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1일 로동신문

 

론설

자기 직분에 성실한 사람이 참된 애국자이다

 

애국은 말이 아니라 실천행동에서 나타난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우리 당의 웅대한 강국건설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오늘의 거창한 창조대전에서 참다운 애국의 자욱을 새기려면 피타는 노력과 높은 실적으로 자기 초소를 굳건히 지켜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기 일터, 자기 초소를 사랑하고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는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에 의하여 나라가 부강해지고 사회주의락원이 일떠서게 되는것입니다.》

직분은 자기가 마땅히 하여야 할 본분이나 일을 말한다.

사회의 모든 성원들에게는 자기의 직분이 있다.사람마다 직업은 서로 다르지만 그것은 다 조국의 부강발전과 인민생활향상과 하나로 잇닿아있는 영예로운 사업이다.로동자와 농업근로자가 하는 일이 같지 않고 일군들과 지식인들의 일도 각각이지만 누구나 자기 맡은 일을 잘해야 나라의 전반사업이 잘되여나가고 국력이 강화되게 된다.조국과 인민앞에 특출한 위훈을 세운 사람뿐아니라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기 초소, 자기 일터에서 자기의 직분을 다해나가는 사람도 애국자이다.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은 불리한 모든 주객관적요인들을 극복하면서 내세운 목표들을 무조건 점령해야 하는 투쟁의 련속이다.더우기 일찌기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시련과 난관이 겹쳐든 오늘의 현 상황은 지금까지 발휘해보지 못한 지혜와 힘을 총발동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만일 우리가 어려운 조건과 환경에 빙자하면서 자기의 직분을 잊고 자기 가정, 자기 하나만을 위한다면 당과 국가의 고민과 걱정을 덜수 없고 사회주의건설을 진척시켜나갈수 없다.시련이 겹쌓일수록 모두가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며 자기의 사명과 본분에 충실하여야 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세기와 더불어》에 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지키자면 나라를 지켜야 하고 나라를 지키자면 각자가 자기앞에 부과된 공민적의무를 책임적으로 리행해야 한다고 쓰시였다.

우리의 투쟁과업은 방대하고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는 도전과 난관 또한 엄혹하다.우리가 오늘의 난국을 타개하고 사회주의건설을 목적한대로 확신성있게 전진시켜나가자면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자기의 직분을 깊이 자각하고 백배, 천배로 분투하여야 한다.

간고한 항일무장투쟁과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위대한 승리와 전후복구건설에서의 세기적인 기적은 수령의 명령에 충실하고 조국앞에 지닌 의무에 성실한 우리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이 떠올린것이다.맨주먹으로 연길폭탄을 만들어 강도 일제를 때려부시고 맨손으로 피대를 돌려 전시생산을 보장하였으며 페허우에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를 일떠세운 혁명선렬들과 영웅전사들,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의 값높은 삶은 오늘 우리모두가 어떤 마음가짐과 일본새를 가지고 맡은 사업을 해나가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훌륭한 귀감이다.우리 혁명의 전진동력은 조국에 대한 사랑, 직업에 대한 애착으로 가슴 불태우는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있으며 우리 국가의 강대함은 우리 인민의 심혼이 깃든 하나하나의 창조물과 투쟁성과에 의하여 안받침된다.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그 누구보다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 사람은 다름아닌 일군들이다.당대회결정집행의 성과여부는 우리 일군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당중앙의 존엄높은 권위와 위신을 견결히 보위하고 당대회의 결정을 무조건 결사관철하며 어머니당의 본태를 옹호고수하는것은 일군들이 맡고있는 기본임무이며 응당한 직분이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지금은 우리 일군들의 주도적이며 적극적인 역할이 최대로 발휘되여야 할 때이다.우리 당은 일군들에게 혁명과 건설의 한개 부문, 단위를 맡겨주었으며 일군들을 믿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한 거창한 작전들을 펼치고있다.일군들이 자기 책무를 감당하지 못하면 사회주의건설이 침체되고 그만큼 인민들이 고생하게 된다.맡은 일을 태공하거나 제대로 하지 않고 자리지킴이나 하는 일군들은 오늘의 총진군대오에 있을 자리가 없다.당과 인민의 높은 신임과 기대속에 혁명의 지휘성원이 된 우리 일군들에게는 시련앞에 동면하거나 물러설 권리가 없으며 오직 헌신적이고도 결사적인 투쟁으로 출로를 열어나가야 할 의무만이 있다.수준과 능력, 잠재력의 한계를 초월하여 당대회와 당전원회의들의 결정관철을 위해 분투하고 분발해야 한다는것이 일군들에 대한 우리 당의 높은 요구이다.

일군들이 자기 직분을 다한다고 할 때 그것은 자기 사업을 당과 국가, 인민앞에 전적으로 책임진다는것을 의미한다.말이나 듣지 않고 문제나 서지 않을 정도로 일하는 눈치놀음,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아래우옆에 떠넘기는 무책임성은 일군의 일본새가 아니다.자기 하나의 운명만 생각하고 책임관계에만 신경을 쓰면서 맡은 일을 대담하게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가지 않는 일군을 어떻게 혁명의 지휘성원이라고 하겠는가.

자기 맡은 사업은 비위를 쓰면서라도 책임적으로 하는 일군이 당이 바라는 진짜배기일군이다.오늘과 같이 복잡하고 어려운 일감들이 산적된 때일수록 일군들은 자신에 대한 요구성을 계속 높이면서 무한한 책임성을 발휘하여 맡겨진 임무들을 완벽하게 해제껴야 한다.당의 크나큰 신임과 인민의 기대를 무겁게 받아안고 자기 위치에서 직분을 성실하게 다해나가는것이 일군본연의 자세이다.일군들이 혁명진지를 굳건히 지키고 당과 국가의 결정지시를 무조건 집행하기 위하여 항상 고심하고 분투해나갈 때 사회주의건설전반이 활력에 넘치고 혁명의 전진이 가속화된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자기 맡은 직분을 다함에 일심전력함으로써 사회주의강국건설에 적극 이바지해나가야 할것이다.

김철룡