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25일 조선외무성

 

공식립장

반제자주, 친선단결의 기치높이 46년

 

온갖 예속과 불평등, 간섭과 침략을 반대하여 줄기찬 투쟁을 벌려온 쁠럭불가담운동은 오늘날 진정한 국제적정의를 지향하는 위력한 력량으로 강화발전되여 자기의 존재와 위력을 뚜렷이 과시하고있다.

1975년 8월 25일 뻬루의 수도 리마에서 진행된 쁠럭불가담운동 외무상회의에서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으로 가입한 때로부터 지난 46년간 우리 공화국은 반제자주의 기치높이 력사의 온갖 도전을 이겨내며 자랑찬 투쟁의 일로를 걸어왔다.

우리 나라가 오늘과 같이 반제공동전선의 위력한 보루로 다져지고 쁠럭불가담운동이 자주와 번영의 한길로 줄달음쳐올수 있은것은 명실공히 탁월한 사상리론가이시며 자주시대의 대성인이신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영원불멸할 대외혁명령도의 빛나는 결실이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이 반제자주의 근본리념을 확고히 틀어쥐고 온갖 지배주의세력의 침략과 간섭책동에 광범한 통일전선을 형성하여 단결의 전략으로 맞서나가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많은 쁠럭불가담나라 국가수반들과 저명한 정계인사들을 만나주시고 그 나라들이 또다시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가 되지 않기 위하여서는 서로 단결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면서 성원국들사이의 반목과 대립, 분쟁을 극복하고 통일단결을 이룩하도록 하시였다.

김일성동지께서 1986년 6월에 발표하신 력사적결론 《쁠럭불가담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를 비롯한 여러 로작들에서 운동의 통일단결을 굳건히 다지기 위한 불멸의 대강을 밝혀주셨기에 쁠럭불가담나라들은 비렬한 량면전술에 매여달리면서 성원국들사이에 불화를 조성시키려던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을 단호히 물리치고 반제자주의 한길로 꿋꿋이 걸어나갈수 있었다.

참으로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세계자주화위업과 쁠럭불가담운동발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공적과 거룩한 령도가 있어 20세기는 자주의 시대로 자기의 력사적지위를 뚜렷이 남길수 있었다.

제국주의노예가 되느냐, 자주적인민이 되느냐를 판가름하던 1990년대 중엽의 엄혹한 시기에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여야 자주적발전과 번영을 이룩할수 있다는 과학적인 혁명리론을 제시하심으로써 쁠럭불가담나라들을 비롯한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이 굳게 단결하여 세계를 자주화하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국제적임무와 시대적사명을 다해나가도록 하는데 불멸의 공헌을 하시였다.

천재적인 예지와 비범한 령도력,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념원하신 세계자주화의 숭고한 뜻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고계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세계적범위에서의 반제공동투쟁을 과감히 전개해나가시려는 웅지를 온 세계에 엄숙히 선언하시였다.

주권국가들에 대한 간섭과 침략이 더욱 로골화되고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자주와 평등은 누가 가져다주는것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 쁠럭불가담나라들이 오직 자기의 힘과 투쟁으로써만 쟁취할수 있는 고귀한 전취물이며 성원국들이 일치단결하여 적극적으로 투쟁해나간다면 자주권수호와 국제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위한 노력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보게 될것이다.

진정한 국제적정의를 실현하여 세계자주화를 적극 추동하며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세계 모든 나라들과의 친선단결을 강화하려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립장이다.

우리 공화국정부는 앞으로도 반제자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쁠럭불가담성원국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확대발전시키며 쁠럭불가담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조철수

출처 : 조선외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