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7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론평

일본이 쾌재를 올린 리유

 

최근 일본의 극우언론들이 남조선의 《주요 대권후보가 일본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의미있고 몹시 기대된다.》 등의 글들을 저저마다 게재하였다.

그러면 그들이 말하는 남조선의 주요 대권후보는 누구이며 무엇때문에 쾌재를 올린것인가.

일본 극우언론들이 말하는 대상은 다름아닌 남조선의 전 검찰총장 윤석열이다.

얼마전 윤석열은 수십명에 달하는 《국민의힘》의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기자회견놀음을 벌려놓았다.

이른바 《대권》도전의사를 밝히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은 얼토당토않게 횡설수설하였는데 일본의 극우언론들이 쾌재를 올린 친일망언도 이때 쏟아낸것이다.

이자는 《수교이후 일본과의 관계가 회복불가능정도까지 망가졌다.》느니, 《리념편향적<죽창가>를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느니 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일본과의 협력》 등을 거리낌없이 제창해나섰다. 나중에는 일본군성노예 및 강제징용문제를 일본과의 《안보, 경제, 무역협력》 등과 맞바꾸어야 한다는 식의 이른바 《그랜드 바겐》(《일괄타결안》)이라는것까지 력설해댔다.

그야말로 남조선에 또 한마리의 친일삽살개가 나타나 왜나라것들을 향하여 《컹컹》, 《왈왈》하며 꼬리젖는 순간이였다.

그러니 일본의 극우언론들이 왜 쾌재를 올리지 않겠는가.

가뜩이나 철면피하고 날강도적인 일본반동들에 대한 격앙심으로 온 겨레가 가슴을 끓이고있는 때에 공공연히 반일의 《부당성》과 《편향성》을 떠들어댄 윤석열의 친일행태와 그를 극구 추켜세운 《국민의힘》것들의 추태는 남조선 각계의 커다란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오늘 천년숙적 일본반동들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력사외곡책동에 끈질기게 매달리며 지난세기의 조선침략사를 정당화하고 저들의 《독도령유권》을 주장하는 등 령토강탈책동과 조선반도재침책동에 그 어느때보다 기승을 부리고있다.

이런 시기에 친일을 부르짖으며 왜나라것들에 대한 《양보》와 《협력》, 《관계회복》을 로골적으로 운운한것이야말로 섬오랑캐들에게 피해당하고 모욕당하고있는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고 수치이다.

더더욱 격분하게 되는것은 윤석열이 다른곳도 아닌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하여 의거를 단행하고 목숨을 바친 렬사의 이름을 단 기념관에서 일본에 대한 《타협》과 《굴종》을 선동해나선것이다.

애국렬사 윤봉길은 물론이고 류관순, 안중근을 비롯하여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선혈을 서슴없이 뿌린 이땅의 애국선렬들이 윤석열과 《국민의힘》것들의 극악한 친일행태를 본다면 아마도 땅을 박차고 일어나 매국노들의 귀뺨을 드세게 후려갈겼을것이다.

윤석열은 자기의 친일망언을 통해 바다건너 섬오랑캐들과 《국민의힘》을 비롯한 친일보수세력들의 지지를 받아서라도 권력야망을 기어이 실현해보겠다는 더러운 속심을 그대로 드러냈다.

다시말하여 일본사무라이들에게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들처럼 때가 오면 《기미가요》를 부르고 《일장기》를 흔들며 일본에 재침의 길을 열어줄 용의가 있으니 자기를 지지해달라는것이다.

《국민의힘》의 비호, 옹호하에 벌어진 윤석열의 기자회견이 있은 후 남조선 각계층속에서는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윤봉길의사를 모독했다, 윤석열의 성향을 안 일본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친일서약이 《국민의힘》으로 들어가는 《입장권》이라도 되는가, 제2의 오까모도 미노루가 출현할지도 모른다, 절대로 좌시하지 말아야 할 리유 등 분노의 웨침이 거세게 분출하고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매국노들과 한몸통으로 어울려 친일을 부르짖고 사대매국을 선동해나선 윤석열이야말로 청산해야 할 적페중의 적페임이 더더욱 명백해졌다.

장 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