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7월 29일 《우리 민족끼리》

 

단평

자루속의 송곳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패당이 다음해 《대통령》선거를 노리고 기만적이며 음모적인 《정권심판론》을 경쟁적으로 떠들어대고있다.

얼마전 어느 한 보수정객이 《대통령》선거경쟁마당에 정식으로 뛰여들면서 한 그 무슨 《출마선언》이라는것도 그렇다.

여론의 바닥을 헤매는 몸값을 올려보려고 황당한 자화자찬과 남에 대한 시비질을 한바탕 늘어놓은 이 《선언》이라는데서 그가 그루를 박은것은 《현 〈정권〉의 모든것을 되돌려놓겠다.》는것이였다.

《모든것》을 과연 어디로 되돌려놓겠다는것인가.

박근혜역도가 반인민적악정과 독재통치로 남조선인민들의 삶을 사상최악의 상황으로 몰아넣고 《유신》파쑈체제수립에 악랄하게 매달리던 때를 말하는것인가 아니면 물가대란, 전세대란, 등록금대란 등 각종 대란이 범람하여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권력을 악용한 부정부패행위가 성행하던 리명박역도의 집권시기를 의미하는것인가.

비록 보잘것없어 론의할 가치도 못되는 보수후보의 《선언》이긴 하지만 거기에는 어떻게 하나 파쑈암흑시대로 력사의 시계를 되돌리려는 보수역적패당의 흉심이 짙게 배여있다.

최근 보수패당이 《호남동행》과 《호남껴안기》, 《로무현정신계승》, 《공정과 정의》를 목아프게 력설하는 등 《진보》의 흉내를 내면서 《정권심판론》을 대대적으로 확산시키고있는 목적도 다른데 있지 않다.

그것은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 써서라도 권력야욕을 실현하여 민중을 개, 돼지로 여기며 마음대로 짓밟을수 있는 저들의 세상을 다시 찾기 위해서이다.

《정권심판론》의 간판뒤에는 적페집단에 파멸을 엄정히 선고한 민심의 심판에 보복하려는 보수패당의 흉악한 복수의 칼날이 번뜩거리고있다.

제아무리 감언리설로 민심을 기만하려 해도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는 법이다.

김 명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