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6월 3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 민족끼리》기사편집국은 어제도 오늘도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는 기치로, 등대로, 교과서로 되고있는
(1) 통일적자주독립국가건설로선의 제시
8.15와 함께 식민지노예의 치욕을 끝장내고 조국해방을 맞이한 우리 민족의 환호성은 온 나라 방방곡곡에 폭풍같이 터져올랐다. 말그대로 해방의 열파로 진동한 조선의 8월이였다. 그러나 진동하는 이 해방의 열파와 함께 국토량단과 민족분렬이라는 비운의 검은 장막이 우리 민족의 머리우에 짙게 드리우리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였다. 당시 북위 38゜선이남에서의 《일본군대무장해제》라는 명목밑에 남조선을 강점한 미제는 38゜선을 국토와 민족을 갈라놓는 인공적인 장벽으로 만들고 일제의 식민지통치와 다를바 없는 신식민지체계인 《미군정》을 강행실시하였다. 《미군정》외에는 남조선에 그 어떤 정권기관도 허용할수 없다고 선포한 미제는 인민의 창의에 의해 남조선 각지에 수립된 인민위원회들을 강제로 해산하고 대중의 민주주의적요구와 애국적진출을 가차없이 탄압하였다. 한편 미제는 인민의 심판이 두려워 몸을 움츠리고있던 반동세력들을 긁어모아 저들의 식민지통치의 하수인으로 삼기 위해 광분하였다. 해방의 감격과 새 조선건설로 들끓던 남조선인민들의 지향과 의지를 짓밟은 《미군정》의 통치는 그야말로 전례없이 가혹하고 파쑈적인 군사점령제도의 수립을 의미하였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란폭한 유린행위였다. 이로 하여 38゜선을 경계선으로 나라의 분렬위기는 더욱 커졌고 자주와 사대, 진보와 반동, 애국애족과 매국배족사이의 날카로운 대결국면이 조성되였다. 이 시대적난국은 우리 민족에게 해방→분렬→통일이라는 새로운 력사적과제를 제시하였다. 조성된 엄중한 정세와 당시 민족의 지향과 요구를 깊이 통찰하신 진보적민주주의에 기초한 통일적자주독립국가의 건설, 이를 위한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립, 바로 이것이 반제적이고 애국적인 모든 계급, 정당, 단체들이 민족통일전선의 기치아래 굳게 련합하여 우리 인민자신의 손으로 일제잔재와 봉건잔재를 쓸어버리고 나라의 민주주의적발전을 이루며 조국의 완전독립을 쟁취하는것을 당면과업으로 내세운 특히 자기의 힘을 믿고 자신의 힘으로 새 조국을 건설해야 한다는것, 미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미군의 방조로 새 나라를 건설하려 한다면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할수 없을뿐아니라 또다시 망국노의 처지에 빠지게 될것이라는것, 외세의존을 철저히 반대하고 자기의 힘으로 새 민주조선을 건설하기 위해 적극 투쟁해야 한다는것 등을 밝혀주신 참으로 통일적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건설로선은 우리 민족의 숙망과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고 민족의 힘과 의지에 대한 절대적믿음에 기초한 독창적인 건국로선이였으며 이는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적자주권을 확립하고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