염병으로부터 우리 인민들을 해방시켜 오래오래 살게 하시려는 어버이수령님의 높으신 뜻을 현실로 꽃피우는 영예로운 사업이며 인민의 참된 과학자로서의 자기 임무를 다하기 위한 책임적인 일이라는것을 다시금 깊이 자각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자기들의 연구성과를 기다리고계신다는 생각으로 거듭되는 실패에도 주저앉지 않고 연구사업의 어려운 고비들을 하나하나 넘겨나갔으며 늙은 어머니와 하나밖에 없는 딸자식을 돌볼새도 없이 오직 연구사업에만 고심분투한 그였다.그러한 그의 비상한 열정과 투지에 사람들은 탄복을 금치 못하였고 젊은 연구사들은 새롭게 의지를 가다듬군 하였다.

주체54(1965)년 9월 유숙근선생과 그의 연구조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홍역비루스를 분리해내는데 성공함으로써 홍역예방약생산의 돌파구를 열어놓았다.우리 나라의 전염병예방연구에서 실로 큰 의의를 가지는 특기할만 한 성과였다.

온 나라가 기쁨을 금치 못하였다.남은것은 인체실험이였다.

누구에게…

아무에게나 권고해볼수 없는 문제를 안고 모대기던 그는 연구일지의 첫 페지를 조용히 펼치였다.언제나 마음속에 안고 사는 귀중한 가르치심, 보건일군들에게서 가장 중요한것은 당과 인민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 그리고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환자에 대한 끝없는 정성이라는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가 안겨들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곱씹어외우고 또 외워보는 그의 눈앞에 잊을수 없는 모습들이 선히 떠올랐다.

피가 부족되는 중환자들에게 자기의 피를 아낌없이 넣어주고 그길로 헌헌히 수술장에 들어서던 전화의 군의들, 의식이 몽롱해지는 속에서도 이를 악물고 정신을 가다듬으며 마지막봉합까지 말끔히 끝내고 수술대곁에 쓰러지던 모습들, 부상당한 전우들을 위해 살점을 떼여주고 늘 밝은 얼굴로 환자들을 간호하며 노래까지 불러주던 간호원처녀들…

짓밟혀 천대받던 어제날의 수난자들, 위대한 수령님의 슬하에서 아름다운 세계를 가꾸는 주인공들로 자라난 그들의 모습을 눈물겹게 그려보는 유숙근선생의 마음속에는 새로운 결심이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정작 사랑하는 딸자식과 마주앉자고보니 생각은 천갈래만갈래로 많아졌다.

유숙근선생은 어버이수령님의 인자하신 영상을 우러러 마음속으로 뜨겁게 아뢰였다.

(어버이수령님!전 결심했습니다.절대로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자식을 남의 집 문전에 눕혀놓고 혁명의 길에 나섰던 항일의 녀대원들처럼, 전우들을 위해 피와 생명도 서슴없이 바친 전화의 군의들처럼 저도 그렇게 살렵니다.)

어버이수령님께 커다란 기쁨을 드리고 온 나라 어머니들의 마음속에서 불안과 걱정을 가셔준 홍역예방약은 이렇듯 오직 수령님께 기쁨드릴 일념으로 고심참담한 연구의 나날을 비상한 탐구정신으로 이으며 인민의 생명안전을 위한 길에 자신의 생명과 가정의 행복도 서슴없이 바칠 각오로 가슴 불태운 한 녀성과학자의 희생성과 헌신성을 거쳐 이 세상에 나오게 되였던것이다.

유숙근선생이 거둔 과학연구성과를 두고 누구보다 기뻐하시며 그의 공적과 고결한 정신세계를 귀중히 여기시여 온 나라에 내세워주신분은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자신께서 한생 품어온 소원은 우리 인민들모두가 앓지 않고 오래오래 살면서 락을 보도록 하는것이였다고, 우리 인민은 지난날 천대와 구박속에서 허리 한번 펴보지 못하고 살아오다가 오늘은 난생처음으로 좋은 세상을 만나 사람대접을 받으면서 근심걱정없이 행복하게 살고있다고, 그런데 만약 홍역이요, 토질병이요, 무슨 전염병이요 하는 병에 걸려 좋은 세상에서 마음껏 오래 살아보지 못한다면 그 한이 얼마나 크겠는가고, 그래서 온갖 전염병으로부터 우리 인민을 해방시키는것도 하나의 혁명이라고 생각하고 이날 이때까지 애써왔는데 그 녀성의학과학자가 자신의 이 소원을 풀어주었다고, 그러니 그 녀성의학과학자의 공적을 어떻게 공학이나 농학에서 무슨 문제를 발명한것에 비길수 있겠는가고, 그 동무야말로 진짜애국자이며 우리 나라의 보배과학자이라고 뜨겁게 일러주신 어버이수령님.

진짜애국자, 우리 나라의 보배과학자!

어버이수령님의 한생의 소원을 풀어드리는 길에 일생을 깡그리 바치려는 일념으로 과학탐구의 길을 굽힘없이 헤쳐오며 그 길에 불타는 열정과 고결한 량심을 바쳐온 한 과학자에 대한 우리 수령님의 최상의 보증이고 최대의 믿음이였으며 가장 열렬한 사랑이였다.…

유능한 화학자인 려경구선생도 그런 과학자들중의 한사람이였다.

우리의 힘과 지혜로 염화비닐을 만들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피타는 사색과 탐구로 낮과 밤을 이어나가던 려경구선생과 그의 연구집단은 전후복구건설시기 중간시험공장단계에로 넘어가게 되였다.

중간시험공장단계에서의 사업도 많은 난관과 애로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였다.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자원, 우리의 기술로는 염화비닐을 만들수 없다고 도리머리를 흔들었고 또 일부 사람들은 이제 나라가 허리를 펴면 다른 나라에서 공장을 사다 염화비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들의 말대로 한다면 남에게 의거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염화비닐을 얻어내겠다는것인데 이것은 우리의 자원,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으로 우리에게 맞는 사회주의를 건설할데 대한 당의 의도와는 어긋나는것이였다.

려경구선생과 그의 연구집단은 높은 민족적자존심과 만만한 배짱으로 이런 잡소리들에 된타격을 안기면서 염화비닐을 우리의 힘과 지혜로 만들기 위하여 헌신분투하였다.

마침내 성공하였다는 소식에 접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단히 만족해하시며 염화비닐공업은 사회주의애국주의가 스며있는 공업이며 주체가 선 공업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온 나라에 천리마의 억센 기상이 나래치던 주체49(1960)년 12월 중순 우리 나라에서 염화비닐의 첫 공업적생산이 시작되였다.

그때로부터 몇달이 지난 이듬해 5월 현지에 나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려경구선생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시며 아주 좋은것을 연구해냈다고, 동무의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고 거듭거듭 치하해주시였다.

위대한 당과 혁명에 자기의 재능과 지식을 바치는것을 인생의 보람으로, 영예로 아는 조선의 과학자들만이 받아안을수 있는 무상의 영광이였다.…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올해의 방대한 과업들가운데서 과학기술력을 키우고 과학기술의 실제적인 발전을 이룩해나가는것을 핵심사항으로 내세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오늘 우리가 의거해야 할 무진장한 전략자산은 철두철미 과학기술이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는것만큼 생산이 장성하고 경제가 발전하며 과학기술부문이 용을 쓰는것만큼 사회주의건설전반이 기운차게 전진하게 된다.

그 어떤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마음먹은대로 공장을 꽝꽝 돌리고 농사를 본때있게 지으며 건설을 힘있게 내밀자면 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하여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모든 과학자들이 주체과학발전에 뚜렷한 자욱을 새기겠다는 비상한 각오, 나라의 존엄을 걸고 세계와 당당히 겨루겠다는 배짱으로 당 제8차대회 과업관철에서 절실한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할수 있는 똑똑한 연구종자와 과제를 대담하게 선정하고 피타게 탐구함으로써 창조적지혜와 열정이 슴배인 알찬 과학기술성과들로 자신들의 당성, 혁명성, 애국심을 검증받아야 할 책임적인 시기이다.

전후복구건설에서도, 천리마시대를 떠올리는데서도 영웅조선, 영웅인민의 기상을 남김없이 떨친 전세대 과학자들,

시대와 혁명앞에 지닌 력사적사명과 책임에 무한히 성실하였으며 조국의 전진발전에 크게 기여한 전세대 과학자들처럼!

오늘 우리 당은 위대한 당의 품에서 성장한 우리 과학자들을 이렇게 부르고있다.

위대한 당의 호소를 피끓는 심장에 간직한 과학자들만이 올해를 명실공히 과학으로 들고일어나는 해, 과학기술의 힘에 의거하여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해로 만들데 대한 당의 뜻을 결사의 실천으로 받들수 있으며 과학기술전선에서부터 올해의 진군을 견인할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혁신적인 성과들을 이룩해나갈수 있다.

조선의 과학자들에게 있어서 수령의 높은 뜻을 충직하게 받드는 일편단심은 제일생명이다.

전후 어려운 시기 시련속에서도 오직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당정책관철이라는 혁명실천으로 가장 빛나게, 가장 보람있게 살며 투쟁한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시대의 과학자들,

그들은 개인의 명예보다 수령의 뜻을 실현하고 권위를 옹위하는 고귀한 영예를 목숨보다 귀중히 여긴 열혈충신들이였다.

세월이 흘러간대도 수령의 추억속에 별처럼 빛나고 이 땅에 생의 아름다운 흔적을 남길수 있게 살자!

이것이 우리 과학자들의 가슴에 억척으로 자리잡은 신조이다.

헌신적투쟁과 실천적보답속에 과학자의 혁명적의리가 있고 량심이 있다.

위대한 당의 구상을 앞장에서 실현할 일념을 안고 세계를 앞서나갈 비상한 자존심으로 피를 끓이며 나라와 인민을 위하여 훌륭히 복무할 지식과 능력을 갖추기 위해 분초를 아끼며 분투하는 과학자들은 응당 자기들의 재능과 지혜, 정신력을 최대로 분출하여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과학연구성과들을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이룩하기마련이다.

과학자들이여,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청사에 길이 빛나는 애국자, 세계적인 과학자로 명성떨친 전세대 과학자들처럼 당과 인민의 기대를 순간도 잊지 말고 내 나라, 내 조국이라는 거목이 그 어떤 광풍에도 흔들림없이 억세게 솟아 빛을 뿌리도록 하는데 한몸 기꺼이 바칠 열망으로 아름다운 애국의 자욱을 수놓아가자.

본사기자 량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